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외손녀 부활! 허미미,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kg급 金…어깨 수술 후 첫 국제대회 우승 작성일 11-29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9/0001947407_001_20251129180012237.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독립운동가 허석 지사의 5대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어깨 수술 후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챙기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br><br>허미미는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줄리아 카르나(이탈리아)를 누르기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br><br>허미미가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이후 처음이다.<br><br>이날 허미미는 정규시간 종료까지 57초를 남겨주고 지도를 받아 위기에 처했지만, 골든스코어(연장전)에서 카르나를 밀어붙이면서 흐름을 잡았다.<br><br>상대를 몰아붙이던 허미미는 기회가 생기자 그라운드 기술로 카르나를 뒤집은 뒤 누르기에 들어가 승리를 챙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9/0001947407_002_20251129180012300.jpg" alt="" /></span><br><br>허미미에게 이번 금메달은 의미가 남다르다. 허미미는 지난해 IJF 세계선수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여자 유도 간판으로 등극했지만, 지난 3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은 후 기량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br><br>허미미는 지난 6월 수술을 받은 후 참가하는 첫 국제대회인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전에 탈락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br><br>다행히 지난 7월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대회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량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줬다.<br><br>지난 2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5 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 겸 20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이날 치른 경기를 모두 한판승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면서 1위에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9/0001947407_003_20251129180012339.jpg" alt="" /></span><br><br>자신감을 찾은 허미미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다시 한번 한국 여자 유도 간판임을 증명했다.<br><br>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 교포다. 허미미의 현조부가 과거 독립 운동을 했던 허석 지사인 것으로 밝혀져 큰 화제가 됐다.<br><br>일본에서 태어났고 대학도 명문 와세다대를 다녔지만 허미미는 2021년 한국 국적을 택했다. 한국행 배경엔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이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br><br>태극마크를 단 후 허미미는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멀티 메달' 주인공이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9/0001947407_004_20251129180012370.jpg" alt="" /></span><br><br>한편, 같은 날 열린 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남자 60㎏급에선 러시아의 블리예프 아유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러시아 선수가 유도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건 지난 2022년 IJF가 징계를 내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br><br>IJF는 지난 27일 집행위원회를 통해 러시아의 징계를 해제하고 자격을 복권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아유프가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경기장에 러시아 국기가 계양되고 러시아 국가가 울려 퍼지는 장면이 연출됐다.<br><br>사진=연합뉴스 / IJF SNS 관련자료 이전 양준혁, ‘연 매출 30억’ 방어에 사활 걸었다 “선수 때 번 돈 모두 투자” (사당귀) 11-29 다음 '모래판 괴물' 김민재, 통산 세 번째 천하장사…올해 3개 대회 석권 11-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