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보다 빠르고 헬기보다 멀리…다친 아군 구하는 ‘바다 위 수호천사’ 작성일 11-30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속 300㎞에 항속거리 2500㎞<br>신개념 선박 ‘시글라이더’ 개발<br>미 해병대와 계약 후 성능 시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mzJJ8Kpl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5ef3fb7673dfbe40847e301c0898c0497fc0dbc03daa62a2079f6ac6bcdc47" dmcf-pid="Fsqii69Ul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기업 리젠트 크래프트가 개발한 ‘시글라이더’가 구조 작업 시연을 하고 있다. 리젠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khan/20251130214715619epgt.jpg" data-org-width="822" dmcf-mid="1msFFWhDW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khan/20251130214715619epg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기업 리젠트 크래프트가 개발한 ‘시글라이더’가 구조 작업 시연을 하고 있다. 리젠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f39e26e5cff71baa926d1041ccadeca16173a34ebe48ee593820702a9ea042b" dmcf-pid="3OBnnP2uTL" dmcf-ptype="general"><br>해수면 위를 낮게 뜬 채 시속 300㎞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선박이 전투 중 다친 해병대원을 신속히 구조할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글라이더’라는 이름의 이 선박은 보통 배보다 빠른 데다 헬기보다 항속 거리가 길다. 적진에서 빠르게 아군을 구해 최대한 신속하고 멀리 이동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c05fd2f3eb76cd086123108ce7b4fde0ab2d70c2d5d5f38f17991674647ea84c" dmcf-pid="0IbLLQV7Sn" dmcf-ptype="general">미국 기업 리젠트 크래프트는 최근 자신들이 개발한 선박인 시글라이더 시제품이 미국 해병대에서 성능 시험을 받았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7f72221f8b27c1f273aae5e21649ccbfa2ab7f7f8b868db6a4f750530418581" dmcf-pid="pCKooxfzTi" dmcf-ptype="general">시글라이더 겉모습은 비행기와 비슷하다. 동체와 날개 길이가 각각 약 20m이며, 최대 1600㎏을 적재할 수 있다. 프로펠러 12개가 양쪽 날개에 장착돼 전진하는 힘을 만든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합쳐 동력을 뽑아낸다.</p> <p contents-hash="6a36aa3b9e6f2b331b663402a8d57d71e053ce02102a5f266e4bfb52b758f663" dmcf-pid="Uy8ccix2SJ" dmcf-ptype="general">리젠트가 시험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시글라이더의 장점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시글라이더는 다친 병사를 가정한 사람 크기 마네킹이 들것에 실려 옮겨지면 해안에서 태우거나 바다에 뜬 구명정에 다가가 고립된 병사를 구조했다. 시글라이더 내부에는 의료 장비가 갖춰져 있고, 침대도 있다. 당초 고안된 시글라이더는 객실에 의자가 설치돼 있지만, 개조를 거쳐 군용 병원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p> <p contents-hash="220868de331369ddabea3a7db0a1740cbe4a1bc6af37534e96001fa699394fef" dmcf-pid="uW6kknMVWd" dmcf-ptype="general">여기까지는 해병대가 기존에 보유한 보통 선박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시글라이더는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최고 시속 300㎞를 낼 수 있다. 일반적인 선박은 도저히 낼 수 없는 속도다. 이런 빠른 움직임은 수면 9m 위를 떠서 움직일 수 있는 시글라이더의 능력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시글라이더는 일정하게 속도가 붙으면 배 바닥에 달린 일종의 날개가 선체를 하늘 방향으로 밀어올린다. 비행기의 특징을 가진 선박인 셈이다. 이렇게 되면 시글라이더는 물의 저항에서 해방될 수 있다. 속도가 빠른 이유다.</p> <p contents-hash="50bb34a8e192b2bf4df748f8c2689b54f2d0dcf5ef3e487dacd89ded336b579c" dmcf-pid="7YPEELRfWe" dmcf-ptype="general">빠른 이동 속도는 전장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할 때 큰 장점이다. 다치거나 고립된 아군을 해안과 바다에서 구해 적의 공격 범위를 신속히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2984037c24385cddc735fd7648bb58c42637b355899d3e7ac36a75d543602405" dmcf-pid="zGQDDoe4SR" dmcf-ptype="general">시글라이더는 구조용 선박뿐만 아니라 헬리콥터 역할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헬리콥터 속도는 시글라이더와 맞먹을 정도이지만 항속 거리가 짧다. 500~700㎞ 수준에 그친다. 반면 시글라이더는 2500㎞에 이른다. 다친 전우를 태우고 아군 기지로 이동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항속 거리다. 결과적으로 시글라이더는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구조용 운송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5fca8ec7ae29548490b5a0ae9d17b4b40733afcef121a1ddff1f99aeb8d7e1f8" dmcf-pid="qHxwwgd8CM" dmcf-ptype="general">리젠트는 “해병대가 실시한 시험에 사용된 시글라이더 시제품이 해상 기동 중 정확한 선체 통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강풍이 불고 파도가 치는 곳에서도 배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목표 지점을 향해 움직였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94f420b089b933d9554899f69642a555dd7a325e6bd53c0cfeb8c8a457e6f830" dmcf-pid="BXMrraJ6Cx" dmcf-ptype="general">리젠트는 올해 초 시글라이더 개발과 관련해 해병대와 1500만달러(약 219억9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리젠트는 “시글라이더는 전통적인 운송 수단이 가진 약점을 보완할 것”이라며 “인명 구조 역할을 완수한 채 안전하게 기지로 귀환할 능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753126b61e8597d74eab9b0160debac58034d4ce1eaee1e0792bf93ac0a0cf6" dmcf-pid="bZRmmNiPWQ"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젠 인공위성도 초고속 무선 충전? 11-30 다음 신지아 부활 열연, 밀라노 올림픽 출전권 따낼까···국대 1차 선발전 1위 1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