'이럴 수가' 안세영의 '세계 1위' 자리 노리는 겁 없는 랭킹 42위 등장 "언젠가 이룰 것, 더 많은 성장 필요" 각오 내비쳐 작성일 11-28 3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8/0000581563_001_20251128025012252.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8/0000581563_002_20251128025012286.jpg" alt="" /><em class="img_desc">▲ 링칭 ⓒ더 스타</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세계 여자 단식의 경쟁 구도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유망주 왕 링칭(22)이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세계 정상'에 대한 꿈을 드러냈지만, 이미 정상에 우뚝 선 절대 강자 안세영(삼성생명·23)이 버티고 있어 그 도전의 무게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br><br>링칭은 최근 일본 마스터스 8강, 호주오픈 2라운드 진출을 바탕으로 세계랭킹을 49위에서 42위까지 끌어올렸다. 불과 몇 주 사이 7계단을 뛰어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다. 이 결과로 말레이시아 국내 랭킹 역시 K. 레샤나(41위)의 바로 아래인 2위로 올라섰다. <br><br>그러나 링칭은 단순히 국내 최강자가 되는 것보다, 자신이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링칭은 해외 매체 '더 스타'와 인터뷰에서 "최근 제 플레이가 조금씩 나아지는 걸 느낀다"며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차근차근 발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랭킹이 오르면 당연히 기쁘지만, 말레이시아 넘버원이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목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br><br>링칭이 내세운 진짜 목표는 '세계적인 경쟁력'이다. 그는 "우리는 모두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언젠가는 우리나라 여자 단식이 세계 정상급 전력을 갖추길 바란다"며 "국내 1위보다 세계 1위가 되는 게 진정한 꿈"이라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8/0000581563_003_20251128025012315.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다만 이 꿈을 실현하기엔 '넘사벽'이 존재한다. 바로 현재 여자 단식 세계 최강자로 군림 중인 한국의 안세영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 등 주요 국제대회를 휩쓸며 한 시즌 10관왕의 역대급 기록을 작성했다. 게다가 승률 94%를 넘나드는 독보적 퍼포먼스, 세계랭킹 1위 유지, 세계 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선수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세계무대에서 안세영과의 격차는 말 그대로 '벽'에 가깝다.<br><br>그럼에도 링칭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캐나다의 세계랭킹 14위 미셸 리를 잡아낸 일본 마스터스 2라운드 경기에서 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그 승리로 슈퍼 500 대회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7월 슈퍼 300 캐나다오픈 8강 이후 가장 큰 성과였다. 올해 슬로베니아오픈 우승, 말레이시아 슈퍼100 준우승까지 더해지며 경기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br><br>링칭은 올해 발전의 비결로 "인내심"을 꼽았다. 그는 "이전엔 경기 중 너무 많은 걸 고민하다 보니 제 플레이를 잃어버릴 때가 많았다"며 "올해는 훈련과 경기를 즐기면서 흐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스칸다르 코치가 많은 동기부여를 주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br><br>하지만 그는 세계 정상권으로 가기 위해선 더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호주오픈에서 세 번째 대회를 치르다 보니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다리의 폭발력도 줄어들어 어려웠다"며 "체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고, 경기 운영·멘탈에서도 더 유연해져야 한다"고 밝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8/0000581563_004_20251128025012349.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링칭이 다음 목표로 삼은 것은 세계랭킹 32위 진입이다. 그래야 월드투어 슈퍼 750·1000급 대회 출전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SEA게임 역시 중요한 시험대다. 그는 레샤나, 시티 줄라이카, 엥 레르 치와 함께 여자 단식 대표로 출전한다.<br><br>말레이시아는 간절히 여자 단식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다리고 있고, 링칭은 확실히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녀가 꿈꾸는 '세계 1위' 자리에는 지금 안세영이라는 거대한 존재가 버티고 있다. 링칭이 그 벽을 어떻게 넘어설지, 그리고 언젠가 진짜 세계 정상에서 한국의 안세영과 정면으로 맞설 수 있을지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오빠랑 한 번 잤어요" 아내, 해고당한 베이비시터 문자 받고 '충격' 11-28 다음 [종합] “베이비시터와 외도” vs “상간남과 동거”…‘맞소송 부부’ 등장 (‘이숙캠’) 1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