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FA시장 '큰손'은 두산 830억 원…10위 키움의 8.5배 작성일 11-30 40 목록 <figure style="margin: 0;" class="image 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0/2025/11/30/0000098058_001_20251130162617887.jpg" alt="" /><em class="img_desc">▲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8일 유격수 박찬호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em></span></figure><br>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으로 나타났습니다.<br><br>2017시즌부터 2026시즌까지 최근 10시즌 KBO리그 10개 구단의 자유계약선수(FA) 총액을 분석한 결과 두산이 830억 5천만 원을 지출해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br><br>이는 최소 지출 구단인 키움 히어로즈(97억 6,000만 원)의 8.5배 수준입니다.<br><br>2010년대 김현수, 민병헌, 양의지 등 왕조의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냈던 두산은 2020년대 들어 좀처럼 '집토끼'를 놓치지 않았습니다.<br><br>허경민, 정수빈, 김재환 등 내부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잇달아 잔류시켰고, 2023년에는 양의지를 총액 152억 원에 복귀시켰습니다.<br><br>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부 자원인 박찬호에게 4년 80억 원을 투자하고, 내부 자원 이영하와 최원준, 조수행까지 모두 붙잡으며 지난 10년 중 가장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구단이 됐습니다.<br><br>두산의 전체 지출 중 내부 육성 선수 단속에 쓴 돈만 598억 5,000만 원에 달합니다.<br><br><figure style="margin: 0;" class="image 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0/2025/11/30/0000098058_002_20251130162617975.jpg" alt="" /><em class="img_desc">▲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 수비상 중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LG 박해민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em></span></figure><br>총액 2위는 LG 트윈스(809억 원)입니다.<br><br>LG는 김현수(115억 원) 영입으로 암흑기를 끊어낸 뒤 오지환, 임찬규 등 내부 육성 선수와 박해민, 박동원 등 외부 영입 선수에게 고르게 투자하며 투타 균형을 맞췄습니다.<br><br>김현수와 박해민, 박동원 등 준수한 외부 자원을 영입해 전력 약점을 보강하고, 필요한 포지션에서는 내부 FA를 붙잡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br><br>덕분에 LG는 최근 3시즌 가운데 두 차례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습니다.<br><br>LG는 최근 10년 외부 FA에 423억 원을 투자해 10개 구단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br><br><figure style="margin: 0;" class="image 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0/2025/11/30/0000098058_003_20251130162618049.jpg" alt="" /><em class="img_desc">▲ 한화는 20일 "강백호와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강백호(왼쪽)와 손혁 단장. [연합뉴스]</em></span></figure><br>한화 이글스는 660억 9,000만 원을 써 총액 기준으로는 롯데 자이언츠(795억 2,000만 원) 다음으로 많은 리그 4위였습니다.<br><br>한화는 채은성과 안치홍에게 거액을 투자한 데 이어 작년에는 엄상백과 심우준을 데려왔습니다.<br><br>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암흑기 탈출에 성공했고,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강백호를 총액 100억 원에 영입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습니다.<br><br>최근 10년 투자액 3위인 롯데는 최근 13시즌 동안 2017년 딱 한 번만 가을야구에 진출했을 정도로 성과가 좋지 않았습니다.<br><br>이번 FA 시장에서도 2023년을 앞두고 영입한 유강남(80억 원), 노진혁(50억 원), 한현희(40억 원)에게 쓴 부담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았습니다.<br><br>5위 KIA 타이거즈(621억 5,000만 원)와 6위 NC 다이노스(615억 3,000만 원)는 '한 방'이 있는 투자를 즐겼습니다.<br><br>KIA는 최형우(100억 원)와 나성범(150억 원), NC는 양의지(125억 원)와 박건우(100억 원) 등 리그 판도를 뒤흔드는 대형 계약을 주도했습니다.<br><br>7위 삼성 라이온즈(567억 원)는 강민호, 오재일, 김재윤 등 검증된 베테랑들을 영입해 전력의 빈틈을 메우는 전략을 취했습니다.<br><br>8위 SSG 랜더스(546억 5,000만 원)는 외부 영입에는 합계 61억 5,000만 원밖에 안 썼습니다.<br><br>대신 김광현과 최정 등 거물급 선수와 계속 동행하는데 지갑을 활짝 열었습니다.<br><br>10위 키움은 지난 10년간 FA 시장에서 단 97억 6,000만 원을 쓰는 데 그쳐 유일하게 100억 원 이하를 기록했습니다.<br><br>#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자유계약선수 관련자료 이전 피겨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밀라노올림픽 출전 사실상 확정 11-30 다음 [리뷰] '주토피아2', 사랑의 또 다른 귀여운 모양 1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