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탄 바브링카의 '네버 엔딩 스토리'...41살인 내년 시즌도 뛴다 작성일 11-28 1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월 오클랜드 ATP 250 출전 확정<br>"경쟁의 아드레날린, 팬들과의 교감 때문"</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28/0000012071_001_20251128163107022.jpg" alt="" /><em class="img_desc">2016 US오픈 남자단식 우승 때의 스탄 바브링카. 사진/개인 인스타그램</em></span></div><br><br>〔김경무 기자〕 내년 3월28일이 되면 만 41세의 나이가 된다. 테니스 선수로는 체력적 한계를 느낄 만 한데, 포기하지 않고 새롭게 ATP 투어에 도전하는 '살아 있는 전설'이 있다.<br><br>'빅4'(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앤디 머리)의 틈바구니에서도, 2010년대 중반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3회 우승(2014 호주오픈, 2015 롤랑가로스, 2016년 US오픈)을 차지한 스탄 바브링카(40·스위스)다.<br><br>그가 내년 시즌에도 ATP 투어에 출전하는 등 팬들에게 '네버 엔딩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버스 테니스 닷컴>(Universtennis.com) 등에 따르면, 그는 올해 연말을 세계랭킹 158위로 마쳤으나, 내년 1월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ATP 250(ASB 클래식)에 출전하기로 했다.<br><br>이 대회에서 지난 2006년 4강까지 올랐고, 이듬해 1라운드에서 패한 뒤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바브링카다.<br><br>그러나 그는 경쟁의 아드레날린과 관중과의 교감은 라켓을 놓지 못하게 하는 약물(the adrenaline of competition and the connection with the crowd are drugs he isn't ready to give up)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br><br>또 팬들에게서 받는 에너지는 대체할 수 없으며, 라켓을 마침내 내려놓으면 그 특정한 감정적 고양감은 인생의 다른 곳에서는 재현할 수 없을 것(the energy he receives from the fans is irreplaceable, acknowledging that once he finally hangs up his racquet, that specific emotional high will be impossible to replicate elsewhere in life)이라고도 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28/0000012071_002_20251128163107145.jpg" alt="" /><em class="img_desc">아테네 ATP 250 때의 스탄 바브링카. 인스타그램</em></span></div><br><br>바브링카는 2025 시즌 마지막 무대였던 이달 초순 아테네 ATP 250(헬레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당시 세계 80위 보틱 반 데 잔드슐프(30·네덜란드)를 상대로 2-6, 7-6(7-5),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건재를 뽐냈다. <br><br>이어 16강전에서는 세계 9위 로렌초 무제티(23·이탈리아)를 맞아 첫 세트를 따내는 등 선전했으나 6-4, 6-7(5-7), 4-6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틀 동안의 경기에서 그는 자신의 전설적인 명품 원핸드 백스트로크가 살아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br><br>2002년 프로에 데뷔한 바브링카는 내년이면 투어 생활 25년째를 맞는다. 2017년 클레이코트 대회인 제네바 ATP 250 우승 이후로는 타이틀과 인연이 없었다. 개인통산 16회 ATP 정규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br><br>전성기는 지났지만 팬들은 그의 명품 백핸드를 계속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해병특검, 아무 이유 없이 한동훈 출국금지?…韓 "정치질" 일갈 등 [11/28(금)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11-28 다음 ‘합동 훈련, 기술 공유’ 대한우슈협회, 중국 산동성우슈원과 업무협약 1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