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앞둔 로드FC 파이터가 만취한 취객에게 위협받은 여성 구했다 작성일 11-28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28/2025112801001754100277881_20251128061029108.jpg" alt="" /><em class="img_desc">로드FC 파이터 정재복. 사진제공=로드FC</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28/2025112801001754100277882_20251128061029114.jpg" alt="" /><em class="img_desc">로드FC 파이터 정재복. 사진제공=로드FC</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28/2025112801001754100277883_20251128061029120.jpg" alt="" /><em class="img_desc">로드FC 파이터 정재복. 사진제공=로드FC</em></span>[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 파이터 정재복(25·킹덤MMA)이 올바른 곳에 힘을 쓰며 선행한 사실이 알려졌다.<br><br>최근 정재복은 대구광역시 복현동에 위치한 킹덤MMA 체육관 앞에서 취객이 여성을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여성이 길에 차를 주차했는데, 이를 본 취객이 다가가 여성을 위협하는 장면이었다.<br><br>주변에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여성을 도와주지 않아 그대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다. 다음 달 경기를 앞두고 있었기에 정재복은 관여하지 않으려 했으나 상황이 심각해 결국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br><br>정재복은 취객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술 먹고 뭐 하는 짓이냐"고 말하며 제압했다. 당시 정재복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이를 본 취객이 "운동을 하는 놈이 나를 당겨? 전과 1범 만들어줄게"라고 위협했다.<br><br>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취객이 잡혀 상황이 종료되며 다행히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다. 이후 정재복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다음날 취객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정재복의 말에 따르면 다음 날 술이 깬 취객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br><br>사실 정재복은 오는 12월 7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FC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나서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일이 커져 문제가 되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기 때문.<br><br>그러나 정재복은 아무도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여성에게 도움을 줬다. 정재복이 아니었다면 취객이 어떤 행동을 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br><br>정재복은 "여자친구 생각이 났다. 여성분이 혼자 계셨는데, 누군가의 아내고, 누군가의 딸이고, 누군가의 여자친구일 수도 있다. 그런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이 됐을 때 나 같은 사람이 도와줄 수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도움을 준 이유를 전했다.<br><br>아무 일 없이 상황이 종료되며 정재복은 예정대로 다음 달 7일 굽네 ROAD FC 074 대회에 출전한다. 상대는 로드FC 플라이급 강자 조준건(19·더 짐 랩)으로 두 사람 모두 챔피언 이정현(23·TEAM AOM)과의 대결을 노리고 있어 중요한 경기다.<br><br> 관련자료 이전 "출고가 500만원" 애플 '비전 프로' 韓 출격…갤럭시XR과 맞대결 11-28 다음 ◇오늘의 경기(28일) 1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