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잔류 확정' 울산HD, 살림꾼 고승범 활약 빛났다 작성일 11-30 4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1] 울산HD, 제주SK와 최종전서 0-1 패배</strong>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천신만고 끝에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가운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낸 고승범이 있기에 가능했다.<br><br>노상래 감독 대행이 이끄는 울산HD는 30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서 김정수 감독 대행의 제주SK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산은 11승 11무 16패 승점 44점 9위에, 제주는 10승 9무 19패 승점 39점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br><br>운명을 건 파이널 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다. 전반 분위기는 제주가 주도하는 그림이었고, 울산은 역습을 통해 간간이 공격에 나섰으나 효과적이지는 못했다. 오히려 경기는 거친 플레이가 연이어 나오면서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됐고, 전반 38분에는 조현택이 머리 쪽 부상으로 교체되는 아찔한 모습도 나왔다. 이후 양 팀은 결정적 기회를 생산하지 못한채 전반은 종료됐다.<br><br>후반에는 울산이 점유율을 늘려가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제주는 김승섭·최병욱·신상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결국 이 승부수는 통했고, 후반 43분 김승섭의 득점이 터지며 제주는 승기를 잡았다. 이후 울산은 공세를 퍼부었으나 결정적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br><br><strong>'K리그1 잔류 확정' 울산HD, 고승범 헌신 덕분</strong><br><br>최종전서 패배한 울산이지만, 10위에 자리하고 있던 수원FC가 광주에 일격을 당하면서 자연스럽게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최소한의 목표를 달성하기는 했으나 이들의 경기력은 여전히 아쉬웠다.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은 단 1회에 그쳤고, 공격에서의 날카로움은 확실하게 떨어졌다.<br><br>하지만 고승범의 투지는 상당히 빛났다.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을 누볐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상대 중원의 맥을 끊어냈다. 전반에는 다소 수비적인 임무를 담당했다면, 후반에는 공격적인 재능을 발휘했다.<br><br>중앙에만 머무르지 않고, 양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제주 골문을 서서히 위협했다. 후반 22분에는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해서 보야니치에 슈팅 기회를 제공했고, 이어 2분 뒤에는 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을 기록했다. 기세를 이어 후반 29분에는 감각적인 힐패스를 통해 엄원상에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본인의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br><br>계속된 슈팅과 도움은 제주 수호신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고승범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전방에서 압박 임무를 수행했고, 공수 연결고리도 확실하게 해냈다. 종료 직전에도 이탈로와의 경합에서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br><br>비록 팀은 김승섭의 한 방에 무너지면서 부끄러운 잔류를 당했지만, 고승범의 활약은 빛났다.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빈 고승범은 팀 내 최다 키패스(3회), 팀 내 최다 크로스 성공(2회), 팀 내 최다 공격 진영 패스 성공(12회), 팀 내 최다 경합 성공(2회), 팀 내 최다 블락(4회)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br><br>한편, 울산은 내달 9일(화) 마치다 젤비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끝으로 올해 공식 일정을 종료한다. 제주는 K리그2 2위를 기록한 수원 삼성과 내달 4일과 7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잔류 여부를 두고 치열한 전쟁을 펼치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대구 강등 확정…안양에 2대2 무승부 11-30 다음 ‘돌부처’ 이창호, 통산 1968승…조훈현과 최다승 타이 1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