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신진서, 하찬석국수배 기념대국에서 '영재' 김은지에 승리 작성일 11-30 3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신진서, 김은지에 "집중력 잃지 않으면 더 성장할 것"이라고 조언</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30/0000368247_001_20251130224708257.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오른쪽)과 김은지 9단이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을 벌이고 있다.(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MHN 엄민용 선임기자) '정상' 신진서 9단이 '영재' 김은지 9단에게 세계랭킹 1위의 품격을 보여줬다.<br><br>29일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정원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린 제13기 하찬석국수배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에서 신진서 9단이 김은지 9단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br><br>신진서 9단은 대국 전 언급한 '김은지 9단의 초반 연구'를 무리 없이 받아낸 후 중반에 나온 김은지 9단의 느슨한 수를 추궁해 순식간에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30/0000368247_002_20251130224708301.jpg" alt="" /><em class="img_desc">'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에 앞서 장재혁 합천군 부군수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대국을 마친 후 신진서 9단은 "초반에는 팽팽했는데, 중반에 나온 김은지 9단의 착각 한 번에 많이 유리해졌다. 합천에 올 때마다 신예 프로기사들, 그리고 환대해 주시는 분들의 기운을 많이 받아 가는 것 같아 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진서 9단은 이어 "김은지 9단은 앞으로 큰 무대에서 중요한 승부가 더 많아질 텐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평온하게 대국에 임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br><br>이에 김은지 9단은 "초·중반에 조금 나쁘다고 생각했고, 중앙에서 착각한 한 수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신진서 9단에게 많이 배웠고, 앞으로 남은 중요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30/0000368247_003_20251130224708333.jpg" alt="" /><em class="img_desc">'영재 vs 정상 기념대국' 개회식 전경.(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이번 승리로 신진서 9단은 2019년 정상의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하찬석국수배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에서 7연승을 달성했다. 더불어 김은지 9단과의 통산 상대 전적도 4전 전승으로 벌렸다.<br><br>한편 이날 청와대세트장에서는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에 앞서 개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장재혁 합천군 부군수를 비롯해 박민좌 합천군 경제문화국장, 조홍남 체육지원과장, 박상곤 합천군바둑협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선수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br><br>이 자리에서 장재혁 합천군 부군수는 "합천군은 하찬석 국수를 기리며 바둑의 대중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했다. 김은지 9단과 신진서 9단 등 합천이 배출한 프로기사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 바둑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 이번 기념 대국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펼치길 바란다"고 선수단과 관계자를 환영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30/0000368247_004_20251130224708376.jpg" alt="" /><em class="img_desc">'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의 명예심판을 맡은 장재혁 합천군 부군수(가운데)가 대국 규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아울러 대국이 열린 합천정원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 1층 충무실에서는 중국 쉬이디 7단과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수려한합천의 고근태 감독이 합천군 지역 주민들과 다면기로 수담(手談)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br><br>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린 제13기 하찬석국수배 한·중 영재대결과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은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 합천군의회·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했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다.<br><br> 관련자료 이전 '바둑 황제' 이창호, 역대 최다승 공동 1위 등극...스승 조훈현과 어깨 나란히 11-30 다음 "예언 적중" 박진주, 오늘(30일)결혼→임신도 '골인' 하나요 [핫피플] 1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