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웠던 경기, 그래도 최선 다했다" 차준환, 올림픽 1차 선발전 2위...1위는 서민규 작성일 11-30 1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30/0000581901_001_20251130154212388.jpg" alt="" /><em class="img_desc">▲ 차준환</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30/0000581901_002_20251130154212438.jpg" alt="" /><em class="img_desc">▲ 차준환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목동, 윤서영 기자]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첫 관문인 1차 선발전에서 최종 2위에 자리했다.<br><br>차준환은 3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을 겸한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84.93점 예술점수(PCS) 87.88점을 합친 172.81점을 받았다.<br><br>앞선 쇼트프로그램 점수 82.91점을 더한 최종 총점 255.72점으로 1위에 올랐다.<br><br>차준환은 프리프로그램 '물랑루즈 OST'에서 총 12개 요소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높은 기술 완성도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전날 실수했던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히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br><br>그는 첫 요소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2.63점의 가산점을 얻었고, 이어진 트리플 악셀도 무리 없이 처리했다.<br><br>어려운 구성인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체력과 집중력을 입증했다.<br><br>프로그램 중반에는 트리플 루프와 스텝 시퀀스를 레벨4로 끌어내며 흐름을 유지했고, 후반부 점프인 단독 트리플 러츠도 흔들림 없이 성공했다.<br><br>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를 포함해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플라잉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레벨3) 등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br><br>유일한 아쉬움은 트리플 플립의 랜딩 흔들림으로 인한 쿼터(회전수 1/4 부족) 판정이었다.<br><br>하지만 그는 마지막 코레오 시퀀스와 컴비네이션 스핀(레벨4)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프리프로그램을 완성했다.<br><br>프리 연기 후 차준환은 "개인적으로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구성도 낮출 수밖에 없었지만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어 "지난 10월 초부터 스케이트 장비 문제가 계속됐다. 그랑프리 대회 전에도 해결하지 못해 교체를 반복하며 경기마다 적응해야 했다. 이번 대회까지도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많이 힘들었지만, 많은 분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힘을 내서 잘 준비하고 싶다"며 "1차 선발전이 끝났으니 발목 상태도 잘 관리해 회복하겠다"고 말했다.<br><br>후배 선수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30/0000581901_003_20251130154212475.jpg" alt="" /><em class="img_desc">▲ 차준환-서민규</em></span></div><br><br>차준환은 "최하빈·서민규 등 후배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특하고 뿌듯하다. 국내외에서 함께 연습하고 경기를 뛰면서 그들의 열정이 제게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김현겸, 이재근, 이시형 선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각자의 색깔을 가진 연기를 펼치는 모습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br><br>1위는 서민규(경신고·265.점)가 자리했다. 서민규는 쿼드러플 살코에서 2.08점의 가산점을 포함해 점프 전 요소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며 총점 265점대를 기록, 남자 싱글의 미래를 밝히는 연기를 펼쳤다.<br><br>서민규는 "대회에서 처음 쿼드 살코를 성공시켜 감정이 북받쳤다"며 "목표는 클린 프로그램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클린해서 만족스럽다. 다음 종합선수권에서는 비점프 요소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br><br>3위는 쇼트와 프리 모두 쿼드러플 러츠를 성공시키며 화제를 모은 2009년생 최하빈이 차지했다. 최하빈은 "종합선수권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다른 쿼드 점프도 연습 중이며 체력 관리가 되면 난이도를 더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출전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목표는 "클린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30/0000581901_004_20251130154212519.jpg" alt="" /><em class="img_desc">▲ 최하빈</em></span></div><br><br>하지만 1,3위를 차지한 두 선수는 올림픽 출전 연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2026 동계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다.<br><br>따라서 올림픽 출전권은 시니어 카테고리를 충족하는 차준환, 4위를 차지한 김현겸 등 상위 선수들의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br><br>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1차 선발전 결과와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남녀 싱글 각 2명의 올림픽 출전 선수를 최종 확정한다.<br><br>한국 남자 피겨는 차준환이 지난 3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7위를 차지하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 '1+1장'을 따냈다.<br><br>이어 김현겸(고려대)이 지난 9월 치러진 올림픽 추가 예선전 퀄리파잉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면서 차준환이 확보한 '1+1장'을 '2장'으로 완성했다.<br><br>한편, 2차 선발전은 1월 3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1년만에 무인당구장 16호점’ 당구야놀자 선장덕 대표 “내년까지 100호점 만들겠다” 11-30 다음 차준환, 피겨 랭킹 대회 종합 2위…밀라노로 한 발짝 1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