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과의 전쟁④] ‘달라지는 풍경’ 기계 손이라도 빌린다… AI 속속 도입 작성일 11-28 18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1/28/0000728375_001_20251128090310003.jpg" alt="" /></span> </td></tr><tr><td> 지난 2월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도중 시범 운영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의 모습.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br> ‘인공지능(AI) 포청천’의 시대가 온다.<br> <br>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스포츠계가 오심을 줄이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뿐만 아니라 AI 기술까지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최근 이와 같은 기술에 의존하는 판정 시스템에 대해 물음표가 달리고 있지만, 기계가 휘슬을 부는 시간은 더욱 앞당겨지고 있다.<br> <br> 한국농구연맹(KBL)은 올 시즌을 기점으로 AI 심판 배정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각 심판의 판정 정확도부터 실수 유형, 경기별 판정 패턴 등을 수치화할 수 있어 교육 및 평가, 배정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 가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시즌은 구축 단계이며, 차기 2026~2027시즌 도입을 목표로 한다.<br> <br> 이승무 KBL 심판은 “자체 경기 분석 시스템을 통해 심판 보고서, 경기 영상, 판정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는데, 이를 AI와 결합해 심판 배정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 전 세계적으로도 앞서가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1/28/0000728375_002_20251128090310067.png" alt="" /></span> </td></tr><tr><td> 한국배구연맹(KOVO)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디오판독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사진=KOVO 제공 </td></tr></tbody></table> <br>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해부터 AI 기반 비디오판독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향후 3년 동안 차근차근 구체화하겠다는 의지다.<br> <br> 현시점 V리그의 비디오판독은 중계방송 화면에 의존하고 있다. 장면이 복잡하거나 사각지대가 발생하면 명확한 판정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속 다각도 이미지 분석, 머신 비전 기반 라인 판독, 선수·볼 위치 추적 알고리즘을 포함한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br> <br> 올해는 최소 6대 이상의 카메라 설치, AI 3D 시각화 시스템(GPU 탑재), 3D 및 영상 송출을 목표로 한다. KOVO 관계자는 “심판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선수·구단·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기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br> <br> 야구의 본고장인 MLB는 2026년부터 ‘로봇 심판’ 도입을 확정했다. 지난 2019년부터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 등에서의 시범운영을 거쳤다.<br> <br> 모든 투구 판정을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게 맡기는 KBO리그와는 다르다. 빅리그는 심판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을 두고 이의 신청을 하면 이를 ABS를 통해 확인하는 ‘챌린지’ 방식을 택했다. 포수의 프레이밍 같은 고유 기술은 물론, 심판의 권위를 존중하면서도 결정적 순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절충안이라는 평가다.<br> 관련자료 이전 진주성 성벽 따라 걷는 붉은 단풍 “가을이 아름답구나” 11-28 다음 '2025 마마', 홍콩 화재 속 오늘(28일) 정상 개최…"레드카펫 취소·생중계 예정대로" 1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