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동반 배드민턴, 케미·카타르시스 폭발" [일상에 뿌리내린 스포츠 클럽] 작성일 12-01 3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3>세종공공스포츠클럽 배드민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2/01/0000900462_001_20251201043135687.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2/01/0000900462_002_20251201043135713.jpg" alt="" /><em class="img_desc">세종공공스포츠클럽 배드민턴팀 이상엽(왼쪽)-김희진 부부가 제3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전 경기에서 승리한 스코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지섭 기자</em></span><br><br>배드민턴은 생활체육 인구가 가장 많은 종목 중 하나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날씨 영향도 받지 않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같은 최고 스타의 등장 또한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br><br>실제 지난달 23일 전남 강진군에서 막을 내린 제3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전에서 유독 분주한 현장은 배드민턴 경기장이었다. 참여 인원이 워낙 많아 3개 경기장에서 나눠 진행됐고, 각 코트는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씩 늦게 시작했다.<br><br>이번 교류전에 참가한 스포츠클럽 중 세종공공스포츠클럽은 젊은 연령대가 주를 이뤄 에너지 역시 넘쳤다. 혼합복식 종목에는 부부가 힘을 모아 서로 격려하며 코트 위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셔틀콕 매력에 푹 빠진 이상엽(43)·김희진(41)씨 부부는 근무 지역이 달라 주말에만 함께 배드민턴 호흡을 맞췄는데도 목표로 했던 '1승'을 가뿐히 이뤄내며 큰 성취감을 느꼈다.<br><br>전업주부인 김씨는 "아이를 셋 낳고 지병이 있었다"며 "집에 놀고 있는 라켓이 있길래 하나 들고 배드민턴을 해볼까 해서 시작했는데, 생활에 활력이 돋고 훨씬 건강해져 지병도 많이 좋아졌다"고 배드민턴의 효과를 설명했다. 아내에게 운동을 권유했던 이씨는 "아이 셋을 낳다 보니 아내의 체력이 많이 안 좋아졌다. 그래서 '공공스포츠클럽에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참여해 봐라'고 했는데, 본인도 만족하고 주변 지인들도 만나면서 인간 관계도 나아졌다"고 말했다.<br><br>1년간 함께 배드민턴을 하면서 부부의 '케미스트리(호흡)'도 잘 맞는다. 김씨는 "티격태격하는 건 당연히 있는데, 코트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부부간 협동심이 더 강해졌다"며 "땀으로 흠뻑 젖고 한계점까지 찍는 것에 카타르시스도 느낀다"고 했다. 이씨 역시 "배드민턴을 같이 치다 보면 다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코트 나올 땐 '미안하다' 사과하고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2/01/0000900462_003_20251201043135741.jpg" alt="" /><em class="img_desc">세종공공스포츠클럽 배드민턴팀 문대언(왼쪽)씨와 이승연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지섭 기자</em></span><br><br>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것보다 휴대전화를 보는 시간이 많은 MZ 세대에게도 배드민턴은 매력적인 운동이다. 문대언(29)씨는 "라켓에 '탕, 탕' 맞는 소리가 좋다"면서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함께 뛰고 경기 후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맥주 한잔하는 게 매력"이라고 소개했다.<br><br>이승연(28)씨도 "득점할 때 도파민이 터지고, 근력과 유산소가 동시에 되는 운동이라 체력 향상에도 도움 된다"며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고 카페에 가는 것보다 땀 흘리는 자체가 긍정적인 소통 같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2/01/0000900462_004_20251201043135766.jpg" alt="" /><em class="img_desc">'스포츠 7330' 캠페인 로고. 대한체육회 제공</em></span><br><br> 관련자료 이전 양준혁, 19세 연하 아내 홀대·막말..전현무 "저런 사람도 결혼을?" ('사당귀')[순간포착] 12-01 다음 [스브스夜] 제1회 '미우새' 딸 모임, 첫 만남에도 죽이 '척척'···아들들 '스튜디오 등장' 예고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