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마다 항생제·해열제 품절, 품절”...공급 안되는 이유 따로 있다는데 작성일 11-30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난해 공급중단 의약품 658개<br>전년 대비 17배 증가해 ‘악화일로’<br>난립하는 도매업체에 유통망 엉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R0jM0ZvW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c311203954f381a8a253f1942eca9782db7073e3b2dfd3f09deaded7a374c0" dmcf-pid="HepARp5Th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항생제와 해열제 등 상비약들이 주기적으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약국에 해열제 등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mk/20251130143303300apzh.jpg" data-org-width="700" dmcf-mid="Yf7EJ7FYl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mk/20251130143303300apz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항생제와 해열제 등 상비약들이 주기적으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약국에 해열제 등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851a0c0471bbee405a801dd6362fd02fe725a0335570ea5b2dbb1a822074a05" dmcf-pid="XdUceU1yCr" dmcf-ptype="general"> 항생제와 해열제, 소아필수약 등 자주 사용하는 의약품들의 공급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품절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문제인데, 단순한 수급보다는 의약품 유통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div> <p contents-hash="bd7229efc1d651c1eb4f548fe294568c77ae3aefd12bc53f505244d67e69d02e" dmcf-pid="ZJukdutWhw" dmcf-ptype="general">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수 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들이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와 의료기관에 자사 의약품 품절, 공급중단 공문을 발송했다. 소아 호흡기 치료제 ‘벤토린’과 ‘풀미칸’ 등이 대표적이다.</p> <p contents-hash="5e98aa07b7b53fcb17b2e3da3648ce8e43d7a939df88b91291099c689c1aee69" dmcf-pid="5ORGsR8BWD" dmcf-ptype="general">더 큰 문제는 이 같은 품절 및 공급중단 사태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급 등 합의서 이행관리 품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이 중단되거나 품절돼 공단에 신고된 의약품이 65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2개, 2023년 29개에서 급증한 것이다.</p> <p contents-hash="b1de44533f3976d712cd3f0242386d7337b6ae9fecf13b923f5c3f9c7c67e6f2" dmcf-pid="1IeHOe6bvE"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수요와 공급 불균형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지방에는 해당 약이 남아도는데도, 수도권에는 약이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국내 의약품 도매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공급 구조가 꼬이는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다.</p> <p contents-hash="6d5ea727ad97be027274197b56be4087c2b574bfa81f873dd7bcdbaba36064a8" dmcf-pid="tCdXIdPKWk" dmcf-ptype="general">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도매 업체 수는 작년 기준 3999곳으로 2014년 1966곳에서 10년새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작년 의약품 제조소 316곳에 비해서는 10배 이상 많은 수치다. 많은 수의 도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재고 확보에 나섰고, 이 때문에 의약품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335e247370f7695a5325103964ba71b83b10fde16faff22fbeca7e2e1e71f358" dmcf-pid="FhJZCJQ9Cc" dmcf-ptype="general">주무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약사 신고에 의존해 수급 불안정 의약품을 파악 중이나, 국민건강보험법이나 보건복지부 고시 등에 명시되지 않아 법적 근거가 빈약한 상황이다.</p> <p contents-hash="6ba3a88835fcc595bab579d3392418e8ee24a58694a2ad4dd2814c46454f0a1d" dmcf-pid="3li5hix2vA" dmcf-ptype="general">유통구조에 따른 편법 행위가 판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일각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해야 품절약을 제공하거나, 상대적으로 덜 인기 있는 의약품을 강매하는 방식으로까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8fe25759ff85837fc7dee1a7746ba0c845b5a027f3cc4a3f1e0bd725626b1d49" dmcf-pid="0Sn1lnMVCj" dmcf-ptype="general">한 업계 관계자는 “유통 구조만 손봐도 의약품 공급 불안정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며 “식품 등 다른 산업에 비해 의약품 유통이 가장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돼야 하지만 실상은 선진 유통 시스템 도입이 많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526f7ac9780fabba9d91767ac8b90e60a279c0636d7f2c93ef14ca40f3bef1d" dmcf-pid="pvLtSLRfSN" dmcf-ptype="general">업계는 주요 품목의 공급이 12월 중순에나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름 가까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최근 독감 대유행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까지 기승을 부리는, 이른바 ‘트리플데믹(Tripledemic)’으로 현장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나우즈 “대중에게 세게 다가갈 첫 ‘홈런’ 되길”[인터뷰] 11-30 다음 세종시 브리지 토너먼트 성황리 개최…최교진 교육부 장관 참석 따뜻한 관심 1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