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김민하 "'살 안 빼서 안돼' 비난 자극제돼..정형화된 美 추구 안해"('태풍상사') 작성일 12-01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l5QutGhF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34735ed3895f76c60ef45c220f11c652654a6e1c7143e9e1e6a1d7baa343f3" dmcf-pid="VvtMz3XSp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눈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SpoChosun/20251201083228129uqan.jpg" data-org-width="1200" dmcf-mid="KJNHrALxz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SpoChosun/20251201083228129uqa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눈컴퍼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f073dde317d1c2967d1572b98f025fe0ef5a07f7d4a4e78132f13a1c3819852" dmcf-pid="fTFRq0Zvzl" dmcf-ptype="general">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민하(30)가 "날씬하지 않아서, 성형을 하지 않아서 안 된다는 평가가 오히려 자극제가 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36e07605d254d7282a0d5bc1398e55eef0fb628326bdb345a4abb342e7abfe9" dmcf-pid="4y3eBp5Tph" dmcf-ptype="general">김민하가 지난달 26일 오후 열린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장현 극본, 이나정·김동휘 연출) 인터뷰에서 IMF 시대를 살아낸 태풍상사의 영업사원 오미선을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p> <p contents-hash="996199657e328eac1a4913a041ed73997447c71e62ef5ac9f809d0a9adeb0a0e" dmcf-pid="8W0dbU1yuC" dmcf-ptype="general">김민하는 "미선이라는 캐릭터에 유독 공감이 많이 됐다. 미선이를 통해 나의 20대를 많이 생각했고 실제로 내가 20대 때 썼던 일기를 찾아보기도 했다. 20대 때 김민하는 연기를 너무나 원하고 잘하고 싶었다. 미선이가 상사맨이 되고 싶은 꿈을 꾸는 것처럼 나도 그랬다. 그러한 미선이 너무 기특했다. 간절한 만큼 무너졌을 때 너무나 애달파하고 슬퍼하고 또 잘되면 누구보다 기뻐하는 미선의 모습이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77916f9d1d0fb7b1122322bc3667d470863e4d9ca56a4f03d3c2e7955d8eca67" dmcf-pid="6YpJKutWuI" dmcf-ptype="general">그는 "물론 지금도 매일 일희일비하게 살고 있지만 20대 때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무렵 일희일비가 가장 심했다. 지금은 그때보단 조금 무덤덤해진 것 같기도 해서 그 때의 내 모습이 가끔 그립기도 하다"고 웃었다.</p> <p contents-hash="ca9d7095ac8cefaebaaf351aed2a741017539513bb5e30c442850defb64135c8" dmcf-pid="PLw3lmcnpO" dmcf-ptype="general">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20대의 김민하를 잘 버틴 것 같다. 너무 힘든 내 상황을 인정했다가도 부정하면 부정할수록 너무 힘들더라. 그저 견뎠다. 배우라는 직업이 되고 싶다고 바로 될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나? 기다리는 시간도 필요하고 막연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다. '나는 소질이 없는 건가?' 자책하기도 했고 자존감도 정말 낮아졌는데 그런 내 과거가 미선에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bc2fd681971b999a1819b8e9c3ec0548e868b85723cf8965c843e5accb877aa" dmcf-pid="Qor0SskL0s" dmcf-ptype="general">힘들었던 20대를 딛고 날개를 단 김민하는 기존의 K-드라마에서 보인 여주인공과 결이 다른 매력으로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었다. 김민하는 "'태풍상사' 의상도 특별했다. 의상팀이 애플TV+ '파친코'를 함께 했던 팀이었다. 워낙 내 체형을 잘 알고 스타일도 잘 아는 팀이다. 90년대 느낌을 과하게는 아니더라도 한 두 스푼을 넣고 싶다고 요청을 했고 헤어와 메이크업 같은 경우도 많이 하지 않길 바랐다. 미선은 기본적으로 일을 좋아하고 자신의 삶에서 일과 가족에 외에는 관시이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 수수한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가끔은 촬영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메이크업을 지우려고 하면 클렌징 티슈에 메이크업이 하나도 안 묻어날 정도였다. 그 정도로 화장기 없는 내추럴한 모습을 보였는데 결과적으로 자연스러운 미선의 모습이 가장 예쁜 것 같아 만족한다"고 자평했다.</p> <p contents-hash="270456cc3b1a4ee32099d564cfd864959be2b8718fbb94c5592fb40b2cb0e05e" dmcf-pid="xgmpvOEoFm" dmcf-ptype="general">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김민하는 "사람들 각자마다 고유의 매력과 꿈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내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는 것을 아예 안 한다는 것은 아니다. 나도 남들과 비교하다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는데 그런 비교는 20대 때 끝난 것 같다. 내 모습이 나일 때 가장 예쁜 것 같다. 나 같은 사람이 이런 캐릭터로 연기를 하면 시청자도 좋아해주지 않을까란 막연한 바람이 있었다. 특히 요즘 시리즈나 드라마 주인공들을 보면 외모가 출중해야 하는 시대가 끝난 것 같다. 어떤 모습이라도 모두가 다 예쁘고 매력이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똑같은 시선에 머물러 있을 필요가 있나 싶더라"며 "예전에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넌 안 될거야' '그런 것을 안 했으면 좋겠어' '살 안 빼서 안돼' '성형 안 해서 안돼' 등 온통 '안돼'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그게 정말 자극제가 됐다. 그래서 나는 더욱 정형화된 미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p> <p contents-hash="259336e40012dd2cf77c712d3d7f7f00cead03a1342a9e5b9cd750b9207df9ba" dmcf-pid="yFKjP2ztzr" dmcf-ptype="general">강태풍 역의 이준호와 호흡도 언급했다. 김민하는 "너무 좋았고 편했다. 이준호와 촬영하면서 배운 게 정말 많았다. 나보다 훨씬 연예계 선배이지 않나? 뭘 크게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특유의 듬직한 면모가 있었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다 받아주고 '민하야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열어줬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p> <p contents-hash="6f97b5c78b6ddcaf41d453d99b8ca576063b4cf6d91d2778f9a27ed049ee1751" dmcf-pid="W39AQVqF7w" dmcf-ptype="general">이준호와 풋풋한 청춘 멜로를 펼친 것에 대해 "최고로 담백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보는 사람들이 봤을 때 간질간질거리고 예뻐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 나도 연애할 때 아양을 떨거나 애교를 부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최대한 담백하게 그려내자 다짐했다. 강태풍과 오미선은 20대 청춘들이지 않나? 서로 장난치고 꽁냥꽁냥하는 모습이 예쁘다.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다 보니 방송에서도 편하게 나온 것 같다. 태국 에피소드에서 미선이에게 스킨십을 하려던 태풍이를 밀쳐내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도 촬영하면서 웃음이 많이 터졌다. 그 장면은 연기를 하면 할수록 너무 웃기더라. 서로 욕심을 낸 장면이기도 하다. 또 휴가 에피소드가 나온 14회에서는 미역을 드는 태풍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방송에 담긴 장면은 진짜 웃음이 터진 상태 그대로였다. 기본적으로 '태풍상사' 식구들은 모이면 애드리브 잔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6c000303a4b48471b9b6180c005aa905731959867279b3b1d767680384cbe27" dmcf-pid="Y02cxfB30D" dmcf-ptype="general">'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준호, 김민하, 김민석, 권한솔, 이창훈, 김재화 등이 출연했고 장현 작가가 극본을,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이나정 PD가 연출을 맡았다. 지난달 30일 종영했다.</p> <p contents-hash="393e77980373aea85fe6150e2667116e0cf1e470f0cde34b36810e15790e2e3c" dmcf-pid="GpVkM4b0FE" dmcf-ptype="general">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추성훈, 골절상에 '극한 84' 1회 만에 긴급 하차…기안84 "이렇게 이별했다" 12-01 다음 '태풍상사' 김민하 "답답하다 반응 이해..현실적이어야 했다" 소신 [인터뷰③]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