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이커' 허수 "롤드컵 관중석서 다짐했다, 다시 나의 무대 만들기로"[인터뷰] 작성일 11-28 3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6년 연속 개근 뒤 첫 '롤드컵' 불참'…"내년엔 무대 서겠다"<br>신인 중심 '파격 로스터'…"고점 높은 친구들, 기대해달라"<br>새롭게 도입될 '전술 타임' 기대…"축구처럼 감독 역량 녹아들 기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aIxLk4qH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e9c3b8c8637da40bb619906ee1664286ed50c1b834616d7a44a3ed882d34ae" dmcf-pid="0NCMoE8BX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쇼메이커' 허수가 25일 디플러스 기아 신사옥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8/dailian/20251128140716335xbzm.jpg" data-org-width="700" dmcf-mid="xsrxLk4q1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dailian/20251128140716335xbz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쇼메이커' 허수가 25일 디플러스 기아 신사옥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7d527796bdb06d78f5031f2e229abab763b03e50b85c254d4b3e723108a6b38" dmcf-pid="pjhRgD6bZH" dmcf-ptype="general">서울 영등포구에 들어선 디플러스 기아의 새로운 사옥. 곳곳에 배치된 새 가구와 이사 흔적이 역력한 박스 테이프 자국들은 이 팀이 마주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2025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완전히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다시 출발선에 선 '쇼메이커' 허수의 표정에는 낯섦보다는 비장함이 감돌았다. 팀의 유일한 베테랑이자 기둥으로서 '신인 군단'을 이끌어야 하는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져 있었다.</p> <p contents-hash="7831573a5e366490eea1440dbc3bc58b83ffbe53fb27849c89eda3171c700e36" dmcf-pid="UDyncORfZG" dmcf-ptype="general">'쇼메이커' 허수는 지난 25일 디플러스 기아 신사옥에서 데일리안과 가진 인터뷰에서 "휴가를 마치고 복귀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논의됐던 사옥 이전이 드디어 이뤄졌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2026 시즌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d6e29561a384ede3a7318092f12daeda1509d36b2645de71670972090342f34" dmcf-pid="uwWLkIe4tY" dmcf-ptype="general">그에게 2025년은 '상실'과 '자각'의 해였다. 2019년부터 이어오던 6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 기록이 중단됐다. 그는 "데뷔 후 롤드컵에 못 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전에는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슬프겠지'라고 어림짐작만 했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다가오는 감정의 무게가 달랐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1f6e2b03d3880ba0e7b404a1869776efe025e0b82d4f82ec0e33414b0ea3ec07" dmcf-pid="7rYoECd8HW" dmcf-ptype="general">이어 "당연하게 여겼던 무대가 얼마나 가기 힘든 곳인지 그 기회를 놓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달은 한 해였다"고 담담히 회고했다.</p> <p contents-hash="601c1292dbe0aa3efd66dfffa8fd5834e9519fd3be36dc872ddd6b3e67042352" dmcf-pid="zmGgDhJ6Gy" dmcf-ptype="general">그는 롤드컵 8강, 4강이 열린 중국 상하이 롤드컵 현장을 직접 찾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롤드컵 현장에서 알아봐주는 팬들이 많아서 좋았다"면서도 "무대 위 조명을 받는 선수들을 보며 '내년엔 저 자리에 앉아있겠다'는 강한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털어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76ce01a3e0ab3f02967e7975345d18eeed00a0751530b31787c20e99859beb" dmcf-pid="qsHawliP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쇼메이커' 허수 ⓒLC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8/dailian/20251128140717659ugme.png" data-org-width="700" dmcf-mid="Y1617VGhH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dailian/20251128140717659ugm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쇼메이커' 허수 ⓒLCK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45b1f779941b74d5b89c73edc91754b97ba879742ba0f19135ec82255b238f7" dmcf-pid="BOXNrSnQZv" dmcf-ptype="general">개인적인 경기력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회고했다. 그는 "CS 수급이나 논타겟 스킬 적중률 같은 메카닉적인 부분에서 미세하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미드라이너에게는 이런 것 하나하나가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시즌 중에 퍼포먼스가 충분히 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66da38294f5b2102eb298ce040df48c4d508f833c8a4af0b302c54a8ba553cb5" dmcf-pid="bIZjmvLxYS" dmcf-ptype="general">2026 시즌 디플러스 기아는 '파격' 그 자체다. '쇼메이커' 허수를 제외한 탑, 정글, 원딜, 서포터 라인을 '시우' 전시우, '루시드' 최용혁, '스매시' 신금재, '커리어' 오형석 등 신인 선수들로 채웠다.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 허수는 신인들의 '패기'를 높게 샀다.</p> <p contents-hash="a29144de943a45fe5c8c16e6a0894b5d301876855b3a73efeeb7ac2c88f59e85" dmcf-pid="9h1cOygRXh" dmcf-ptype="general">'쇼메이커' 허수는 "사실 새롭게 디플러스 기아에 합류한 금재(스매시)와 형석이(커리어)를 어제(24일) 처음 만났다"며 "두 선수 모두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어 첫인상이 매우 좋았다. 앞으로 더 친해지면 재미있는 팀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같다" 고 웃으며 말했다.</p> <p contents-hash="89a979f5a4931de6d7302a1f0f7be802608842411665297f465fac31137a0de5" dmcf-pid="2ltkIWae1C" dmcf-ptype="general">그는 "외부에서 봤을 때 '스매시'는 패기 넘치고 롤을 잘하는 선수라는 인상이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예상한 그대로였다"며 "'커리어' 역시 분위기 메이커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활발하고 말도 재밌게 하는 선수였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bef8bb1f41f5c63bcd7517bbb7dc95ebadba99f882fec8fcb6383fa9b69ee36" dmcf-pid="VSFECYNdHI" dmcf-ptype="general">이어 "외부에서는 기대치가 낮을 수 있지만, 제가 보기에 이 친구들은 포텐셜(잠재력)이 정말 높다"며 "두 선수의 성격과 에너지가 기존 디플러스 기아의 탑·정글 선수들과 잘 어우러져 팀적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f2ebb8c4f2dfb864a78ebbab14f4bd2d104d06a627db69c638bd534dfb5d2ac" dmcf-pid="fh1cOygRY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쇼메이커' 허수와 '씨맥' 김대호 디플러스 기아 감독 ⓒLC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8/dailian/20251128140719037kfgi.png" data-org-width="700" dmcf-mid="FfblH0sA1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dailian/20251128140719037kfg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쇼메이커' 허수와 '씨맥' 김대호 디플러스 기아 감독 ⓒLCK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03d3b4f3293717dc861738186e4347d31618a8f19cab94951d6bb8574378784" dmcf-pid="4ltkIWae1s" dmcf-ptype="general">새 시즌 지휘봉을 잡은 '씨맥' 김대호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쇼메이커' 허수는 "김 감독님은 인게임을 보는 눈이 탁월하고 열정적인 분이라 코치보다는 감독직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묘사를 곁들인 피드백 덕분에 팀원들과의 의견 조율 과정이 매끄럽다"고 신뢰를 보였다.</p> <p contents-hash="1a60f247b4945d7ad0824af4b70f5e6ea86eb0acfd65b1c848868f02624a9599" dmcf-pid="6v3DhGjJYr" dmcf-ptype="general">특히 내년부터 도입되는 '전술 타임(작전 타임)' 제도에 대해 그는 '축구'를 예로 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해외 축구를 보면 감독이 90분 내내 터치라인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함께 호흡한다"며 "그래서 축구는 감독의 역량이 많이 녹아드는 스포츠라는 말이 나오는데 저는 이 부분을 좋게 본다"고 운을 뗐다.</p> <p contents-hash="aba5308163688b8581dc0125dee712b3dc00d91cc9bd5a0667c37d41d6adfac6" dmcf-pid="PT0wlHAiYw" dmcf-ptype="general">이어 "다만 롤은 감코진이 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다. 물론 밴픽과 피드백이 중요하지만, 밴픽 시간이 끝나고 퇴장하면 결국은 감코진은 부스 안에서 지켜봐야하는 입장"이라며 "거기에서 아무리 소리쳐도 선수들은 들을 수가 없어서 인게임적으로는 감코진의 영향력이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마침 라이엇 게임즈에서 작전 타임을 도입했고, 아직 시도하지 않아서 도움이 될 지 해가 될지 단정하긴 어렵지만 현재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4269242db3c11a516fff7eb381783a8acf551df6637981869979cb3b8a5c696" dmcf-pid="xWUmvZkLHE" dmcf-ptype="general">내년 LCK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향 평준화'가 예상된다. '쇼메이커' 허수는 "다른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우리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며 "제 경기력을 끌어올려 '상수'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올해 이루지 못한 롤드컵 진출을 내년에는 반드시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p> <p contents-hash="12d5b2d72c1ef79d007208e6697636dc477596f8f8427504689a36a6f5504aba" dmcf-pid="yMAKPi71Hk" dmcf-ptype="general">그는 팬들을 향해 "로스터 변화로 걱정 반, 기대 반이신 걸 잘 안다"며 "내년에는 '응원할 맛 나는' 팀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열심히 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韓 패션 거장' 앙드레김 때문에 운명 바뀐 복면 가수? (복면가왕) 11-28 다음 기판 업계, 금·CCL 가격 상승 부담…고부가 제품 활로 개척 1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