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로 읽는 과학] "집고양이 기원은 북아프리카…2000년 전 유럽 들어와" 작성일 11-30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TnprJu5J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581b30062c96efb949d1b0f64653d939ade92f70b10bf3734fb81cfa0a9deb" dmcf-pid="9yLUmi71n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이언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dongascience/20251130080158856yqub.jpg" data-org-width="680" dmcf-mid="bMr4YD6bL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dongascience/20251130080158856yqu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이언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34acc510b5bd89624faf05230b9e481f8e0d7ecb94121a0ca7c599a68fdf3bd" dmcf-pid="2WousnztnS" dmcf-ptype="general">이번 주 사이언스 표지에는 집고양이(Felis catus)가 위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 실렸다. 집고양이는 고양이과 동물 중 유일하게 가축화된 종이다. 집고양이 아래에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페르시안, 스핑크스, 러시안 블루, 샴, 메인쿤 등의 품종이 있다. </p> <p contents-hash="c83c6c03eaa598dad7d874b0a8a27bab44495ea2c2a5499f8bb7bdc5bfa2cf9a" dmcf-pid="VYg7OLqFil" dmcf-ptype="general">이탈리아 로마 토르베르가타대 클라우디오 오토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집고양이는 북아프리카 들고양이(Felis lybica lybica)의 후손으로 신석기 시대에 농경민과 함께 유럽에 들어왔다는 통념과 달리 2000여년 전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도입됐다는 고대 고양이 DNA 연구 결과를 2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p> <p contents-hash="de90e2f1938718fd0ccceb4136454c07dc3d2aa8946f29a39b8b4c2e633ad1c1" dmcf-pid="fGazIoB3Rh"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모든 현대 고양이는 현재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아프리카들고양이(African wildcat)로부터 유래했다는 사실이 알려져있다. 그러나 고고학적 유물이 부족하고 고대 골격만으로는 야생 고양이와 길들여진 집고양이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 집고양이의 기원과 확산 경로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p> <p contents-hash="7875d19bcf4ce64760f20f09738d69c4b6b4c46c52c2d436cae35930e0e1d5bb" dmcf-pid="4HNqCgb0RC"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유럽·아나톨리아(현 튀르키예) 유적에서 나온 1만1000년 전 고양이 등 고대 고양이 70마리와 이탈리아(사르데냐 포함), 불가리아, 북아프리카(모로코·튀니지)에서 확보한 현대 야생 고양이 17마리의 게놈을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cc60f511f171fe6bfd64bdae274fd1f5e334d6f73de2be4aa6546489a2d5fd8a" dmcf-pid="8XjBhaKpdI" dmcf-ptype="general">그 결과 집고양이는 북아프리카에 서식하던 북아프리카 들고양이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크며 진정한 의미의 집고양이는 신석기 이후 수천 년이 지난 다음 유럽과 서남아시아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21baf1d131dd139b0492aaa3017d6f2a9285803c7cc837daf1e280767df0858d" dmcf-pid="6ZAblN9UiO"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유럽과 튀르키예에서 발견된 더 이른 시기의 고양이들은 유전적으로 유럽 들고양이(Felis silvestris)였다며 이는 초기 길들이기가 아니라 고대 야생 고양이들의 교잡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8c8d020764905234a63127f685d57402e05e1648b90ed75c59edc8045154ad1" dmcf-pid="P5cKSj2uds" dmcf-ptype="general">북아프리카 집고양이는 유럽에 유입된 뒤 로마 군사 경로를 따라 빠르게 유럽 전역으로 확산됐으며, 서기 1세기경에는 영국에도 도달했다.</p> <p contents-hash="be3668ba750fc47424249ac16fef2c1ee78de0b086c487f55dd69c7d84b52418" dmcf-pid="Q1k9vAV7Lm" dmcf-ptype="general">또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의 고대 야생 고양이와 현대 야생 고양이는 모두 현대의 집고양이보다 북아프리카 야생 고양이와 더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르데냐 야생 고양이가 초기 집고양이의 후손이 아니라 서기 1000년경 사람들이 고양이가 없던 이 섬에 북아프리카 야생 고양이를 가져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p> <p contents-hash="a3514900d190d365db5cc2cea528805ec64f986e23f87fc7b9e4f013db359589" dmcf-pid="xYg7OLqFnr"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집고양이 발상지가 북아프리카임을 밝혀내고 이들이 신석기 시대에 유럽에 유입됐다는 기존 견해를 뒤집어 그 시기를 수천 년 뒤로 늦춘다며 이는 가장 수수께끼 같은 반려동물인 고양이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044d707c34544cde9bd9ff9074367e77c2ad866de5436732dd16ad822b725e6" dmcf-pid="yRFk21Dgew" dmcf-ptype="general"><참고자료><br> -https://doi.org/10.1126/science.adt2642</p> <p contents-hash="c201eff81db45e0599c1c669ab928da351f8484a741e5e3c732452d256a446a4" dmcf-pid="We3EVtwaRD" dmcf-ptype="general">[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국의 배 만드는 기술, 달 기지·우주정거장에도 통한다” 11-30 다음 미래 식량 안보, ‘정밀 발효’에서 길 찾아야 1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