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찰칵 세리머니' 美 한국계 3세 앤드루 허, 월드투어 男 500m 깜짝 금메달…"한국 이름 허재영, 한국어도 좀 해요" 작성일 11-30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30/0001947498_001_20251130060012798.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계 3세' 앤드류 허(미국·한국명 허재영)가 '찰칵 세리머니'를 한 뒤 엄청난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앤드류 허는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2초012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br><br>이날 앤드류 허는 결승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스타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한 뒤 출발선에 서 눈길을 끌었다.<br><br>앤드류 허는 레이스 첫 바퀴에서 6명 중 6위 자리에 위치했다. 이후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이 넘어지면서 5위로 올라섰다.<br><br>침착하게 레이스를 펼치던 앤드류 허는 기회를 포착하자 순식간에서 앞으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를 달리던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가 엉거주춤하면서 뒤로 밀리며 공간을 내줬다. 이 틈을 타고 2위까지 올라갔다.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30/0001947498_002_20251130060012832.jpg" alt="" /></span><br><br>사진 판독 결과, 뒤부아가 42초00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0.012초 차이로 앤드류 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br><br>그러나 뒤부아는 레이스 초반 시겔의 진로를 방해해 넘어뜨렸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페널티를 받았다. 뒤부아가 실격됨에 따라 남자 500m 금메달은 앤드류 허에게 돌아갔다.<br><br>2001년 앤드류 허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계 교포 3세 선수이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느 정도의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선수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br><br>SNS엔 갓을 쓰고 경복궁 앞을 돌아다니는 사진도 있을 정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30/0001947498_003_20251130060012870.png" alt="" /></span><br><br>다소 행운 섞인 4차 대회 남자 500m 우승으로 앤드류 허는 올시즌 첫 월드투어 메달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시즌 첫 개인전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br><br>아울러 올시즌 월드투어 1~4차 대회 통틀어 남자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입상에 성공한 미국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br><br>쇼트트랙 강국 한국 선수들도 이번 대회 남자 500m에서 준결승조차 오르지 못하다보니 앤드루 허의 우승이 더욱 돋보이게 됐다. <br><br>사진=중계화면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비즈톡톡] 전자·IT업계 덮친 ‘기업 사칭’ 사기 주의보… 소비자 안내·보안 조치 강화 11-30 다음 해리슨-누네스-론다-셰브첸코 UFC ‘여판사판’ 1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