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m 최강국의 위엄’ 김길리-최민정, 월드투어 4차 대회 금·동메달 합작 작성일 11-30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1/30/0003480978_001_20251130231616386.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은 지난 24일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왼쪽)와 최민정이 2025~26 ISU 월드투어 3차 대회 혼성 2000m서 금메달을 합작한 뒤 미소 짓고 있는 모습. 사진=ISU SNS</em></span><br><br>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쌍두마차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4차 대회 1500m서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김길리는 3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전서 1위(2분26초306)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3위(2분26초570)에 올라 동메달을 추가했다. 2위는 2분26초440을 기록한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였다.<br> <br>한국 여자 대표팀이 올 시즌 월드투어 1500m 종목서 금메달을 딴 건 3번째다. 앞서 2차 대회에서 최민정, 3차 대회 김길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1차 대회, 최민정 3차 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추가한 바 있다.<br><br>대회 결승까지 무난히 안착한 최민정과 김길리는 사로, 커린 스토다드(미국) 하너 데스멋(벨기에)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 엘리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라는 쟁쟁한 경쟁자들과 나란히 빙판 위를 밟았다. <br><br>레이스 초반 최민정과 김길리는 하위권에서 신중한 탐색전을 벌였다. 최민정이 홀로 스피드를 올려 선두를 차지하자, 벨제부르와 스토다드가 곧장 추격했다. 김길리는 최하위에서 역전을 노렸다.<br><br>5바퀴를 남겨두고 변수가 생겼다. 중위권서 경합하던 벨제부르, 스토다드, 데스멋이 나란히 충돌해 코스를 이탈했다. 김길리와 최민정, 콘포르톨라와 사로의 4파전이 펼쳐졌다.<br><br>4파전의 승자는 역전 레이스를 펼친 김길리였다. 후방에서 역전을 노린 그는 기습적인 인코스 추월로 1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를 탈환했다. 속도를 유지한 김길리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추가했다.<br><br>김길리는 1500m 우승 뒤 소감으로 "판타스틱"이라고 짧고 굵게 말한 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br><br>김우중 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태풍상사' 이준호·김민하, 회사·사랑 모두 지켰다 [종합] 11-30 다음 이창호, 한국바둑의 새 전설이 됐다…통산 최다승 공동 1위 올라 1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