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이 예술이 되기까지… '저스트 메이크업' 파리금손의 철학 [인터뷰] 작성일 11-30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DK7CkgRn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8d93b5bf946d277bf06ee92ae8f020c693ba3a042271b9ec03767693391b4d3" dmcf-pid="Hw9zhEaen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저스트 메이크업'의 TOP3 오 돌체비타(오현정) 파리금손(민킴) 손테일(손주희)은 본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쿠팡플레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ankooki/20251130211632247ivyu.jpg" data-org-width="640" dmcf-mid="WnuTLQV7M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ankooki/20251130211632247ivy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저스트 메이크업'의 TOP3 오 돌체비타(오현정) 파리금손(민킴) 손테일(손주희)은 본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쿠팡플레이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eefcf72921d508ed12abeb3dd79a1c055c9e7ca50783282d31f1aed58b17096" dmcf-pid="Xr2qlDNdRW" dmcf-ptype="general">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무대 뒤편이 아닌 무대 위에 올라 국내외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손테일 파리금손 오 돌체비타까지 뷰티를 사랑하는 이들의 무한한 도전은 때론 감동적이었고 때론 유쾌했다. </p> <p contents-hash="759e271f7def3e0332a6f4011401cbeae95fff0bd14abb44ad44a1933fe3e1c4" dmcf-pid="ZWdQ1TIkny" dmcf-ptype="general">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저스트 메이크업'의 TOP3 오 돌체비타(오현정) 파리금손(민킴) 손테일(손주희)은 본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은 지난 7일 공개된 최종화를 통해, 단 하나의 K-뷰티 레전드 자리를 놓고 펼친 서바이벌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공개 이후 쿠팡플레이 인기작 5주 연속 1위에 이어 IMDb 평점 8.5점, 해외 7개국 OTT 순위 TOP 10 진입 등 글로벌 반응까지 견인했다. </p> <p contents-hash="6c9c29aa40cc0386976f814b7c8aadcbb94f7c7d044acd53dc192a779c2013f1" dmcf-pid="5YJxtyCELT" dmcf-ptype="general">'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최후의 손테일인인 파리 금손·손테일·오 돌체비타가 맞붙은 대망의 파이널 미션 'DREAMS(드림스)'에서는 단순한 메이크업을 넘어 예술·철학·정체성을 모두 담아낸 전설적인 무대가 펼쳐졌다.</p> <p contents-hash="5373bffe33355c4695c56753c30970aa24661cd2294dc3ea0276dd0c543e0258" dmcf-pid="1GiMFWhDiv" dmcf-ptype="general">이날 파리금손은 "저는 항상 백스테이지에만 있었는데 저를 알아보는 사람도 생기고 아티스트에 대한 궁금함이 생겨서 고맙다", 손테일은 "굉장히 바쁘게 지내고 있다. 스스로 독립도 했다. 브랜딩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행복한 생활을 지내고 있다", 오 돌체비타는 "저라는 사람이 주목받게 되니 불안도 하다. 메이크업을 지우면 못 알아본다"라면서 각자 프로그램을 마친 근황을 먼저 전했다. </p> <p contents-hash="f5788a878f4c251111cd0e5bfbec64e1f7a6a11e4625073292734513568397ea" dmcf-pid="tHnR3YlwRS" dmcf-ptype="general">TOP 3 모두 여전히 본업에 충실하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는 중이다. 세 사람 모두 이미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정상에 올랐기 때문에 서바이벌 출연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터다. 이에 손테일은 "제작진이 '나와주셔야 한다'라는 식의 멘트를 했던 것 같다. 경력으로 보면 심사위원이라는 이야기도 해주셨지만 저는 아쉬움이나 서운함은 없었다"라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돌아봤다. 당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다소 위축됐던 상황에서 '저스트 메이크업'의 출연 제안을 받았고 손테일은 "이 방송을 성장하고 도전하면서 나를 테스트하는 기회로 삼았다.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도마 위에서 프로들과 경쟁을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뿌듯함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1b50ca5e8a6bc22ed7b8eb396717fa5c161f6c005cc0e9d38f327258d7679fe8" dmcf-pid="FXLe0GSrMl" dmcf-ptype="general">오 돌체비타는 "저는 고민이 많았다. 제가 잘 못해서 욕을 먹으면 혼자 욕 먹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먹게 된다. 다만 제작진의 톤앤 매너가 서바이벌이라고 해서 악의적이지 않다고 믿었다"라면서 "회사 후배들 얼굴에 먹칠을 할까봐 걱정이 많았지만 내가 어떤 사람으로 평가 받을지, 어느 정도까지 올라온 사람일지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싶었다. 불굴의 의지로 나왔다"라고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a8e66b1583da02ee80c8d8eaaea04e56ac59fa7f64553bed124b4046d8de5a52" dmcf-pid="3ZodpHvmih" dmcf-ptype="general">파리금손은 "저는 제 작업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출발했다. 바로 '오케이'라고 했지만 걱정했다. 많은 고민을 했고 결국은 내 것을 하고 떨어지자. 그래서 준비를 많이 했다. 마인드컨트롤을 많이 했고 유튜브로 K-뷰티, 아이돌 메이크업을 공부했다"라고 떠올렸다. 아직까지 상금을 쓰지 않았다고 말한 파리금손은 스스로를 위한 브랜딩을 구상 중이라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1ad1211100bab90abcc78a2864497daedd74975f094662bea47399081bc0675" dmcf-pid="05gJUXTsd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저스트 메이크업'의 TOP3 오 돌체비타(오현정) 파리금손(민킴) 손테일(손주희)은 본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쿠팡플레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ankooki/20251130211633621bvnt.jpg" data-org-width="640" dmcf-mid="YuIw6BpXd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hankooki/20251130211633621bvn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저스트 메이크업'의 TOP3 오 돌체비타(오현정) 파리금손(민킴) 손테일(손주희)은 본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쿠팡플레이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9d278ef3e43c88936663ecee5809c64e5e881f9978b3f447b90501d77b09066" dmcf-pid="p1aiuZyOJI" dmcf-ptype="general">가장 많은 화제를 모았던 오 돌체비타 어머니의 등장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당시를 떠올린 손테일은 "어머니 눈이 빨개지는 순간 우리 모두가 울컥했다. 방송을 보면서도 울었다. 어머니 얼굴이 붉어지실 때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명장면을 탄생시킨 장본인인 오 돌체비타는 "엄마의 얼굴이 완성형이다. 사실 엄마 성형수술도 못 시켜드렸다. 메이크업을 하는데 엄마가 갖고 있는 느낌, 평화로운 느낌이 사라졌다. 그래서 메이크업을 절제해야 했다. 주름을 아름답게 표현하면서 지우고 가리는 범위와는 다르게 보여주고 싶었다. 뿌듯하기도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메이크업을 절제했지만 감정을 절제하지 못했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p> <p contents-hash="5c1cbfc49ac425ee210df244bf446c9760f51de9b03710ea6cedc29756fc6c66" dmcf-pid="UtNn75WIiO" dmcf-ptype="general">손테일은 메이크업을 '사람에게 입히고 채우고 하는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살아있는 사람에게 피부, 얼굴을 만지는 행위이기 때문에 교감부터 화장을 받는 사람의 편안함, 만족도까지 모두 확인해야 한다며 프로의 모습을 드러냈다. 손테일은 "우리가 하는 일은 마음이 닿는 일이다. 이런 의미에서 메이크업은 너무나 의미가 있다"라면서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f4db2ad532cc8457b111ad0b6c6e7a54c85e5499023565b8cde13a7ebdcb2ca6" dmcf-pid="uFjLz1YCLs" dmcf-ptype="general">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새싹들에게도 '저스트 메이크업'은 좋은 교재가 될 터다. 이에 TOP3는 입을 모아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선 단단한 각오를 갖고 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테일은 "저는 후배들에게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말라고 한다. 저 역시 끊임없이 배우고 자기 계발을 한다. 나에게 취해있지 않고 나를 발전시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성실하지 않으면 이 일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리금손은 "저는 호기심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해야 한다. 창의적인 곳에서 살아보기도 해야 한다. 외국에서 활동을 하고 싶다면 언어를 배우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p> <p contents-hash="fa9fc78aa096a51e44c5b15b7407e00dc9f53f7a060637cec0fabc62fa836d4c" dmcf-pid="73AoqtGhnm" dmcf-ptype="general">오 돌체비타는 "아티스트가 되려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사람을 많이 경험해야 한다. 항상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장점을 보려고 노력한다면 질리는 것이 덜 하다. 그리고 끈기가 있어야 한다. 첫 술에 절대 배부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37c0005250d166d8d690e518be619c23a0c99c0f9e819984e8b61e9722ec465f" dmcf-pid="z5gJUXTsJr" dmcf-ptype="general">한 분야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선 수많은 경험과 공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 답변이다. 여기에 사람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해야 최상의 결과물이 나온다는 각자의 신념도 들을 수 있었다. </p> <p contents-hash="b586b85f71050c48760f3c1516c9e8669cc98770805ced1cf5b040e0a9546620" dmcf-pid="q1aiuZyOiw" dmcf-ptype="general">세 사람의 철학은 각자 달랐지만 또 같은 궤에 있기도 하다. 파리금손은 "저는 메이크업에 한계를 두지 않고 눈을 열어놓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한계 없는 영역에 메이크업을 들고 오는 아티스트"라면서 새로운 미래를 바라봤다. 오 돌체비타는 "이 경연을 통해 명확해진 것은 의미 없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을 하다 보니 이유 없는 것을 못하겠더라. 저는 사람의 얼굴에서 의미를 찾는다", 손테일은 "출연을 하면서 나는 어떤 아티스트일까, 남들은 어떨까 궁금증이 있었다. 그렇게 경연을 도전했다. 저는 주변을 잘 보고 메시지를 메이크업으로 보여주면 어떨까. 그런 식으로 자유로움을가질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며 스스로에게 남은 의미를 되새겼다.</p> <p contents-hash="3df3d3c6805cf73cb71b36920f372463e21ea2909ec091aebfafeaaddfa555bd" dmcf-pid="BtNn75WIMD"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명수 "'사당귀' 3년째…전현무 날리려면 어떻게 해야" 11-30 다음 '피겨 간판스타' 차준환, 3연속 올림픽 보인다!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은메달...밀라노행 '파란불' 1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