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m 금메달’ 김길리 “한국은 강한팀” 자신감···임종언도 금메달, 린샤오쥔은 계주 은메달 이끌어 작성일 12-01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01/0001083375_001_20251201090514911.png" alt="" /><em class="img_desc">세리머니 펼치는 김길리(왼쪽). ISU 홈페이지</em></span><br><br>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샛별 임종언(노원고)과 여자 대표팀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투어 마지막 메달 레이스에서 나란히 금빛 질주를 펼쳤다.<br><br>임종언은 1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25초87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임종언은 결승 초반 체력을 아껴 기회를 엿보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냈다.<br><br>3위로 달리던 임종언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 류사오앙(중국)을 제치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임종언은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월드투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임종언은 레이스 후 ISU와 인터뷰에서 “월드투어 1차 대회 우승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고전했다”며 “걱정했지만,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01/0001083375_002_20251201090514980.jpg" alt="" /><em class="img_desc">임종언(오른쪽)이 1일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대회 남자 1000m 8강전에서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em></span><br><br>황대헌(강원도청)은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2위로 통과한 뒤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신동민(고려대)은 파이널B에서 2위를 기록했다. 중국 린샤오쥔(임효준)은 파이널B 3위에 올랐다.<br><br>린샤오쥔은 5000m 계주 결승에선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중국을 2위로 끌어올려 은메달 획득을 이끌었다.<br><br>여자 1500m에선 김길리가 2분26초30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코트니 사로(캐나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이날 경기에서는 결승선을 4바퀴 남기고 3명의 선수가 뒤엉키며 한꺼번에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br><br>김길리와 최민정, 사로, 엘라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가 레이스를 이어갔다. 사로가 선두로 뛰쳐 나가자 최민정과 김길리가 뒤를 추격했다. 최민정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장기인 아웃코스 질주로 역전을 노렸다. 사로는 이를 의식해 아웃코스로 몸을 움직여 방어에 나섰다. 이때 김길리가 인코스를 노려 단숨에 선두로 올라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월드투어 3차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br><br>김길리는 경기 후 “한국은 강한 팀”이라며 “완벽하진 않지만, 항상 자신감이 넘친다. 한국으로 돌아간 뒤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01/0001083375_003_20251201090515046.png" alt="" /><em class="img_desc">임종언. ISU 홈페이지</em></span><br><br>최민정,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이들은 혼성 계주 결승에서 2분38초038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미국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br><br>올 시즌 월드투어는 4차 대회로 마무리됐고,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한 단지누와 사로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단체전 종합 1위는 캐나다가 차지했다.<br><br>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듀플랜티스·매클로플린, 세계육상 올해의 선수 12-01 다음 파죽지세 '주토피아2' 첫 주 210만...토끼·여우 썸 케미에 홀렸다[스타in 포커스]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