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 함께 못 해 죄송…" 이서진, 故 이순재에 마지막 인사하며 '오열' ('이순재 추모 특집')(종합) 작성일 11-28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L4X40sATk">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Zo8Z8pOcCc"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8f59a63e49ecbadc75e411ef7d650fc074b8ef0fc8023a0890393d58e576888" data-idxno="1176886" data-type="photo" dmcf-pid="5QzlzGjJW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8/SpoHankook/20251128223551511wazj.jpg" data-org-width="600" dmcf-mid="Gy1TbZkL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SpoHankook/20251128223551511waz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1xqSqHAilj"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a3228e61cd85688a9dea593341d28dd7addfd6187cdfd340ec90a7eab0048ff4" dmcf-pid="tMBvBXcnlN"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고인이 된 배우 이순재의 지난 업적과 히스토리가 공개됐다.</p> </div> <div contents-hash="1d9245f102b279876802f232ddd833913234ef042b810f9f0043f28cb46d99ec" dmcf-pid="FRbTbZkLTa" dmcf-ptype="general"> <p>28일 방송된 MBC 추모 다큐멘터리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에서는 지난해부터 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온 고(故) 이순재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5월 병상에 누운 이순재는 "하고 싶은 건 작품밖에 없다"며 여전한 연기 열정을 보였다.</p> </div> <div contents-hash="7783d3c5a9979ab36f2c9bf11c9f32a91c0b87aa57eef70e2def6e2bdff081ee" dmcf-pid="3eKyK5EoTg" dmcf-ptype="general"> <p>지난 25일 이순재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의 마지막 작품은 지난해 방송된 KBS 드라마 '개소리'였다. 모처럼 주연을 맡은 그는 어느때보다 의욕이 가득했다. 그는 힘든 내색 없이 촬영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p> </div> <div contents-hash="341b568076bba56a575fd1752c7377600a3950b69a0151315af6cfe5b4bd77a0" dmcf-pid="0d9W91DgCo" dmcf-ptype="general"> <p>이승희 소속사 대표는 "촬영 당시에도 왼쪽, 오른쪽 눈이 다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안 보이시니까 더 큰소리로 읽어달라고 하시더라"라고 했다.</p> </div> <div contents-hash="08067c34f283fbf525366b37afaa1725c5eec36f402af54a2e8bca53fac407c1" dmcf-pid="pJ2Y2twahL" dmcf-ptype="general"> <p>병상 속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촬영하고 올라오니까 눈이 안 보이더라. 병원 갔더니 왼쪽 눈이 다 안보이더라"라고 했다. 이후 그는 지난해 가을, 급격히 건강이 나빠졌다.</p> </div> <div contents-hash="361e00cc2968633be0900b470e3d9a676ff7135e62b561690c38fb7c7056f78d" dmcf-pid="UiVGVFrNCn" dmcf-ptype="general"> <p>올해 초 대상을 받은 그는 트로피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 상을 받고 오셔서 자랑하셨다. '무겁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 속에 선생님의 70년 세월이 담긴 것 같았다"고 했다. 이순재는 70년 간 드라마 175편, 영화 110편, 연극 100여 편에 이르는 다작을 소화했다.</p> </div> <div contents-hash="213420b3c2e4f99cdcb3cd7fff5d4071e65427231be520eb6b5e59e606c5d0f0" dmcf-pid="unfHf3mjhi" dmcf-ptype="general"> <p>'거침없이 하이킥'에 함께 출연해 부자로 호흡을 맞췄던 정준하는 "항상 꼼꼼하게 챙기시고, 노력하셨다. 덕분에 굉장히 열심히했다"며 "아버님의 손을 잊을 수 없다. 감정에 몰입하시는 그 눈빛이 굉장히 편하게 해주셨다"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p> </div> <div contents-hash="4afb51d4fc9b3cedd9df5b64a6099d7f3a139256cc64f17140f027b085505b2c" dmcf-pid="7L4X40sACJ" dmcf-ptype="general"> <p>이어 대중문화평론가 김헌식은 "선생님이 70대에 시트콤에 나와서 희화화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거다. 시대를 앞서 가면서 연기를 해 오신 분"이라고 평하기도 했다.</p> </div> <div contents-hash="b9140e9bf04f13866aaffdabe1f5ae6382ceaeb3e7f2cfc13dc15cf2bdebcbcb" dmcf-pid="zK1D1Cd8Sd" dmcf-ptype="general"> <p>드라마 '이산'에 함께 출연한 이서진은 이순재의 연기에 대해 "작품을 이야기를 나누실 때면 선생님의 눈에서는 반짝반짝 빛이 났다. 역사, 문화, 철학을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이 독보적 아우라를 만들었다"며 "선생님의 혼이 담긴 절제된 연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했다.</p> </div> <div contents-hash="f6087d6a86d4e802b9b0b386cb29c56c8bbfddf1738eb1c5b81e756b009a2c7e" dmcf-pid="q9twthJ6Se" dmcf-ptype="general"> <p>몇 해 전, 이순재는 작품성 높은 저예산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하며 진정한 배우란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줬다. 당시 이순재는 겨울날 추위 속 부상을 당하면서도 열연을 펼쳐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p> </div> <div contents-hash="fbf2ed9657e565d6acca16724ac5423bbc34d1abcfd37ec18069c4f25a11f56a" dmcf-pid="B2FrFliPvR" dmcf-ptype="general"> <p>여든이 넘은 나이에 모텔에서 장기 투숙하며 연기 생활을 이어온 이순재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당시 이순재는 "아직도 연기가 좋으시냐"는 질문에 "너무 좋다. 나의 생명력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p> </div> <div contents-hash="40958896f513ce5c3111b32e715294ad9d587f0dae96bc2bf2a7dfb35304ebcf" dmcf-pid="bV3m3SnQWM"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20fdf0e37257d2975348c4819a5995e34cca35860049bea2181d2f764e3dd2" data-idxno="1176885" data-type="photo" dmcf-pid="Kf0s0vLxC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8/SpoHankook/20251128223552758mjev.jpg" data-org-width="600" dmcf-mid="HFXcXsMVC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SpoHankook/20251128223552758mje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7f00d568cf01cc99800632fa8e4e4da8334302bb8b74aa6630d109bf0d6ce11" dmcf-pid="94pOpToMhQ"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c5ace805fd1329c60fbfaa37cafcb7bead7a92c13f380ef9ca09f205dbca26af" dmcf-pid="28UIUygRWP" dmcf-ptype="general"> <p>이순재는 스스로를 '미완의 예술가'라고 했다. 부단한 노력으로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가 배우라고 한 고인은 그 단련의 장으로 선택한 곳이 연극이었다.</p> </div> <div contents-hash="42e8bf6d1014a95a1a9ad42df97309b4b6fc770f2acdeefdf594d52f8d86a1fb" dmcf-pid="V6uCuWaeh6" dmcf-ptype="general"> <p>지난 2021년 3시간짜리 연극 '리어왕' 무대에 올라 방대한 대사량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하기 전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에도 올랐다.</p> </div> <div contents-hash="afc6db757fb81da2c0a2029c7199a2e9bc91cd6c8e02b509aa053ce493c73fe0" dmcf-pid="fP7h7YNdh8" dmcf-ptype="general"> <p>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대표는 "당시 선생님이 연극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말도 제대로 못 하시고, 거동도 힘드셨다. 그래서 제가 울면서 빌었다. 오늘 연극 취소하자고"라고 했다. 배우 카이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하셨고, 배우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 약 한 시간 반 정도의 공연을 놓침 없이 마치시고 그 길로 응급실로 실려가셨다"라고 당시 좋지 않던 이순재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p> </div> <div contents-hash="9a5aa8b03273139fbce65c4a95e7dfbabe534359726439ff958b786881db72e8" dmcf-pid="4QzlzGjJy4" dmcf-ptype="general"> <p>연극 '리어왕'을 함께한 소유진은 "87세에 꿈을 이뤘다며, 필승의 역작이 될 거라 신나서 연습하는 모습에 존경할 수 밖에 없었다"며 "3시간 짜리 중 2시간 이상이 선생님 몫이었는데 다 외우셨다. 어려운 말이 나와도 영어로도 대사를 다 외우셨다. 정말 멋지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한시간 전에 오셔서 공부를 하고 계셔, 가장 늦게 가셨다"고 했다.</p> </div> <div contents-hash="2cea087cc8f99320ae12205ea96a91518427dbc5d313ed34a2b0aa00f03d07e9" dmcf-pid="8xqSqHAihf" dmcf-ptype="general"> <p>오만석 배우는 "대한민국 국민이 신세를 진 것 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주신 분"이라 말했다.</p> </div> <div contents-hash="2d4594ee13c5d97628b1337aa7e3ff19281147b33424dabf901815147a90f4ca" dmcf-pid="6zHAHmx2lV" dmcf-ptype="general"> <p>이날 생전 이순재가 후배들의 결혼식 주례에 나선 모습도 공개됐다. 이승기는 "제 인생에서 가장 존경스러운 어른이 이순재 선생님이다. 후배들을 대할 때 마음이 정말 따뜻하다. 따뜻한 어른이었기 때문에 덕담을 해주시면 어떨까해서 부탁을 드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p> </div> <div contents-hash="79e768174fc05170436bea251a55d7da4a33dcd9409c4f20bfe5a1d1bdb5a2b1" dmcf-pid="PqXcXsMVl2" dmcf-ptype="general"> <p>이어 "'더킹투하츠'를 함께 할 때 제가 왕 역할이었다. 왕이라 제가 매일 앉아있고, 선생님은 매번 서 있으셨다. '네기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고, 왕으로서 포스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거의 앉지도 않으셨다"고 말했다.</p> </div> <div contents-hash="ad0f0006a4c50ba7227a22f5198c8eff359902e80ab0491a7035a3656c01dd4a" dmcf-pid="QBZkZORfy9" dmcf-ptype="general"> <p>이서진은 "연기자 이순재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는 분이 어딨냐. 대한민국에서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원도 "현장에서 화 한 번, 불평불만을 표시하신 적도 없다. 다른 분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p> </div> <div contents-hash="063216caafe89b0798072269d82abe6d212e8dd9491c289bdf334b5212edca94" dmcf-pid="xb5E5Ie4SK" dmcf-ptype="general"> <p>정일우는 "제가 했던 연극작품 다 보러와주신 분"이라며 "연극 꾸준히 해서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라셨다. 지금이라도 여쭤보고 싶지만 이제 선생님이 안 계신다. 항상 감사함을 갖고 살란 말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쭐대지 말고 하얀 도화지 같은 배우가 되라 하셨다"고 떠올렸다.</p> </div> <div contents-hash="88c56c7ddb1946ec85a752ee19d9160257a632a0d4c123445326913abd475876" dmcf-pid="yrnznVGhlb" dmcf-ptype="general"> <p>또 정일우는 "스타 아닌 배우 정일우가 활동할 수 있는 모든 초석을 다져주신 분"이라며 오열했다.</p> </div> <div contents-hash="85bb2e13a57b6cd370804a1ffdc3a282d1b3c7005a5918e7337213e037aa85d4" dmcf-pid="WmLqLfHlTB" dmcf-ptype="general"> <p>27일 이순재의 발인이 진행됐다. 운구는 대학교 제자들이 맡았다. 제자들은 "누구보다 솔선수범하는 모습 덕분에 저희가 잘 크지 않았나 싶다"며 "다 기다려주시는, 따뜻하고 유쾌하고 좋은 선생님이셨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p> </div> <div contents-hash="a2a3ef57f649da9f2749e7d33134487bda5ab503067af4b25cbfc01569d321b7" dmcf-pid="YsoBo4XSSq" dmcf-ptype="general"> <p>백일섭은 "형, 그쪽 가시거든 연기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반으로 줄이시고 몸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지내셔라. 너무 고생하지 마시고. 우리 약속이라면 형님 나이에 가야한다. 난 더 있고 싶은데 모르겠소. 형 잘가시오"라고 햇다.</p> </div> <div contents-hash="3cd2ceccbc45bbe964423b9d6d73e1ec5b7c91d4895766b79a7e5f0baca22cdd" dmcf-pid="GOgbg8Zvvz" dmcf-ptype="general"> <p>방송말미 내레이션을 맡은 이서진은 "용기와 사랑을 주신 당신이 있어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선생님 그 동안 신세 많이졌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p> </div> <div contents-hash="986720975308cccd4fb2157d6ae449fa9cc4b90e0a21f209d7e67cc8e19b607f" dmcf-pid="HIaKa65Tv7" dmcf-ptype="general"> <p>이어 '꽃보다 할배' 여행을 함께 했던 이서진은 "선생님, 이번 여행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울먹여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p> <p> </p>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영철, 일본 명품 매장 입장 거부당했다 "빈정 상해서 안 사" 11-28 다음 슈퍼주니어,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 수상에 “20년 함께한 건 기적”[2025 MAMA] 1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