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눈 아직도 문제"... 1달 만에 직접 나선 아스피날, 시릴 간 아이포크에 "의도 분명" 분노 폭발 작성일 12-01 4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1/0002237784_001_20251201055709122.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영국)이 아이포크(눈 찌르기) 반칙 피해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상태와 심경을 직접 밝혔다.<br><br>지난 10월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FC 321: 아스피날 vs 시릴 간' 메인이벤트는 충격적인 장면 속에 막을 내렸다. 랭킹 1위 시릴 간(프랑스)의 양손을 이용한 더블 아이포크 파울로 인해 아스피날은 경기 진행이 불가능해졌고, 결국 '노 콘테스트(무효)' 판정이 선언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1/0002237784_002_20251201055709156.jpg" alt="" /></span></div><br><br>아스피날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초기 진단은 "구조적 손상은 없다"는 소견이었지만, 영국으로 돌아간 뒤 그의 상태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br><br>그의 아버지 앤디 아스피날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Tom Aspinall Official'을 통해 "오른쪽 눈은 아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모든 것이 회색으로 보인다"며 "문자 테스트에서도 어떤 글자도 읽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왼쪽 눈은 절반 정도의 시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네 줄 이상은 읽지 못한다"며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br><br>또한 "안구가 눌리며 손상된 것으로 보이며, 망막이나 뼈에는 문제 없지만 시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CT 및 추가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1/0002237784_003_20251201055709189.png" alt="" /></span></div><br><br>그리고 약 한달의 시간동안 침묵한 아스피날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해 현재 상태와 사고 당시 상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br><br>아스피날은 "내 눈 상태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특히 오른쪽 눈의 회복이 쉽지 않다"며 "진단서는 영상으로 첨부하겠지만,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검사와 의견을 듣고 있다. 다만 온라인에서 떠드는 '자칭 안과 전문의' 의견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1/0002237784_004_20251201055709229.png" alt="" /></span></div><br><br>그는 경기 당시 상황도 상세히 털어놓았다. "경기 중 두 번 눈을 찔렸다. 첫 번째는 가벼웠고 경고가 나왔다. 하지만 두 번째는 시릴 간이 내 머리를 볼링공 만들 듯 양쪽 눈을 동시에 깊게 찔렀다. 절대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라며 진저리를 쳤다. <br><br>이어 아이포크 이전의 경기 흐름에 대해서도 "초반에 잽도 좀 맞고 코피도 났지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시릴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기술적인 선수다. 나는 5라운드까지 갈 거라고 준비했고, 후반에는 위험한 상황도 만들고 있었다"고 평가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1/0002237784_005_20251201055709265.png" alt="" /></span></div><br><br>그러나 문제는 경기 후 영상 분석에서 더 명확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보니까 간은 라운드 내내 손가락을 내 눈 쪽으로 뻗고 있었다. 거의 모든 교환에서 손가락이 내 얼굴을 향했다. 솔직히 완전한 반칙이었다. 그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나를 반칙으로 손상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였다" 며 강하게 그를 비난했다. <br><br>현재 재활 과정과 복귀 일정에 대해서는 "의사들이 허락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수술 가능성도 있다. 지금은 MMA 훈련조차 못 하고 있다. 먼저 눈 건강을 되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br><br>끝으로 팬들에게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하지만 '눈 좀 찔렸다고 난리냐'는 식의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겐 내가 그 눈을 직접 찔러보고 싶다. 그 상태로 키보드 두드릴 수 있는지 보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건강이 돌아오면 반드시 다시 시릴 간과 싸울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br><br>사진= 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톰 아스피날 유튜브 <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대구FC, K리그2 강등에 사과…"시스템 재검토" 12-01 다음 ‘혈액암 재발’ 안성기 병세 악화 전한 박중훈 “완쾌해 ‘투캅스’ 한 번 더”(인생이영화)[어제TV]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