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임종언·김길리, 월드투어 금메달…올림픽 준비 완료 작성일 12-01 2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임종언 1,000m 역전 우승…김길리 1,500m 연속 금빛 질주<br>혼성계주 동메달 추가…최민정은 취약 종목 여자 500m 결승 진출</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01/AKR20251201017000007_01_i_P4_20251201081211771.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한 임종언<br>[ISU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신성 임종언(노원고)과 여자 대표팀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월드투어 마지막 메달 레이스에서 나란히 금빛 질주를 펼쳤다.<br><br> 임종언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25초87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br><br> 그는 결승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아껴 기회를 엿보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냈다.<br><br> 3위로 달리던 임종언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 사오앙 류(중국)를 모두 제치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br><br> 임종언은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월드투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 그는 준결승에서 '세계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경쟁을 이겨내기도 했다.<br><br> 임종언은 1위로 통과했고 단지누는 스스로 넘어지면서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br><br> 임종언은 레이스 후 ISU와 인터뷰에서 "월드투어 1차 대회 우승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고전했다"며 "걱정했지만,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 황대헌(강원도청)은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2위로 통과한 뒤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br><br> 신동민(고려대)은 파이널B에서 2위를 기록했다. 중국 린샤오쥔(임효준)은 파이널B 3위에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01/AKR20251201017000007_02_i_P4_20251201081211778.jpg" alt="" /><em class="img_desc">세리머니 펼치는 김길리(왼쪽)<br>[ISU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em></span><br><br> 여자 1,500m에선 김길리가 2분26초30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코트니 사로(캐나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 같은 종목에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 이날 경기에서는 결승선을 4바퀴 남기고 3명의 선수가 뒤엉키며 한꺼번에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br><br> 김길리와 최민정, 사로, 엘라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가 레이스를 이어갔다.<br><br> 사로가 선두로 뛰쳐 나가자 최민정과 김길리가 뒤를 추격했다.<br><br> 최민정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장기인 아웃코스 질주로 역전을 노렸다.<br><br> 사로는 이를 의식해 아웃코스로 몸을 움직여 방어에 나섰다.<br><br> 이때 김길리가 인코스를 노려 단숨에 선두로 올라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 김길리는 월드투어 3차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br><br> 그는 레이스 후 "한국은 강한 팀"이라며 "완벽하진 않지만, 항상 자신감이 넘친다. 한국으로 돌아간 뒤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br><br> 최민정,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br><br> 네 선수는 혼성 계주 결승에서 2분38초038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미국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 <br><br> 최민정은 취약 종목인 여자 500m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5위에 오르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br><br> 다만 한국은 여자 500m 올림픽 출전권을 최대 3장이 아닌 2장만 얻을 전망이다.<br><br> 올림픽 출전권은 네 차례 월드투어 성적 중 선수별로 가장 좋은 3개의 성적을 더해 높은 순서대로 남녀 500m와 1,000m는 총 32장, 1,500m는 36장을 국가별로 배분한다. <br><br> 국가당 받을 수 있는 출전권은 개인 종목별 최대 3장씩이다.<br><br> 한국은 여자 500m 랭킹에서 최민정과 김길리, 단 두 명이 32위 안에 들었다.<br><br> ISU는 다음 달 12일 쇼트트랙 올림픽 종목별 예선 순위와 출전권 확보 현황을 각 국가 연맹에 통보할 예정이다.<br><br> 한국 쇼트트랙은 남자 500m에서도 2장의 출전권만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br><br> 한국은 이전 대회인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남녀 500m에서 한 장씩 출전권을 놓쳤다.<br><br> 올 시즌 월드투어는 4차 대회로 마무리됐고,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한 단지누와 사로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단체전 종합 1위는 캐나다가 차지했다.<br><br> cycle@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배정남, 슬픔 두 배 됐다…떠난 반려견 한가득에 故이순재 포스터 '18장' 소유 12-01 다음 김길리-임종언, 쇼트트랙 월드투어 최종전 金 ‘올림픽 기대↑’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