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수밖에 없는 악인" 김영대가 밝힌 '친애하는 X' 윤준서의 내면 작성일 11-28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티빙 오리지널 < 친애하는 X > 김영대 배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kRWjmx2p3"> <p contents-hash="6b3dc7fd2c68175ba6b5cdc2f4b76146ed62e4ee5c74261426895d3f7698991a" dmcf-pid="uEeYAsMVUF" dmcf-ptype="general">[장혜령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3f45f3cf0d9315eadc983c5a1ea72c7e47b50c8ad7573caf0b3983d8ce238791" dmcf-pid="7DdGcORf3t"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8/ohmynews/20251128141505353pbdx.jpg" data-org-width="1280" dmcf-mid="0tJHkIe4F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ohmynews/20251128141505353pbd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김영대 배우</td> </tr> <tr> <td align="left">ⓒ 티빙</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599d69bb11b9adb7922657989caeb69da5bc39cba9430e514d2039ac5f75d283" dmcf-pid="zwJHkIe4U1" dmcf-ptype="general"> 지난 11월 25일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 친애하는 X >의 윤준서를 연기한 김영대를 만났다. </div> <p contents-hash="7bb8933efacef79663a22b2405349d699697dd6c0bdeb292d56762d7658945a7" dmcf-pid="qriXECd8z5" dmcf-ptype="general">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 친애하는 X >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백아진(김유정)의 파멸과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택한 윤준서(김영대)의 사랑 혹은 이해하기 힘든 관계를 담아낸 파멸 멜로 서스펜스 시리즈다.</p> <p contents-hash="d2e70f19b8f5a1f9e41057bc2b79deee7e1b5a86499e5941a8f63cb30273df4c" dmcf-pid="BsL5wliPFZ" dmcf-ptype="general"><strong>맹목적인 사랑, 윤준서의 방식</strong></p> <p contents-hash="8061c7d92ada901463b2cd12f6e99ea8c1e25c474407470064816ec700af044d" dmcf-pid="bOo1rSnQUX" dmcf-ptype="general">김영대가 맡은 윤준서는 원작 웹툰을 찢고 나온 비주얼과 백아진을 향한 맹목적 순애보, 처절할 정도로 애틋한 눈빛을 발산해 호평받고 있다.</p> <p contents-hash="458b516f4c45d07e6922792447a382752beb03de577c8dc8002ae4a402246722" dmcf-pid="KIgtmvLx3H" dmcf-ptype="general">그는 "대본도 재미있었지만 지금까지 맡아보지 못한 캐릭터였다"며 "사랑의 희로애락 중 아픔, 슬픔, 갈등, 애처로움 같은 아픈 형태가 매력적이었고, 다른 형태의 사랑을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출연 계기를 전하며 "자기감정을 줄타기하는 게 보기 좋았다. 웹툰을 봤지만 똑같이 맞추고 싶지 않았다. 대중과 저의 시선을 적당히 섞고 현장에서 만들어진 분위기를 담아 완성했다"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db4de247643d938ab539dab837771d01fb6da1cbd6276c48397d16ef2485b15" dmcf-pid="9CaFsToMuG" dmcf-ptype="general">동의하기 힘든 아진을 향한 준서의 감정에 대해서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악인'이라고 답했다. 아진이 그렇게 된 이유는 성장 배경과 아픔 때문이라 생각하는 인물이라며 사랑에서 시작된 광기와 집착, 구원, 환상의 총 집합체라고 운을 떼었다.</p> <p contents-hash="4766dbd342bde2d8797503be352d3939541dd426800dc248fe35ee76b779a953" dmcf-pid="2hN3OygR7Y" dmcf-ptype="general">"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을 학창 시절에는 나쁜 일이지만 '아진을 위한 일'이라는 말로 위안 삼고 동조한다. 하지만 아진이 아버지(배수진)를 죽이는 데 카페 사장(김지훈)을 이용하며 둘의 사이가 본격적으로 틀어지기 시작한다. 이후에도 갈등이 고조되면서 말대꾸도 하고 대적하면서 끝내 대화도 줄어든다"며 말보다는 눈빛 연기가 잦아진 이유를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c0ec040135ea546915ee6ecce515cdfaaa66efce10c07649e11ed3a714cb0d7" dmcf-pid="Vlj0IWaeuW" dmcf-ptype="general">이어 "어릴 때 사랑이란 감정을 가스라이팅으로 배웠다. 끝까지 아진을 놓지 못하고 자기 인생은 없는 게 안타깝다. 끝내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으며, 걱정해 주는 사람은 오직 아진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트라우마의 원흉이 어머니라 고통스러워하며 매번 적대적으로 대한다"고 관계성을 말했다.</p> <p contents-hash="4be42279930789d429278d1607c1e7bbb0a6cd908d12188423649bd9da92a6cd" dmcf-pid="fSApCYNdUy" dmcf-ptype="general">또한 "준서 스스로 이성의 경계를 넘지 않으려고 갈등하는 게 연기적으로 어려웠지만 흥미로웠다. 아진의 아픔을 마치 본인이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해석한다. 계속 옳고 그름을 따지고 판단하면서도 아진을 구원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p> <p contents-hash="f868845bba0a888d7d8a33dd032248fcac36bcedd152f79e8b2d26dfeaaee42f" dmcf-pid="4vcUhGjJ7T" dmcf-ptype="general"><strong>가스라이팅의 첫 희생자</strong></p> <p contents-hash="0a2ea41d96709c7a70c88d546c420e50324a327ac7611f7491f71726bb6a0425" dmcf-pid="8TkulHAi3v" dmcf-ptype="general">윤준서, 김재오(김도훈), 허인강(황인엽)이 모두 백아진에게 이용당한다. 셋 중 최대 피해자가 누군지 묻자 주저하지 않고 답했다.</p> <p contents-hash="579b54357d602e4c24e3b2bfb2c6abe9704be11de746cba29af360049c8dfa95" dmcf-pid="6riXECd87S" dmcf-ptype="general">"제일 불쌍한 사람은 허인강이다. 아진을 전적으로 믿었지만 배신감이 컸고 극단적 선택으로 삶이 끝나버렸다. 재오는 확고한 노선이 있다. 아진을 통해 삶을 찾은 느낌이다. 준서도 이용당하지만 뭐가 맞는지 신념을 찾아가려고 애쓴다. 초반에는 아진에게 동조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갈등과 마찰이 커진다. 예전에는 협력하고 '도와줄게'라고 했다면, 이제는 '왜 그랬어'라며 싸움이 거듭되고 악행을 막으려고도 한다."</p> <p contents-hash="6f6a5abb97d45ecbd6c998f7ff01795b67a86ded2b179ba2b5734a8bbd0a4ded" dmcf-pid="PmnZDhJ6ul" dmcf-ptype="general">이어 현장에서 남자 셋이 만나면 '너도? 나도!'라는 동질감이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p> <div contents-hash="8cf80ec6413555626b8bca30b6e10b808ee3b06997a8b7aaa76b016563ebd226" dmcf-pid="QsL5wliP0h" dmcf-ptype="general"> 그는 "사례집을 찾아보며 아진을 공부했다. 그러고 나니 토씨 하나까지 틀린 게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녀의 약점, 결핍, 상처를 지닌 사람에게 왜 이입이 잘 되는지. 가스라이팅의 방식과 아진이 이것을 어떻게 이용한 건지 알겠더라"고 덧붙였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31920f07d781d8f857e036c6ccf82d0f5e0ed3d3d47f9590e25eb7ced633a59" dmcf-pid="xOo1rSnQ7C"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8/ohmynews/20251128141506735ikcn.jpg" data-org-width="1000" dmcf-mid="pcO9G3mju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ohmynews/20251128141506735ikcn.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김유정, 김영대 배우</td> </tr> <tr> <td align="left">ⓒ 티빙</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eac3ce50700c659c1bbfd2336efea28900d759a1cc60ca16b0d857e49e9999c1" dmcf-pid="y2tLb65T7I" dmcf-ptype="general"> 가장 많은 장면을 소화한 김유정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팬의 입장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저보다 선배지만 그런 인식 없이 현장을 유연하게 풀어주고 이끌어주는 동료였다. 카메라가 켜지면 살벌한 포스의 백아진이었다가도, 꺼지면 열정 넘치고 연기를 사랑하는 착한 동생이 되어 있었다. 사실 눈도 크고 준서를 쏘아붙일 때가 많아 실제로 짓눌리기도 했었는데 (웃음)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 안쓰러우면서도 존경심이 들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div> <p contents-hash="459a42cdee2784f2c945de4e2e7ba60a58560a395a6a40e91377054df28cd584" dmcf-pid="WVFoKP1yzO" dmcf-ptype="general">윤준서는 백아진의 중심 조력자였으나 점차 회의감이 커진다. 결정적인 사건은 허인강 할머니의 죽음에 직접 관여했다는 의심이었다. 겨우 벌어진 사이가 CCTV를 확인하는 순간 다시 좁아진다며 안타까웠다고 털어 놨다.</p> <p contents-hash="db97140fd25bb1ff27764ced5b549c6444ada9931702a67c5f002135c9826164" dmcf-pid="Yf3g9QtW3s" dmcf-ptype="general">그는 "내가 생각하는 아진과 점점 멀어진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놓아주어야겠다고 결심하는 대목이다. 할머니를 죽였다고 거의 확신한다. 고작 10%만이 사랑으로 남아있는데 여전히 구원하겠다는 환상과 되돌려 놓겠다는 믿음이 교차한다"라며 "아진은 명확한 성공의 길, 재오는 아진을 돕겠다는 목적, 준서는 아진을 살리겠다는 애매한 입장이다. 서로 거울처럼 대비되며 각자의 모습을 비추는 것 같았다"고 세 사람의 관계성을 정의했다.</p> <p contents-hash="9e5fd703b854907facd76fea37fd0a76142bfd519d2c72d3f2d36664631ba3b2" dmcf-pid="G40a2xFYpm" dmcf-ptype="general"><strong>군 복무 또 다른 성장 기대</strong></p> <p contents-hash="2e5025ff173f35e5c7a10844f7ed5e830c375d1e4286a180f2453e644602dc55" dmcf-pid="H8pNVM3Gpr" dmcf-ptype="general">끝으로 김영대는 < 친애하는 X >가 필모그래피의 변곡점을 준 작품임을 밝히며 인생 캐릭터를 얻은 데 만족감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9c477515f1bd000ac245902fda67704ad7adeaba741093f6979e2efb595cef1b" dmcf-pid="XthfZUIkzw" dmcf-ptype="general">"제 본명은 잘 몰랐으면 좋겠다(웃음). 오히려 캐릭터의 이름으로 불려서 차기작의 배역으로 깨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친애하는 X >는 마음 아프게 연기했던 장면에서 네티즌의 진심 어린 공감 댓글이 많아서 좋았다. 항상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는 감정 신도 많았는데 잘 따라와 주신 데 매우 감사하다."</p> <p contents-hash="1a505cdacb696599a6ab165319c3490b803cfe4023959ea7160bb254062c8958" dmcf-pid="ZFl45uCEUD" dmcf-ptype="general">그는 <펜트하우스>의 주석훈을 연기할 때처럼 누군가를 애타게 보호하는 윤준서를 떠나보낼 때가 가까워지자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차기작을 묻으니 공개될 작품은 없고 군 복무를 앞두고 있다며 첫 번째 챕터가 잘 끝났다고 담담히 말했다.</p> <p contents-hash="b4a7fb0fe9c6d6db987f731e460704996f18e1fe002dabe3ea799ae05db4a58f" dmcf-pid="53S817hDuE" dmcf-ptype="general">"8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다. 연기를 전공한 것도 아니었다. 배우를 갑자기 시작하게 되어 아쉬운 게 많았다. 부족한 점을 채우려 레슨도 받고 스터디도 하면서 배위 나갔지만 현장 경험만큼 빨리 느는 건 없었다.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아마 군대를 다녀오면 그곳에서 얻은 것이 쌓여있을 거다. 앞으로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데 시너지가 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공백기 때문에 잊히는 게 사실 무섭지 않다. 전역하고 나면 저에게 들어오는 대본을 모두 검토하고 오디션도 적극적으로 보러 다닐 계획이다. 노련함과 노하우를 얻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욕심나는 작품이라면 전적으로 부딪힐 각오가 되어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빌런즈' 유지태→이민정, 위험한 악인들의 만남…티저 포스터 공개 11-28 다음 “내 번호로 사기 치는 X” MC몽, 사칭 피해에 분노 1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