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전 점프 실수→0점 처리' 차준환, 밀라노 올림픽 1차 선발전 쇼트 3위…'쿼드러플 러츠 성공' 최하빈 1위 작성일 11-29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9/0001947400_001_20251129165415650.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목동, 조은혜 기자)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운 점프 실수로 3위에 자리했다.<br><br>차준환은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69점, 예술점수(PCS) 42.22점을 받고 합계 82.91점으로 3위를 마크했다.<br><br>첫 점프에서 고난도 쿼드러플 러츠(기본점수 11.50)를 성공적으로 뛴 최하빈(한광고)이 TES 49.69점, PCS 37.83점 합계 87.52점으로 1위에 올랐고,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서민규(경신고)가 TES 44.57, PCS 41.14점 합계 85.71점으로 그 뒤을 이었다. 차준환 뒤를 이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겸이 TES 42.61점, PCS 37.41점, 합계 80.02점을 얻어 4위를 차지했다.<br><br>다만 최하빈과 서민규는 나이가 어려 이번 시즌 주니어 무대에서 뛰고 있으며,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없다. 차준환과 김현겸은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br><br>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3년 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의 어린 여자 선수들이 도핑테스트에 적발되는 등 문제가 생기자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을 높였다. 이번 시즌엔 2008년 6월30일까지 태어난 선수들이 시니어 대회 출전이 가능하고 올림픽에도 나설 수 있다. <br><br>이번 랭킹대회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파견선수 1차 선발전과 2026 ISU 피겨 사대륙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2026-2027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9/0001947400_002_20251129165415703.jpg" alt="" /></span><br><br>이날 차준환은 점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에치오 보소의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연기한 첫 번째 점프 과제였던 쿼드러플 살코(기본점수 9.70)부터 완벽하게 돌지 못하고 2회전 처리를 하면서 0점 처리됐다.<br><br>시니어 남자싱글의 경우, 쇼트프로그램에서 ▲악셀 점프(2회전 혹은 3회전) ▲3회전 혹은 4회전 단독 점프 ▲콤비네이션 점프(4회전-2회전, 4회전-3회전, 3회전-3회전, 3회전-2회전 중 하나) 등 총 3개의 점프를 뛰어야 하며 어긋나는 점프는 0점 처리 된다.<br><br>차준환은 4회전 살코 점프를 2회전만 처리했기 때문에 이 연기에서 0점 처리되는 수모를 떠안았다.<br><br>차준환은 나머지 점프 두 개를 안정적으로 해냈다. 이어지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10.80점)에서 수행점수(GOE) 1.43점을 챙기고 만회한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을 최고 난도로 소화한 뒤 연기 후반부에 뛰어 가산점 10% 붙는 트리플 악셀(8.80점)을 깔끔하게 성공, GOE 2.29점을 추가하면서 점프 과제를 마무리하고 차분하게 연기를 이어나갔다. <br><br>차준환은 이후 레벨4 구성의 체인징 싯 스핀 후 특유의 아름다운 스텝 시퀀스까지 마쳤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소화해 안정적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9/0001947400_003_20251129165415746.jpg" alt="" /></span><br><br>차준환은 지난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7위를 차지하며 밀라노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 1+1장을 따냈다.<br><br>이어 김현겸이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치러진 올림픽 추가 예선전 퀄리파잉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며 차준환이 확보했던 1+1장을 2장으로 완성했다.<br><br>2차 선발전은 내년 1월 예정된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차와 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동계올림픽 남녀 싱글 종목에 출전할 선수를 확정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9/0001947400_004_20251129165415791.jpg" alt="" /></span><br><br>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연달아 출전해 각각 15위와 5위를 차지했던 차준환은 2023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내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다.<br><br>지난 2월 중국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선 일본의 에이스 가기야마 유마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드라마로 뒤집고 한국 피겨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역사를 쓰기도 했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민주당 뽑지 말라”던 민희진? 사실 “文 뽑았고 李 지지” 11-29 다음 ‘87세’ 전원주, 59년생 연하男 구애에 “동반자가 되고 싶습니다” (전원주인공) 11-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