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프리너 시대가 온다④] 소규모 조직의 시스템화 도전 '네버슬립' 작성일 11-28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HUr9GjJm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54cfa63ec0f4d97a915d310b137be268411448b1fd7fe10978123be9a2bc1a" dmcf-pid="8Xum2HAis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선우 네버슬립 대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8/etimesi/20251128155849212afib.jpg" data-org-width="467" dmcf-mid="f9OPyN9Ur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etimesi/20251128155849212afi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선우 네버슬립 대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78bbaa421757fdf67a7617cd7d223327bdb0255bed22560cb354f415661186b" dmcf-pid="6Z7sVXcnwi" dmcf-ptype="general"><strong>임선우 네버슬립 대표 “제품화와 구조화가 솔로프리너의 경쟁력“<br></strong><br>네버슬립은 스타트업에서 번아웃을 겪은 임선우 대표가 1인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10인 이하 소규모 조직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제작, 비즈니스 시스템 구축, 성장 코칭을 제공하는 회사다.</p> <p contents-hash="e2077f3618865e02017fa260746933289e35f0811bb36596b9af64c2a4e1a7a1" dmcf-pid="P5zOfZkLwJ" dmcf-ptype="general">임선우 대표는 초기에 '시간=수입'이라는 1인 기업의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했지만, 경험을 '제품화'하고 비즈니스를 '시스템화'하면서 지방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기업가상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B2B 기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자동화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며 확장 가능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543065d1ad86cca8e4e967b98f205a6b1efbfb8e3e9f32d9878808e36534e5d" dmcf-pid="Q1qI45EoId" dmcf-ptype="general">임 대표가 1인 기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남다르다. 그는 “과거 스타트업에서 번아웃을 겪으면서 깨달았다”면서 “남의 인정을 받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나의 주도성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 솔로프리너, 즉 1인 기업 창업이었다.</p> <p contents-hash="d023d59f49e834f2e90653b0704d9523efe58a874d8eec4a193251a54a4a6df3" dmcf-pid="xtBC81DgEe" dmcf-ptype="general">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초기 창업 과정에서 정부 기관 행사, 마케팅 외주, 강의 등 닥치는 대로 프로젝트를 경험했지만, 근본적인 문제에 다다랐다. 임 대표는 “매번 맞춤형으로 대응하다 보니 결국 '내 시간을 갈아 넣어야 수입이 생기는' 함정에 빠졌다”면서 “이게 1인 기업의 가장 큰 한계라는 걸 깨달았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55328f266e1385fdb99e446b42d1b57afca0310d4f4135d63a7f414efadc8da1" dmcf-pid="yowflLqFsR" dmcf-ptype="general"><strong>‘제품화’와 ‘구조화’로 시간의 한계 극복<br></strong><br>임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솔로프리너 사례를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는 명확했다. 경험을 제품화하고, 비즈니스를 시스템화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p> <p contents-hash="9a419f8885f2dfccb3538abdf819e89fc6e3155b7ee742bbdca1b6b2081969aa" dmcf-pid="Wgr4SoB3rM" dmcf-ptype="general">그가 제시하는 솔로프리너의 핵심 역량은 두 가지다. 첫째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품화'하는 능력이다. 임 대표는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가진 제품으로 만들어야만 시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면서 “매번 0에서 1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10d58d4e97c246bc1c8a240c2b9c3775ee9a15acd625940d9428746f5085a6c" dmcf-pid="Yam8vgb0Ox" dmcf-ptype="general">둘째는 비즈니스 전체를 '구조화'하는 역량이다. 그는 “제품 기획과 마케팅처럼 창의성이 필요한 일과, CS나 운영처럼 꾸준함이 필요한 일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면서 “반복적인 부분은 단순화하거나 위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능력이 1인 기업의 성장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59f33b7e749406a25f2792f48155ab67a3e1db3d51ba76accedbab2b20e5af3d" dmcf-pid="GNs6TaKpwQ" dmcf-ptype="general"><strong>지방의 ‘온라인 경쟁 블루오션’ 발견<br></strong><br>임 대표는 지방을 기반으로 하는 솔로프리너다. 지방 1인 기업으로서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그는 역발상을 시도했다. 대부분 온라인에서의 해답을 찾을 때, 역으로 오프라인으로 나간 것이다.</p> <p contents-hash="b3d7c5cabb3fb98e450d7dd079909ac18f6c00bfc2034e7bbb280a5ec0eb09f5" dmcf-pid="HjOPyN9UwP" dmcf-ptype="general">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이야기하는 그가 직접 발로 뛰며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한 결과는 놀라웠다. 그는 “오프라인에는 온라인 경쟁이 덜한 블루오션이 있었다”면서 “AI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현장의 문제들이 바로 비즈니스 기회였고, 오프라인 커뮤니티가 제 가장 강력한 마케팅 채널이자 협업 파트너를 만나는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593635bc665216ea0c7f5f882aaf7cf6541d4db542af9f78c47a4a9b3ed2e24" dmcf-pid="XnE2Ci71w6" dmcf-ptype="general"><strong>지루한 비즈니스에서 기회를 찾다<br></strong><br>임 대표가 국내외 솔로프리너 사례를 분석하면서 얻은 가장 큰 인사이트는 “돈이 되는 기회는 의외로 평범하고 지루한 곳에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23a55724b27084d40bcfc2f4d77096777b22d4682c7157b05a26740b04613bbb" dmcf-pid="ZLDVhnztE8" dmcf-ptype="general">그는 두 가지 사례를 꼽았다. 첫 번째가 미국의 창업가 닉 후버의 사례다. 닉 후버는 개인 창고 비즈니스처럼 남들이 관심 갖지 않는 시장에서 시작해 8개 이상의 사업체로 확장했다. 경쟁이 덜한 시장에서 꾸준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p> <p contents-hash="455875bc2f84b6b703e7cc3d3bf8f0690f654340fa5188b843fdb7c1dfe5fa62" dmcf-pid="5owflLqFD4" dmcf-ptype="general">두 번째 사례는 국내 셀프 스토리지 기업 알파박스이다. 알파박스 대표는 캠핑 장비를 보관할 곳이 없다는 본인의 불편함에서 사업 기회를 발견했고,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문제이기에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2f1f234aefaa78a617da652b9c3a3c5f266ae4c3a0aacfef8a5723e343b7a540" dmcf-pid="1gr4SoB3Df" dmcf-ptype="general"><strong>포트폴리오 자동화로 B2B 기업의 반복 매출 구조 만들기<br></strong><br>임 대표의 현재 포트폴리오를 보면, 이론과 실제가 잘 맞아떨어진다. 그는 홈페이지 제작과 노션·AI를 활용한 비즈니스 시스템 구축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홈페이지 담당자가 부재한 B2B 기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자동화 구독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p> <p contents-hash="24aba0d0314e7b462b3f064e57be97f1b5504a11afa3d5f81f7ffb05ce361fc2" dmcf-pid="tam8vgb0rV" dmcf-ptype="general">그는 “단순히 홈페이지를 만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장기적인 반복 매출 구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e83e6efbb5b26f4be48f269a58b8193ac1102f62d07584c3a2a5c270d4c3a4d" dmcf-pid="FNs6TaKpr2" dmcf-ptype="general">임 대표의 궁극적인 비전은 국내를 넘어선다. 그는 “국내, 특히 지방의 잠재력 있는 크리에이터와 작은 조직들을 더 넓은 해외 시장과 연결하고 싶다”면서 “솔로프리너의 미래는 내수 시장에서의 생존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e7e1414c649a4758685b1f927bcf088254898433fb8bf02f1be362aded82e73" dmcf-pid="3jOPyN9UO9" dmcf-ptype="general">그는 이를 단순한 목표가 아닌 구체적인 계획으로 진행 중이다. 연말 캐나다 출장을 시작으로,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 구체적인 첫발을 내디딜 계획이다.</p> <p contents-hash="c807f442609b9241a7528cdbcfd27f83f0ccaed5b60dd6c95bdfac6d0d027a8b" dmcf-pid="0AIQWj2uIK" dmcf-ptype="general"><strong>예비 솔로프리너에게 필요한 두 가지<br></strong><br>임 대표가 예비 솔로프리너들에게 건네는 조언은 간명하다. 그는 “회사에 오래 있다 보면 새로운 시도를 하는 데 무의식적인 제약이 많이 생긴다”면서 “마음속 두려움을 이겨내고 빠르게 시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a1fd0ca08eeba6b15404a278cc08368703c8835db51d728d3dac7259a3ec3178" dmcf-pid="pcCxYAV7Db" dmcf-ptype="general">그는 “실패하면 그 자체로 경험과 데이터가 되지만, 그저 흘려보낸 시간은 사업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계속 시도하면서 내가 꾸준히,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야 하고, 1~2년 큰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꾸준히 버티며 하던 사람이 결국 의미 있는 결과를 낸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2f8574dbef2c3e167ee5c5ccc39cc854c42b114bc5c5944f8b0cf6f14f602ba" dmcf-pid="UkhMGcfzDB" dmcf-ptype="general">임 대표는 “여러 직무를 거치며 얻은 넓은 시야가 강점이라고 생각했다”며 “단점이라고만 생각했던 이 경험이, 여러 업무가 맞물려 돌아가는 작은 조직의 시스템 전체를 코칭하는 데는 오히려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9d53df32fd552728ee0b0c4cb583fea9412852f7813d216aa8adb8e41637274" dmcf-pid="uElRHk4qsq" dmcf-ptype="general">솔로프리너 시대, 성공의 열쇠는 '어떤 상품을 팔 것인가'보다 '어떻게 시간의 한계를 벗어날 것인가'에 있는지도 모른다. 임 대표의 여정은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변을 제시한다.</p> <p contents-hash="6c691de395797edfea008dedbe2fdaab822ed5ec9694e1b063dfd26f822a295e" dmcf-pid="7DSeXE8BIz" dmcf-ptype="general">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로이킴, 노래방 차트로 입증한 인기…'동갑내기' 오존에 훈수까지 제대로 11-28 다음 과기정통부 "2030년까지 CCU 메가 프로젝트에 2380억 원 투입" 1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