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믿고 뛰었다" 신지아, 올림픽 1차 선발전 216.20점 1위로 첫 올림픽 다가섰다 작성일 11-30 1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30/0000581929_001_20251130200514911.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30/0000581929_002_20251130200514964.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목동, 윤서영 기자] 신지아(세화여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첫 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br><br>신지아는 3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을 겸한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75.19점, 예술점수(PCS) 68.95점으로 총 144.14점을 받았다.<br><br>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2.06점을 합한 최종 216.20점으로 여자 싱글 전체 1위를 차지했다.<br><br>지난 8월 첫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 '사랑의 꿈'에서 흔들림 없는 완성도를 보여줬다.<br><br>첫 요소인 더블 악셀을 3.30점의 큰 가산점을 받을 만큼 깨끗하게 뛰어 흐름을 잡았고,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을 정확히 연결하며 안정적으로 연기를 이어갔다.<br><br>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룹도 흔들림 없이 처리해 점프 과제를 탄탄하게 채웠다. 컴비네이션 스핀은 레벨3을 받았고, 이후 트리플 플립에서 롱엣지 판정이 있었지만 더블 토룹–더블 룹 콤비네이션까지 무리 없이 수행했다.<br><br>10% 가산점이 부여되는 후반 구간에서 시도한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도 성공시켰으며, 마지막 점프였던 트리플 러츠 역시 안정적으로 착지했다.<br><br>비점프 요소에서도 강점이 돋보였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모두 레벨4를 받아 높은 기술 완성도를 증명했고,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레벨4)까지 실수 없이 마무리하며 프로그램을 완성했다.<br><br>모든 연기를 마친 뒤 신지아는 마지막 스핀 후 주먹을 살짝 쥐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br><br>프리 연기 후 신지아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그 과정에서 제 자신을 더 믿고 경기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런 마음가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br><br>이어 그는 "가장 큰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다. 만약 무대에 설 수 있게 된다면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감동을 드리고 싶다"며 "시니어 선수들과 경쟁하려면 점프를 더 탄탄하게 만들어야 한다. 아직 흔들리는 점프가 있어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30/0000581929_003_20251130200515007.jpg" alt="" /></span></div><br><br>2위는 김유재(수리고)가 차지했다. 프리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70.67점, 예술점수 62.16점을 받아 131.83점, 총점 204.99점을 기록했다.<br><br>김유재는 '반지의 제왕 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며 감점을 받았지만, 이후 모든 점프와 스핀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시니어 선수에 뒤지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다.<br><br>경기 후 김유재는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잘 랜딩해 만족스러웠지만, 프리에서는 준비한 만큼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br><br>이어 "저는 올림픽 티켓이 걸린 상황이 아니라 긴장이 덜했지만, 언니들은 많이 떨렸을 것 같아 응원하고 있다"며 "다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에서는 평소처럼만 잘하고 싶다"고 했다.<br><br>다만 김유재는 만 2026 동계올림픽 출전 연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올림픽에는 나갈 수 없다.<br><br>3위는 김채연(경기일반)이 201.78점으로 차지했다. 점프·스핀·스텝 전 요소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시니어다운 노련미를 보여줬다.<br><br>김채연은 "지난 경기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 다행"이라며 "고쳐야 할 부분을 더 보완해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얼음에 걸려 발목 인대를 다쳤었지만 지금은 많은 부분 회복했다"며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30/0000581929_004_20251130200515057.jpg" alt="" /><em class="img_desc">▲김채연 ⓒ연합뉴스</em></span></div><br><br>실질적으로 올림픽 출전 경쟁에 참여하는 시니어 선수들의 주요 성적은 다음과 같다.<br><br>신지아가 총점 216.20점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김채연이 201.78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이해인(고려대)이 195.80점으로 5위, 윤아선(수리고)이 179.74점으로 8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br><br>특히 이해인과 윤아선은 큰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2차 선발전에서 충분히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br><br>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1차 선발전 결과와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남녀 싱글 각 2명의 올림픽 출전 선수를 최종 확정한다.<br><br>한국 여자 피겨는 올해 3월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여자 싱글의 이해인과 김채연이 각각 9위, 10위에 오르면서 온전히 두 장을 확보했다.<br><br>한편, 2차 선발전은 1월 3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화사, 'Good Goodbye'로 올해 솔로 여가수 최초 '퍼펙트 올킬(PAK)' 11-30 다음 '신유빈 활약' 한국 탁구, 혼성단체 월드컵서 스웨덴에 8-3 승리 1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