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자급률 낮은 한국, 미래 식량 안보 열쇠는 ‘정밀 발효’[친절한 식품 이야기] 작성일 11-30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VZKK0Zvhb"> <p contents-hash="d01c70c2ae89e76d96a3a09ae5d458f84f036c118ed021e698c86e7ebc0bd1a7" dmcf-pid="Wf599p5TSB" dmcf-ptype="general">전 세계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지역 분쟁 등으로 농작물 재배·수출이 어려워지면서 식량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1a89a2024633bb14482a814cc0417c550678a0a45434c8caa2cf1e5cc2d9aa0e" dmcf-pid="YBW775WIvq" dmcf-ptype="general">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식량 생산 방식만으로는 미래 식량 안보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식량 생산 체계의 근본적인 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p> <p contents-hash="24d8b756de1f31637ac601378e47cc74a778ab0332f7f0c24a5631fd53c49f73" dmcf-pid="GbYzz1YCyz" dmcf-ptype="general">특히 식량 자급률이 낮은 한국은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p> <p contents-hash="07d7cb8b43055326d95c0ebec285d7e582e851e991ba6153ebd5314789cc61e5" dmcf-pid="HKGqqtGhT7" dmcf-ptype="general">‘정밀 발효’는 기존 발효 공정에 ‘미생물 세포공장’ 개념을 도입해 산업적 가치가 높은 식품 소재를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생산 가능한 소재 범위는 대체 단백질과 지방, 효소, 감미료, 향료, 천연 색소, 비타민 등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p> <p contents-hash="5de8b8f5936c609f53850c08db266bce0e42116df39406358623d520d573a78a" dmcf-pid="X9HBBFHlCu" dmcf-ptype="general">실제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이 정밀 발효 기술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임파서블 푸즈(식물성 대체육), 퍼펙트 데이(대체 우유 단백질), 에브리(대체 계란 단백질) 같은 기업이 각광받고 있다. 이 기업들의 제품은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정밀 발효 기반의 식품 시장 규모 또한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p> <p contents-hash="b50313d597555d551b7f6ea9a65af758ed316938d60316a05d3eeb8462810809" dmcf-pid="Z2Xbb3XSyU" dmcf-ptype="general">식량 자급률이 낮은 이스라엘과 싱가포르가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을 통해 정밀 발효 기술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한 사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식량 자급률이 최하위 수준인 한국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p> <p contents-hash="e2090151e03f7528943b0da686e36dcbae1a667152c2450edffd37f0cabf44e0" dmcf-pid="5VZKK0ZvWp" dmcf-ptype="general">정밀 발효 기반의 고부가가치 식품 및 바이오 소재 생산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으며, 수입 소재를 대체해 국가 경쟁력과 식량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핵심적 대안이 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aeb35d60cbb5fa037dbb49d2a3bebd8fee1cee2c3ce8dde40f82228819c60a41" dmcf-pid="1f599p5Tl0"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도 정밀 발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산업화 단계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정밀 발효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GRAS)’ 균주를 유전자 편집해 사용하기 때문에 ‘유전자변형생물체(LMO)법’의 규제를 받는다.</p> <p contents-hash="a5b731153a303c20984807eb507c03195ed8ed907dbf230caffb413f04153979" dmcf-pid="t4122U1yh3"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는 미국과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승인 제도에 비해 산업화 추진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기술 자체는 균주 구축 및 소재 생산 단계에서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 장벽으로 인해 상용화와 시장 확대는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LMO 승인 절차의 표준화 및 간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p> <p contents-hash="a099e21ab2acaf6dc9194c74ae73f013c8413c729bad0cd1e1a77d44ed2beb20" dmcf-pid="F4122U1yyF" dmcf-ptype="general">앞으로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기술 혁신과 규제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면 국내 정밀 발효 산업은 성장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 <p contents-hash="02afae555050ec0dafb48e9be361a7330450d36e250c55c5c56851b122ac202b" dmcf-pid="38tVVutWSt" dmcf-ptype="general">또한 시대적 흐름인 식량위기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해결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br></p> <figure class="s_img 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ba86f5d19777c073c0c1cbb28f080eee3f4384300a21f6ec22264919f326c4" dmcf-pid="06Fff7FYv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장원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30/khan/20251130214648796reki.jpg" data-org-width="200" dmcf-mid="xOBeefB3S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khan/20251130214648796reki.jpg" width="20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장원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f3b4b6eef6ae5a14d6365eed157b353629fc7cf48fbd6e3eb11499c5c8c24e6" dmcf-pid="pP344z3Gv5" dmcf-ptype="general">조장원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선생님들 감사합니다.”….이틀간 1만 4000명 몰린 ‘블루 아카이브 4주년 페스티벌’ 11-30 다음 이젠 인공위성도 초고속 무선 충전? 1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