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선 '갸우뚱' 무대 아래선 '리스펙'...지드래곤 MAMA 대상이 남긴 두 가지 질문 [M-scope] 작성일 11-30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7년 만의 MAMA 대상과 '빅뱅 20주년' 예고로 증명한 브랜드 가치<br>- "술 취한 듯" vs "음향 사고"... 엇갈린 라이브 평가와 끊이지 않는 논란<br>- 여론 반전시킨 '스타의 책임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ULrbwPKi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f29e205d6ea2152b19970c55783711471513bf2ec6952e88bd3dfc0f4a74d0" data-idxno="627845" data-type="photo" dmcf-pid="F7gs9mx2M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17232wtbo.png" data-org-width="720" dmcf-mid="YPUL1nztn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17232wtbo.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ef194c28a07e873f34a109aca02435c7bf26395227b8580048aea8ab9028b2d" dmcf-pid="0qNIVORfMH" dmcf-ptype="general">(MHN 홍동희 선임기자) 2025년 11월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의 밤은 모순적이었다. 화려한 레이저 조명이 밤하늘을 수놓는 동안, 불과 20km 떨어진 왕복 코트 화재 현장에는 아직 가시지 않은 매캐한 연기와 슬픔이 감돌고 있었다. 이 기묘한 불협화음 속에서 'K-팝의 아이콘' 지드래곤(G-Dragon, 권지용)은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날 밤 가장 빛나는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동시에 가장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7년 만에 MAMA로 돌아온 '황제'의 귀환은 완벽했는가. 2025년 지드래곤이 남긴 성과와 논란, 그리고 인간적 품격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10f2a4f14cfcd2c8d9187b72dd8e80313bdb88dbcbb4623cdda99f6879bdae8" data-idxno="627847" data-type="photo" dmcf-pid="UbAh4Cd8J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19860xchc.jpg" data-org-width="720" dmcf-mid="HXvGeYNdi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19860xch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9ef37793c8e9e38ffd7143c0184ff128620f1e78c7591e0158a142df77e20e8" dmcf-pid="79kS6liPRy"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b6b8ccf1cea778cfea2327b3640ca2e8c4f2eb9e8d37b493f588b9805159df21" dir="ltr" dmcf-pid="zfwyxToMnT" dmcf-ptype="general"><strong>왕관의 무게를 견딘 차트의 지배자</strong></p> <p contents-hash="8d716a9406e2eaac0c7f0cb9c562fa4ffe57a4dde87381192f782ce1ac5ce05c" dir="ltr" dmcf-pid="q4rWMygRiv" dmcf-ptype="general">이견의 여지가 없는 성과였다. 이날 지드래곤은 '올해의 가수상(Artist of the Year)'을 포함해 '베스트 남자 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까지 3관왕을 휩쓸며 자신이 여전히 K-팝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임을 증명했다. 4세대, 5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쏟아내는 물량 공세와 퍼포먼스 경쟁 속에서도, 2세대 아티스트가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산업적인 사건이다.</p> <p contents-hash="f98c648788c894da0e52398386523fa9a8d5f69f2265ed842a734542bbeb7f80" dmcf-pid="B8mYRWaeMS" dmcf-ptype="general">이러한 수상의 배경에는 2025년 하반기 가요계를 강타한 정규 3집 '위버멘쉬'의 폭발적인 성공이 있다. 11년 5개월 만에 내놓은 정규 앨범은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올킬'한 것은 물론, 타이틀곡 'Too Bad (feat. Anderson.Paak)'와 선공개곡 'POWER', 수록곡 'Home Sweet Home'까지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음반 판매량 역시 초동 100만 장에 육박하며 전성기를 훌쩍 뛰어넘는 화력을 과시했다. 니체의 철학에서 영감을 받은 앨범명처럼, 그는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극복하려는 음악적 시도를 통해 평단과 대중을 동시에 설득해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6269d14c961818a58c6820f470c3704d03480dd4021dcf42760ee968dfcc31" data-idxno="627846" data-type="photo" dmcf-pid="KPOHdGjJn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18568czxw.png" data-org-width="720" dmcf-mid="GwLjpN9Ud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18568czxw.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88b81a7763eadc52bf29df98ec2f174e245a41ce052cf008bbd5e52b86ed8b0" dmcf-pid="2xCZiXcndI" dmcf-ptype="general">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수상 소감이었다. 자신의 영원한 우상인 주윤발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은 지드래곤은 떨리는 목소리로 "내년은 빅뱅 20주년이다. 친구들과 함께 돌아오겠다"고 선언했다. 이 한마디는 현장에 모인 5만 관객을 열광케 했다. 그는 과거를 추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2026년이라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며 '현재진행형 레전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p> <p contents-hash="1c6d8b4afa88858cd5b32ddcb28901c4075a8f3bf9dd75e887b2428574fa3bca" dmcf-pid="VMh5nZkLdO"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91bb8ac1607a9128ba6de5d2be201e38c7e98f65603edf727aeca7db7df2236e" dir="ltr" dmcf-pid="fRl1L5EoMs" dmcf-ptype="general"><strong>"제왕의 여유인가, 기량 저하인가"</strong></p> <p contents-hash="65565f88a8c40959e7bad4c2e94035bfbe95126ecc234b7913c9bcd6af0a6d8a" dir="ltr" dmcf-pid="4eSto1Dgem" dmcf-ptype="general">그러나 화려한 수상 실적과 달리, 이날 지드래곤이 보여준 라이브 무대는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방송 직후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그의 무대 퀄리티를 두고 갑론을박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p> <p contents-hash="1e9d2a65d562ae61045a0aa42ebd99b60c2657f8fa95fd7e2b21cfb3b3158909" dmcf-pid="8dvFgtwaer" dmcf-ptype="general">논란의 핵심은 '불안정함'이었다. 특유의 스웨그로 포장하기에는 뭉개지는 발음과 부정확한 음정, 그리고 AR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가사를 알아듣기 힘들다", "술에 취한 듯 흐느적거리는 모습이 보기 불편하다", "치열하게 춤추는 후배들 보기 부끄럽지 않은가"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지난 3월 고양에서 열린 월드투어 서울 공연 당시 제기됐던 '목 관리 부실' 및 '태도 논란'이 MAMA라는 큰 무대에서 증폭되어 터져 나온 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b5196b6e97cc408d04d840efbac45f646981f6080adb95b98a270e871fb207a" data-idxno="627848" data-type="photo" dmcf-pid="Piy0N3mjR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15929akvd.jpg" data-org-width="720" dmcf-mid="WsIqDzlwn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15929akv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c3b2e2ffd2407b26aa1bf113fc2c2f849be72aac38715be49f4a9bf9948e0ed" dmcf-pid="x0iDqE8BLk" dmcf-ptype="general">물론 참작의 여지는 있다. 신설된 카이탁 스타디움의 음향 시설은 행사 내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지드래곤 역시 무대 도중 수차례 인이어를 만지작거리는 등 모니터링에 어려움을 겪는 기색이 역력했다. 해외 팬덤을 중심으로 "현장 음향 시스템의 문제였다", "그의 무대는 기술적 완성도보다 아우라로 보는 것"이라는 옹호론이 제기되는 이유다.</p> <p contents-hash="bb36be79ee1f00b3c51496dda7e694361490f776dd579ab2b7b41e24df2ec1ae" dmcf-pid="yNZqDzlwdc" dmcf-ptype="general">하지만 냉정하게 볼 때, 대중이 기억하는 전성기 시절의 '칼 같은 래핑'과 무대를 씹어먹던 장악력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스타일의 변화라고 하기에는 기량의 저하가 뚜렷해 보였고, 이는 "황제의 귀환"이라는 찬사 이면에 존재하는 '세월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 7년의 공백은 그에게 여유를 주었지만, 동시에 현역 가수로서의 날카로운 감각을 무디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bca132a9f7b173b53a43b642a281d4bbb73f0956dbd21363062e57ae01b03b" data-idxno="627849" data-type="photo" dmcf-pid="YA1brBvmd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21109mwbs.jpg" data-org-width="720" dmcf-mid="XqvFgtwai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21109mwb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1fce271654c2205f30bb08b9cfbe09fb52203d082eda9e640ae8fcf99bee39e" dmcf-pid="HkF9sKyOLa"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edf980daf853cc66ff2dbf82331fdb22e5266276888b9fe9c279b926bef7d7d7" dir="ltr" dmcf-pid="XE32O9WILg" dmcf-ptype="general"><strong>비난을 잠재운 100만 달러의 품격</strong></p> <p contents-hash="490346f2827d40b4f42cbb530f687bb8e8644b067f19f2ba2877b1430593ee64" dir="ltr" dmcf-pid="ZD0VI2YCdo" dmcf-ptype="general">라이브 실력 논란으로 실추될 뻔한 지드래곤의 이미지를 구원한 것은 역설적이게도 무대 밖에서의 행보였다. MAMA 개최 직전 발생한 홍콩 왕복 코트 화재 참사는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128명이 사망한 대형 참사 앞에서 "남의 불행 옆에서 잔치를 벌인다"는 홍콩 현지의 반감은 극에 달해 있었다.</p> <p contents-hash="6cdcf77f1ecd10535410efcb2d98e164837ea889ef0c8901b882c0b7ef34529b" dmcf-pid="5wpfCVGheL" dmcf-ptype="general">이때 지드래곤이 보여준 대처는 기민하고 성숙했다. 그는 시상식 전, 소속사를 통해 피해자 유가족과 부상자, 그리고 소방관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 9천만 원)를 쾌척했다. 이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자칫 '반감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K-팝 스타들의 위치를 '위로의 주체'로 전환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08528063c400f37e2df368e2ae2060361e4375bd9c09482c831b7ba601d299" data-idxno="627850" data-type="photo" dmcf-pid="tmu8l4XSR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22409ubnh.jpg" data-org-width="720" dmcf-mid="ZR9eGR0Hd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22409ubn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e963d51e19905d367d2b0665d1e3f33b6b5251c8be7b3ee9b0ae8908c7dcc44" dmcf-pid="3OzPv65Ted" dmcf-ptype="general">수상 소감에서도 그는 기쁨보다 애도를 앞세웠다. "오늘은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날"이라며 "아티스트로서 홍콩 시민들에게 힘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는 그의 메시지는 성난 현지 민심을 어루만졌다. 무대 위에서의 모습에 실망했던 대중들도 그의 진정성 있는 행보에는 박수를 보냈다. "라이브는 아쉬웠지만 인성은 인정한다", "역시 톱스타다운 처신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기부는 그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을 반전시키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p> <p contents-hash="7506d4d60a2271937a1e5820fe2133b0f060075d46f5ca2e9718492ccd9735a1" dmcf-pid="0IqQTP1yRe"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6f2e564b6b9676e31007653f72f42ef36bd81908c0b4885fcd878ed92add9421" dir="ltr" dmcf-pid="pTVJXdUZnR" dmcf-ptype="general"><strong>불완전하기에 더욱 인간적인 아이콘</strong></p> <p contents-hash="533fe5ae5eb7364e862a024452fd487a41ece1dcb130ccf7eb9bea8a8982189d" dir="ltr" dmcf-pid="UyfiZJu5nM" dmcf-ptype="general">2025 MAMA에서의 지드래곤은 '완벽한 아이돌'은 아니었다. 전성기에 비해 흐릿해진 라이브 실력은 분명 아쉬움을 남겼고, 이는 그가 앞으로의 활동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하지만 그는 음악적 성과라는 '숫자'와 기부라는 '행동'으로 자신이 왜 대체 불가능한 아이콘인지를 증명해냈다.</p> <p contents-hash="301f240ddf9550c013813ab8f0c4cbd20b9cda62e300e50beefec7674ecf8639" dmcf-pid="uW4n5i71Jx" dmcf-ptype="general">대중은 이제 지드래곤에게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기계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하지 않을지 모른다. 대신, 위기의 순간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며, 팬들과의 약속(빅뱅 컴백)을 지키려 노력하는 '어른'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791072072d8c0983308a10175a68276cd9aeac46dcaa1ec6e54ace6c7cec198" data-idxno="627851" data-type="photo" dmcf-pid="zG6otLqFi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23714evvw.png" data-org-width="720" dmcf-mid="5rjCfIe4i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ockeyNewsKorea/20251130060123714evvw.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c4d8dc514a9bd1213311c469023b420c557a69074b3930864d3772d4d3702c2" dmcf-pid="BXQa3gb0J8" dmcf-ptype="general">화려한 트로피와 불안한 라이브, 그리고 따뜻한 기부. 이 모순적인 요소들이 뒤섞인 2025년 MAMA의 밤은 지드래곤이라는 아티스트가 '박제된 신화'가 아니라, 여전히 실수하고 고민하며 성장해가는 '인간'임을 보여준 무대였다. 2026년, 빅뱅 20주년이라는 거대한 이벤트를 앞둔 그가 이번 무대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한번 완벽한 '제왕'의 모습으로 돌아올지, 전 세계가 그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06aa47ddfb31e7c2a4c4df58aa504fd02f592aeefa3d45843eb8eeff5bda086" dir="ltr" dmcf-pid="bZxN0aKpM4"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c4340dc7fdca850e0568757ba21f37c960ac7bc96bcc63b384bd18bb2e2b8dbd" dir="ltr" dmcf-pid="K5MjpN9Udf" dmcf-ptype="general">사진=CJ ENM</p> <p contents-hash="12450163fd693a513529295cc7b6220107d772f1845706e515df73bc235481b5" dmcf-pid="91RAUj2uMV" dmcf-ptype="general">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선미 ‘짧아도 너무 짧아! 노출증 자극하는 핫한 미니스커트룩’ [틀린그림찾기] 11-30 다음 박진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11월 신부 [N디데이] 1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