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코트’로 복귀한 레전드들… 스포츠 정신 통했다 작성일 12-01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스포츠 예능 전성시대<br>‘신인감독 김연경’ 5.8% 시청률<br>서장훈도 ‘열혈농구단’ 감독 맡아<br>복싱 선출 마동석 ‘아이 엠 복서’ 출연<br>서슬퍼런 호통 장면에 ‘열광’<br>더는 물러설 곳 없는 출연자들의<br>투지·간절함 담은 성장기 공감 얻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Mnvnp5TS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358f84fdd3afff0ae1a3de508c6da83ff76229d88a730962b0b9371881ef09" dmcf-pid="HRLTLU1yC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munhwa/20251201093626137kvva.jpg" data-org-width="640" dmcf-mid="YW8D8YlwS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munhwa/20251201093626137kvv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94c9b694d83d5e250c8175de1cf69e2a30cefd83a15b38c0cb8798a15542ab6" dmcf-pid="XeoyoutWyK" dmcf-ptype="general">스포츠를 소재로 삼은 예능프로그램이 방송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예능 PD가 연출을 맡지만 ‘예능’이 아닌 ‘스포츠’에 방점이 찍힌다는 것이 과거 스포츠 예능과 차별화된 지점이다. “스포츠로 웃기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김연경(전 배구 국가대표), 서장훈(전 농구 국가대표), 마동석(전 복싱 코치 겸 배우) 등 자신의 분야에서 굵은 ‘한 획’을 남긴 이들이 각 종목의 부흥을 꿈꾸며 참여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그들이 보여주는 ‘진정성’에 공감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b2824e7e90fd7919276a2c21a581591e0cbb1cd386d55bd30583dc8edfb0f8b" dmcf-pid="ZdgWg7FYvb" dmcf-ptype="general">김연경이 여자 프로배구 제8구단 창단을 목표로 삼고 출발한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지난달 23일 전국 시청률 5.8%로 마무리됐다. 1회(2.2%)와 비교해서 2.6배가량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승률 50% 미만은 해체’를 조건으로 걸고 출발한 신생팀 ‘원더독스’는 악전고투 끝에 7전5승2패로 생존했다.</p> <p contents-hash="d528dacf43be56362c1c96ac8cf1fde1903d14dc4a13be4a59dc9fbfa3fcad09" dmcf-pid="5rhzhM4qTB" dmcf-ptype="general">‘식빵(욕설을 순화한 표현) 언니’라는 별명답게 현역 시절 넘치는 열정을 자랑하던 김연경은 적절한 격려와 질책을 섞고, 다양한 전략·전술을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발현시켰다. 실수 후 우왕좌왕하는 선수에게 “야, 어딜 봐. 네가 해야지” “미안하다고 하다가 경기 져!”라고 호통치는 서슬 퍼런 장면에 대중은 “회피형 인간들이 귀담아들을 조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p> <p contents-hash="e5860e53d84271973f7ed24db34ed1449f24f201e32398f3b07007452a34022f" dmcf-pid="1mlqlR8Byq" dmcf-ptype="general">한국 농구 사상 최고의 센터로 손꼽히는 서장훈은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방송된 SBS ‘열혈농구단’의 감독을 맡았다. 5년 전 또 다른 농구 예능 ‘핸썸타이거즈’를 진행했던 그는 ‘열혈농구단’을 이끌며 선수 출신 참가자들을 보강해 해외 팀들과 진지한 대결을 펼친다. 서장훈은 같은 달 2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웃기고 재미있게 하는 건 이미 다른 예능에서 많이 하고 있다. 농구를 소재로 웃겨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아마 저는 안 했을 것”이라며 ‘진짜 농구’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p> <p contents-hash="991fa9a4148874e292a4bee01fb2ab92cb2efa82c54208542f199cd9be659550" dmcf-pid="tsSBSe6bvz" dmcf-ptype="general">지난달 21일 포문을 연 tvN ‘아이 엠 복서’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한 복싱을 소재로 삼았다. 그 중심에는 배우 마동석이 있다. 중학교 시절 복싱을 시작한 그는 한국 권투연맹 프로 코치 자격증과 명예 심판 자격증을 보유하고, 현재 복싱장도 운영하고 있다. 장정구, 박종팔, 유명우가 세계를 호령하던 한국 복싱의 전성기를 보고 자란 그는 “예전엔 한국에 좋은 복싱 챔피언들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프로 복싱의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다시 뛸 무대가 생기고, 세계 챔피언도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p> <p contents-hash="c1b3e6deaecf275e3757ecfa45dd4c6f01ba1d3cff985aeec3f772cf749ce2ba" dmcf-pid="FOvbvdPKW7" dmcf-ptype="general">‘패자부활전’은 이런 스포츠 예능의 주요 키워드다. ‘신인감독 김연경’에는 팀에서 방출되거나 지명받지 못한 선수, 아직 은퇴를 원치 않는 노장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들이 보여준 투지는 다디단 결실을 맺었다.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세터로 존재감을 드러낸 베테랑 이나연(33)이 적지 않은 나이에 김연경의 직전 소속팀인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고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했다.</p> <p contents-hash="336d53bd81e5e47ba5e6eb86f92981bf3a3f7cf8650129ff599c8d80c964637b" dmcf-pid="3ITKTJQ9yu" dmcf-ptype="general">‘아이 엠 복서’에도 전국체육대회 금메달리스트 국승준을 비롯해 전 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 전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전 슈퍼라이트급 세계 랭킹 5위 김민욱, 전국체전 복싱 14연패 김동회 등이 도전장을 냈다. 3분 동안 사각의 링 위에서 주먹을 주고받은 후,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진짜 남자들의 싸움”이라며 호평했다.</p> <p contents-hash="d6e640c8e598981f77dc35140cfdd638f850933532c0d4916d31b2387b8467eb" dmcf-pid="0Cy9yix2CU" dmcf-ptype="general">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시청자들은 예능으로 가볍게 소비하는 스포츠가 아닌, 진짜 경쟁을 원한다. 그래서 김연경, 서장훈 등 각 종목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일군 결과에 열광하는 것”이라며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없는 세태 속에서 그들이 출연진들과 보여주는 패자부활전이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5170ee78076807d0edcae44d1cb3e9d4679acf4f447b33fc8dabd014a0375a63" dmcf-pid="phW2WnMVlp" dmcf-ptype="general">안진용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그룹 제로베이스원, 내년 3월까지 2개월 활동 연장 12-01 다음 지드래곤·로제·스트레이키즈·엔하이픈, '2025 마마 어워즈' 대상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