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윈 얼굴로 “연기하고 싶다”… 이순재, 영면 전 마지막 병상 모습 작성일 11-28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lulLfHlMe"> <p contents-hash="4183de037b0b21b2ca48c985139b39f253cc39da0f9fac0455c9db7e27afeef2" dmcf-pid="5bLbWD6bJR" dmcf-ptype="general">“하고 싶은 건 작품밖에 없다.”</p> <p contents-hash="75374547de47a4e71e4c9355c4b84696936cb0c3de821a30eb762003c491c39d" dmcf-pid="1KoKYwPKMM" dmcf-ptype="general">병마와 싸우며 야위어가는 순간에도 ‘대배우’의 머릿속은 온통 연기뿐이었다. 세상을 떠나기 전, 시력을 잃어 대본조차 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귀로 대사를 외우며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태웠던 故 이순재. 그의 처절하고도 위대한 투혼이 뒤늦게 알려져 시청자들을 울렸다.</p> <p contents-hash="6af3564193e3dbdcae3769ffa461e7ec39e356a49dd10bca1ff3b5c4fb31e0d4" dmcf-pid="t9g9GrQ9Rx" dmcf-ptype="general">28일 방송된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에서는 지난 5월, 병상에 누워있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e3df3e32967a8909dc145c12e71957143971f176e1003fb2654a570ee5f452" dmcf-pid="F2a2Hmx2e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에서는 지난 5월, 병상에 누워있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사진=MB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8/mksports/20251128222704906fpmq.png" data-org-width="640" dmcf-mid="XGc81Cd8n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mksports/20251128222704906fpm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에서는 지난 5월, 병상에 누워있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사진=MBC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93ff3ac5c21eeb8cd14d76928b8c885964837c1182fc6239221dd3aded03924" dmcf-pid="3VNVXsMViP" dmcf-ptype="general"> 공개된 영상 속 이순재는 기력이 쇠한 모습이었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또렷했다. </div> <p contents-hash="f796ae81fc5b2abb0652ef776e18ac138fc8333c516f64a33e6e5be2517f7e9c" dmcf-pid="0fjfZORfe6" dmcf-ptype="general">소속사 이승희 대표가 병실을 찾아 “누워 계시면서 하고 싶은 것이 없느냐”라고 묻자, 고인은 주저 없이 “하고 싶은 건 작품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몸 회복하고 천천히 준비하자”는 대표의 위로에 고개를 끄덕이며 재기 의지를 다졌던 그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p> <p contents-hash="dd833568d735ea3117c619db902aebbee67766a99e189cdd8fbc3d06df0d014c" dmcf-pid="p4A45Ie4R8" dmcf-ptype="general">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고인이 마지막 작품 활동 당시 사실상 앞이 보이지 않는 실명 위기 상태였다는 것.</p> <p contents-hash="e6035ad202e9cfbf7b7e2831414ff67e96930659afba4650b560de2b147ca6eb" dmcf-pid="U8c81Cd8i4" dmcf-ptype="general">이 대표는 “이 이야기는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운을 떼며 “선생님이 양쪽 눈이 거의 100%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고백했다.</p> <p contents-hash="1ebdf7dd4f34e0c9daf371571788600c342dcb6a1322be3be0dd1e52f25da417" dmcf-pid="u6k6thJ6ef" dmcf-ptype="general">그는 “안 보이니까 더 치열하게 연습하셨다. 나나 매니저에게 대본을 큰 소리로 읽어달라고 하신 뒤, 그 소리를 듣고 대사를 통째로 외우겠다고 하셨다”며 “그 모습이 가장 가슴 아팠다”고 회상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 서울과 거제도를 오가는 강행군 속 촬영된 유작 드라마 ‘개소리’는 이 같은 ‘암전’ 속 투혼으로 완성된 작품이었다.</p> <p contents-hash="5304c8907d2ebf84c81b67b03cbf55cdbfff2fcf375169c5eedcd9da46c46607" dmcf-pid="7PEPFliPJV" dmcf-ptype="general">하지만 “다시 작품을 하겠다”던 노배우의 간절한 소원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한국 연예사의 거목 故 이순재는 지난 11월 25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났다.</p> <p contents-hash="997ba16b078dfc900a2eabaf0790ec6f4375fa3f9998410335611463c7d7775d" dmcf-pid="zQDQ3SnQJ2" dmcf-ptype="general">[진주희 MK스포츠 기자]</p> <p contents-hash="c3ba4adee32d1809cd6f712c123e2582409605e58309555d616d4fa481877d31" dmcf-pid="qxwx0vLxJ9" dmcf-ptype="general">[ⓒ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본상 수상’ 아이들 “하루 빨리 홍콩에 평안 오길”[2025 MAMA] 11-28 다음 미야오, 홍콩 화재 참사에 ‘버닝 업’ 가사 지웠다‥가사 수정+불꽃도 無[2025 MAMA] 1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