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는 타고나야 해 작성일 11-29 41 목록 <b>대표팀 신성 오준성, 오상은 아들<br>男복식 세계 1위 佛 르브렁 형제<br>아버지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b><br> 신유빈(21) 등 간판 스타들을 앞세운 탁구 국가대표팀이 3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막하는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 단체 월드컵 출전을 위해 28일 출국했다. 혼성 단체전은 국가 간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 복식 대결을 해 각 경기 세트 점수로 8점을 먼저 낸 나라가 승리하는 종목이다. 2028년 LA 올림픽에 처음 도입되는 종목이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래서 이번 월드컵에도 중국, 프랑스, 브라질 등 탁구 강국의 세계 최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br><br>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세계 최상위 랭커 중 상당수가 부모의 대를 이어 탁구를 치는 ‘2세 선수’여서 눈길을 끈다. 한국 대표팀에선 여자 간판 신유빈과 김나영(20)이 모두 아버지가 탁구 선수 출신이다. 남자 탁구 기대주로 지난 22일 오만에서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오준성(19)은 현재 국가대표팀 사령탑 오상은 감독의 둘째 아들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11/29/0003943876_001_20251129005418929.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일본·프랑스의 탁구인 2세들 - 왼쪽부터 오상은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차남 오준성, 부모가 모두 탁구 선수 출신인 일본 하리모토 도모카즈-미와 남매, 프랑스 국가대표를 지낸 스테판 르브렁의 아들인 알렉시-펠릭스 르브렁 형제. /조선일보DB·인스타그램</em></span><br> 일본 탁구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하리모토 도모카즈(22·남자 단식 5위)-하리모토 미와(17·여자 단식 6위) 남매는 부모 모두 탁구 선수였다. 원래 중국인으로 2014년 일본으로 귀화하며 장(張)씨를 하리모토(長本)로 창씨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알렉시 르브렁(22)-펠릭스 르브렁(19) 형제는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스테판 르브렁의 아들이다.<br><br>일본 여자 대표 이토 미마(25·8위)는 어머니가 일본에서 활동한 탁구 선수 출신이고, 중국계 독일 선수 당치우(29·9위)도 중국에서 탁구 선수였던 아버지가 독일에 정착한 케이스다.<br><br>이처럼 세계적 탁구 스타 중에 2세가 많은 건 선천적 재능을 물려받은 데다 자연스러운 조기 교육이 가장 큰 비결이다. 이르면 3~5세 때부터 탁구채를 잡아 선수 출신 부모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니 ‘신동’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변 환경도 스포츠 친화적으로 기량 향상에 유리하다. 프랑스 펠릭스 르브렁은 유럽 선수로는 드물게 중국식 펜홀더 그립으로 이면 타법을 구사하는데, 어린 시절 고향 몽펠리에 지역에 부친과 친했던 중국 선수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진다.<br><br>이른 시기에 두각을 드러낼수록 탁구용품 업체 등에서 후원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국내 한 탁구계 인사는 “특히 탁구는 좋은 파트너를 구하는 게 기량 향상에 중요한데, 일찍 두각을 드러낼수록 좋은 파트너를 구하는 것도 수월하다. 일종의 선점 효과”라고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내일의 경기] 2025년 11월 30일 11-29 다음 케데헌 '더피'와 헌트릭스,미국 최대명절 추수감사절 100년전통 뉴욕 퍼레이드 무대 우뚝 서다 [K-EYES] 11-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