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김길리…월드투어 ‘금빛 질주’ 작성일 12-01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6초306으로 金…종목 2연속 우승<br>‘男 신성’ 임종언, 1분25초877로 패권…혼성에선 동메달 추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5/12/01/0000089318_001_20251201094516691.jpg" alt="" /><em class="img_desc">성남시청의 김길리(왼쪽)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ISU 제공</em></span> <br> 김길리(성남시청)가 ‘금빛 스퍼트’로 또 한 번 빙판을 갈랐다. <br> <br>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김길리는 월드투어 마지막 대회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펼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한국 대표팀의 기대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br> <br> 김길리는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6초30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br> <br> 중반까지 차분히 흐름을 읽던 그는 승부수를 띄웠다. 선두에 나선 코트니 사로(캐나다)의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하던 김길리는 사로가 바깥으로 몸을 틀며 수비에 나선 순간, 단숨에 인코스를 파고들어 추월에 성공했다. <br> <br> 시즌 3차 대회에 이어 같은 종목 2연속 우승이다. 김길리는 “한국은 늘 강한 팀이다. 완벽하진 않아도 자신감은 잃지 않는다”며 “이제 한국에 돌아가 올림픽 준비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r> <br> 같은 종목에 출전한 ‘베테랑’ 최민정(성남시청)도 노련함을 잃지 않았다. 뒤엉킴 사고가 발생해 레이스 구도가 크게 흔들렸지만, 그는 침착하게 대열을 정비해 동메달을 따냈다. <br> <br> 남자 대표팀에서는 임종언(노원고)이 또 하나의 ‘금빛 신호’를 보냈다. 남자 1천m 결승에서 초반 체력을 비축한 그는 마지막 바퀴에 폭발적인 추월을 펼치며 1분25초877의 기록으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br> <br> 아웃코스로 빠르게 붙으며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과 사오앙 류(중국)를 모두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월드투어 개인전 금메달이다. <br> <br> 임종언은 준결승에서도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를 상대로 흔들리지 않는 레이스를 펼쳤다. 단지누가 스스로 넘어지며 탈락하긴 했지만, 임종언의 페이스 조절과 코스 선택은 완벽에 가까웠다. <br> <br> 또한 한국 대표팀은 혼성 2천m 계주에서 김길리·최민정·황대헌(강원도청)·임종언(노원고)이 합을 맞춰 2분38초03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네덜란드와 미국에 이어 3위로 골인하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br> <br> 이번 월드투어는 4차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쳤고, 남녀 종합 1위는 단지누와 사로가 차지했다. 단체 종합 순위에서는 캐나다가 정상에 올랐다. 관련자료 이전 쇼트트랙 임종언·김길리,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투어서 '금빛 질주' 12-01 다음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이 콜스타드 대파하고 2연패 탈출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