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한국인이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대체 왜?! 안세영인가 "엄격한 훈련과 자기관리, 무결점 집중력" 현지 극찬 작성일 11-28 3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8/0000581683_001_20251128183418277.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8/0000581683_002_20251128183418312.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이 2025 시즌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며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새 역사를 썼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28일(한국시각) "안세영의 엄격한 훈련, 자기관리, 그리고 무결점 집중력이 10번째 월드투어 우승을 가능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br><br>이번 시즌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단 한 번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11월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BWF호주오픈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세계랭킹 7위 쿠수마 와르다니를 2-0(21-16, 21-14)으로 꺾으며, 2025년 한 해에만 월드투어 여자 단식에서 10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승리는 그녀가 2023년에 세운 종전 기록(9관왕)을 스스로 경신한 값진 결과였다. <br><br>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안세영의 성공 배경을 단순한 기량보다 '높은 자기 규율과 준비 방식'에서 찾았다. 그녀는 체중 조끼를 이용한 웨이트 트레이닝, 모래 언덕을 달리는 지구력 훈련 등 비전통적이면서도 체력을 극대화하는 루틴을 고집해 왔다. 또, 대회 기간 동안 유제품과 날음식 섭취를 철저히 제한하며 식단 관리에도 남다른 신경을 썼다. <br><br>이 같은 생활 습관과 훈련 방식은 코트 위에서 온전히 드러났다. 2025년 한 해 동안 안세영은 월드투어 무대에서 72경기를 치렀고, 이 중 68승 4패를 기록하며 놀라운 승률 94.4%를 찍었다. 톱 랭커들이 몰리는 월드투어에서 14개 대회에 출전해 11회 결승에 올랐고,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br><br>그녀의 공격 스타일도 변화를 맞았다. 기존 수비와 안정적인 랠리 운영 능력에 더해, 2025년 들어서는 더 빠르고 과감한 공격 전환을 시도했다. 무게 훈련과 타이밍 조율을 통해 스매시, 드롭, 네트 플레이에서 자신감과 위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경기 후 안세영은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더 연습했다. 단순히 전략을 바꾼 건 아니고, 제 기존 플레이에 공격 옵션을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8/0000581683_003_20251128183418343.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체력과 기술이 뒷받침되었더라도, 탑 랭커의 길은 쉬운 법이 아니다. 2025년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에게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 중반 9-17로 크게 뒤졌을 때, 많은 선수들이 무너질 수 있었다. 그러나 안세영은 그 상황에서도 뛰어난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어 우승을 일궈냈다. 이런 위기관리 능력과 멘탈이야말로 그녀를 세계 정상으로 만든 또 하나의 요소였다. <br><br>과거 주니어 시절부터 남달랐다. 15세였던 2017년 이미 아시아주니어선수권 정상에 오른 뒤, 단숨에 성인 대표팀에 올라갔다. 2019년 뉴질랜드오픈에서 세계적인 강자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첫 월드투어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당시만 해도 '미래의 별'로 불렸다. 하지만 팬들과 전문가들이 예상한 '성장'이 아니라, 2025년 현재처럼 '지금 이 순간'의 정상으로 우뚝 서게 될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br><br>안세영 본인은 "언젠가 남은 마지막 타이틀까지 따내며 역사를 완성하고 싶다"는 야망을 숨기지 않는다. 2025 시즌 마지막 무대인 월드투어 파이널이 남아 있고, 이 대회마저 제패한다면 남자 단식에서 전설로 남은 모모타 겐토의 단일 시즌 11관왕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8/0000581683_004_20251128183418384.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안세영의 존재가 단지 개인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그녀가 만들어낸 기록과 방식은 배드민턴 팬뿐 아니라 후배 선수들에게도 하나의 '레퍼런스'가 됐다. 매체는"이게 정상이라면, 여자 단식의 기준 자체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br><br>국제 무대에서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전통 강국들이 버티고 있지만, 안세영은 그 중앙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기술, 체력, 멘탈, 자기관리까지 모든 영역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룬 그녀의 존재는 '누가 봐도 세계 1위'라는 평가를 넘어서, 배드민턴의 새 장을 연 상징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br><br>한편, 남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안세영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그리고 '여자 단식의 역사'를 또 어떤 기록으로 채울지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8/0000581683_005_20251128183418421.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덴마크가 일본에 대승 거두고 A조 선두 등극 11-28 다음 유현조, KLPGA 대상·최저 타수 '2관왕'…홍정민 상금왕 1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