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홀로 사는' 명세빈, "50대 김부장 내 얘기 같아" [인터뷰+] 작성일 12-01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JTBC 주말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98LvdPKv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ca6c323ad9975f38b5a13e5f4286c99a612d39827af49da5aad96d68508238" dmcf-pid="QLjCumcn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코스모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ked/20251201121240048wyag.jpg" data-org-width="1200" dmcf-mid="8QiD1ALxS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ked/20251201121240048wya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코스모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ee3e87448a8ca1ca77b7dc76d54bd8e5f2add90d981ce4affbde35a74f7f92c" dmcf-pid="xoAh7skLvC" dmcf-ptype="general">배우 명세빈이 '국민 첫사랑', '청춘 스타'를 넘어 50대의 '워너비'로 등극한 후 소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9189e95d010e526939296341846d2c4f908abafeee1da5b9be0fbcd7538fbce5" dmcf-pid="ytU4k971yI" dmcf-ptype="general">명세빈은 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주말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서울 자가') 종영 인터뷰에서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제 인생과 함께 맞물려 간 거 같다"며 "위로라기 보다는, 제가 겪어 왔고, 그런 작품을 통해 보여진 게 있어 제가 누군가에게 용기를 줄 수 있게 된 거 같다"고 솔직하게 전했다.</p> <p contents-hash="cd3f71b63f95c7bf20ae4ada69c3ee54b077ef65af047e157ff94affdab11657" dmcf-pid="WFu8E2ztyO" dmcf-ptype="general">'김부장'은 취업도, 승진도, 집도, 차도 '남들만큼' 사는 김 부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대기업 부장직에 번듯한 서울 자가, 그리고 자신을 이해해 주는 아내와 자랑스러운 아들까지 남 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삶을 살던 그가 전부라 믿었던 것들이 하나씩 무너지며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다.</p> <p contents-hash="6edba7e948b1e67d61a1b1c2ed41b229d0dca546f2d4f47709ed3bd801c64a38" dmcf-pid="Y376DVqFCs" dmcf-ptype="general">명세빈은 김부장 김낙수의 아내 박하진 역으로 활약했다. 박하진은 한평생 남편을 믿어왔고, 무난한 성격과 대인관계로 살아왔지만 '적당히 살려면 적당히 살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내 직업, 내 벌이, 내 생활을 찾아 나서는 인물. 빼어난 생활력과 현명한 행동으로 위기의 김부장 가족의 구원투수로 활약한다.</p> <p contents-hash="232fe08c4198616a12476ae261479845e853793b4bb228f6d011058fd491e2bd" dmcf-pid="G0zPwfB3hm" dmcf-ptype="general">실제로는 "서울 자가에 홀로 산다"는 명세빈이지만, '서울 자가' 속 낙수와 하진의 이야기에 "굉장히 몰입이 됐다"고 고백했다. 명세빈은 가수 신승훈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데뷔해 그야말로 '깜짝 스타'로 등극했다. 이후 청순 가련의 '국민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불렸다.</p> <p contents-hash="0c50b512dd35a1eb68ee4202daeb0596f56f63ecb010c0719b3bb29d61c44d71" dmcf-pid="HpqQr4b0vr" dmcf-ptype="general">하지만 정작 명세빈은 "그런 이미지를 벗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40대 초반이 되고 후배들의 얘길 들어보면 '여기서 버틸 수 있을까', '내가 뭔가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 저 역시 그랬다"며 "앞자리가 달라지면서 생각하는 게 있지 않나. 저도 그 생각을 했고, 그러니 이 작품에 더 몰입이 되더라. 낙수의 모습도, 하진의 모습도 제 모습 같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de5a862855f59911a83da97c2a8a3968996fac808ead3dd3288f4c127ffb965e" dmcf-pid="XUBxm8KpTw" dmcf-ptype="general"><strong>다음은 명세빈과 일문일답.</strong><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972ee22f30e1756fa7a95db87a1531711157ddcb40def56bca5c9c7789e91d" dmcf-pid="ZubMs69Uy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코스모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ked/20251201121241292qzjd.jpg" data-org-width="1200" dmcf-mid="61zPwfB3W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ked/20251201121241292qzj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코스모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d7a32792c9a188179b5cc5c4f0055d325027f734993c10d50dc89ef50b89e63" dmcf-pid="57KROP2ulE" dmcf-ptype="general"><br><strong>▲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감했고, 호평이 나왔다.</strong></p> <p contents-hash="e8b692081eb5b3def164055f15076516ad1e5ec864e02a4192826ecf549adfe6" dmcf-pid="1RnwtcoMTk" dmcf-ptype="general">= 시청자들이 '용두용미'라고 해 주셨다. 그런 칭찬을 들으니 더 감사했다. 대본을 볼 때부터 좋았다. '이런 엔딩이라니, 감동이다' 싶었다. 그런데 '닥터 차정숙'을 해서 그런지 시청률은 아쉬웠다.(웃음) 원작도, 감독님도, 류승룡 배우 아닌가? 그래서 시청률은 더 기대한 게 있었다. 그런데 초반에 안 나와서 '이게 왜 이럴까' 싶었다. 너무 '하이퍼리얼리즘'에 힘들어했구나 싶더라. 그걸 감당하고 볼 수 있는 사람이 적지 않았나 싶었고. 그런데 진행되면서 얘기가 진행됐다. 내부적으로도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 다들 '수고했다'고 하고, 동지애가 있었다.</p> <p contents-hash="52e49b7a57de4b46387aa9968f551c8117cf7001deeeb86f5ca4bcc87797d21d" dmcf-pid="teLrFkgRWc" dmcf-ptype="general"><strong>▲ '답답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중년 남성들의 공감 반응이 많았다.</strong></p> <p contents-hash="e3c2b589aef51b350fb59b08a72b2e50219398d0173f4fc3e73e87f4586bdb38" dmcf-pid="Fdom3EaeCA" dmcf-ptype="general">= 제가 그 나이대이다 보니 '서울 자가'는 아니고, '분당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었는데, 정말 몰입해서 봤다고 하더라. 처음 제가 주변에 이런 작품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너무 재밌겠다'와 '너무 이게 내 얘기라 마주할 수 있을까' 이런 반응이 둘로 나뉘었다. 회사에서 힘들었는데, 또 TV를 보며 느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다. 그러다 서서히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p> <p contents-hash="2c67fb18961327bc8bb9aba66ab7d2f985f25b1a1efbc305c853a86efdf49c48" dmcf-pid="3Jgs0DNdSj" dmcf-ptype="general"><strong>▲ 20년 이상 일한 직업인이지만, 작품을 하면서 느낀 직장인의 고충은 달랐을 거 같다.</strong></p> <p contents-hash="4d27305b2b8931504e0462d7cd044a65998c67498d4b19204695cb21d9f8faf0" dmcf-pid="0iaOpwjJSN" dmcf-ptype="general">= 프리랜서지만, 한 직장에서 그렇게 오래 일할 수 있을까 싶다. 저도 라디오를 예전에 할 때 '이렇게 월화수목금토일을 매일 오래 일할 수 있을까' 싶더라. 이렇게 일하는 건 결혼 같더라. 제2의 가족 같고. 하지만 살아내는 게 보통일이 아니라는 걸 리얼하게 느꼈다. 프리랜서도 프리랜서의 고통이 있지만, 저희 오빠도 회사원인데 '이렇게 고생했겠구나', '감내하고 치열하게 싸우며 동지애로 살아가는 친밀함이 가족과 다르게 쌓이는 곳이 회사구나' 이런 부분이 현실적으로 와닿았다.</p> <p contents-hash="8710310d3ece0c04780ed9a8f633d62e4cc339fd71acbbc4bd0aa9488b73dc8c" dmcf-pid="pnNIUrAiCa" dmcf-ptype="general"><strong>▲ 현실적인 부분을 살리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을까.</strong></p> <p contents-hash="ab2b16be16faa8d82f98f29ec4b9f837af72e140d6dbbd572d81551828839311" dmcf-pid="ULjCumcnTg" dmcf-ptype="general">= 친구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친구들은 동네 사람들에게 말 못하고 회사 사람들에게 말 못 하는 걸 저에게 얘길 많이 한다.(웃음) 그래서 어느 정도 느끼고, 이 나이 삶에 고민, 갈등, 자녀나 남편의 관계 등도 얘길 듣고. 다만 하진의 모습은 판타지적이라는 게 고민이었는데, 실제로도 있더라. '우리 와이프 같았다'는 문자도 오늘 아침에 받았다. 어려운 부분은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이런 엄마의 모습이면 좋겠다'고. 대본의 상상은 제가 하지만, 남자의 마음을 달래고 오래된 부부로서 안아주고 시선을 맞춰주는 건 '이런 게 있구나' 싶어서 굉장히 많이 물어봤다.</p> <p contents-hash="3b3116eb89b2b089516d91d4b1f020d1f35115a12323ae44406a182a7bfedbac" dmcf-pid="uoAh7skLyo" dmcf-ptype="general"><strong>▲ 하진은 왜 낙수를 버리지 않았을까?</strong></p> <p contents-hash="890f36a46d1988d9fef3209429fdc420d6f88e7aafb4e2ffb288042752b496d4" dmcf-pid="7gclzOEoCL" dmcf-ptype="general">= 저도 고민했다. 그런데 엔딩을 보면서 '김낙수 왜 이렇게 짠하냐' 이런 대사를 보는데, 그때도 '짠하다' 생각하며 연기했지만 다시 보니 '저거였구나' 싶었다. 그런 사랑의 마음인 거 같다. 저도 그렇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 성숙된 인격의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 거 같다.</p> <p contents-hash="bee7cb35623601e64098eeb811dd3087fb722fcab959f488e34b989ffe3a0869" dmcf-pid="zakSqIDgyn" dmcf-ptype="general"><strong>▲ 두 사람이 젊은 시절도 연기했다. 탄탄한 복근도 화제가 됐따. </strong></p> <p contents-hash="6cffe01c753adcb749f43defc6f529d1dde2894404141e2bfdad7685f0cc91f5" dmcf-pid="qNEvBCwahi" dmcf-ptype="general">= 20대 화면이 잘 나온 건 머리발이 있는 거 같다. 길고 화려한 게 많은 걸 가려주기도 하고, 살려주기도 한 거 같다. 그렇게 준비하고. 저도 확실하게 '날날이'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20대 젊은 어린 청춘의 패기, 자기 표현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배꼽 티도 입고, 미니스커트도 입어 보고, 이런저런 액세서리를 시도한 끝에 그 모습이 나왔다. 감사하게도 제가 살이 찌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힘든 면도 있다. 제가 지구력이 떨어진다. 다만 단기 근력은 좋다. 그래서 그 덕에 다이어트는 하지 않고 크롭 티셔츠를 입었다.</p> <p contents-hash="c0623e65c0ff608d09e4fe09aa98781c531cb36aaa62103101ee2cf3d8542538" dmcf-pid="BjDTbhrNSJ" dmcf-ptype="general"><strong>▲ 어떻게 20대 모습을 봤을까. 20대 땐 '청춘', '청순'의 대명사였는데.</strong></p> <p contents-hash="8dd71de4e81d29bbf7f5ec4a8ab6c2bbd82f40558da22060c8ca812632b489e8" dmcf-pid="bAwyKlmjSd" dmcf-ptype="general">= 지금은 확실히 꾸며진 20대였다면 전 아무것도 몰랐다. 저도 그 나이땐 그랬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했다.</p> <p contents-hash="a10501267a713acb77cb5d83dc4eab57ccb5ae9c32ac3a7aa6946dbc014b0df3" dmcf-pid="K4xNYLRfTe" dmcf-ptype="general"><strong>▲ 남편 류승룡과 연기는 어땠나.</strong></p> <p contents-hash="bd8292d91b67d71a8ea21236635ec33cd424a914293ae20c895f47100b8e660f" dmcf-pid="98MjGoe4TR" dmcf-ptype="general">= 저에겐 감사한 일이었다. 하진이가 사랑을 받은 것에는 류승룡 씨와 감독님 덕분인 거 같다. 작게 연기를 해도 크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마음도 많이 열어주셨다. 그래서 그 안에서 코믹도 하고, 마음껏 펼쳐도 류승룡 씨가 다 받아줘서 정말 좋았다. 빨리 친해지고, 집중할 수 있었다. 또 실제로 오래된 부부고, 아들도 연령이 비슷했다.</p> <p contents-hash="631680d2a4a87c8733c5502a03ee0a26b10abbd6907454f1cf7fe0e46a27cad5" dmcf-pid="26RAHgd8vM" dmcf-ptype="general"><strong>▲ 실제로는 친구들과 한 건물에 살면서 솔로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걸 보여줬다. '가족과 함께'라는 메시지를 보여준 '서울 자가'를 보며 개인적으로 남다른 생각도 느꼈을 거 같다.</strong></p> <p contents-hash="ba355ef3031531026c80175f0f4a84afd8f7e1dae26bd569e4f464c8f773a465" dmcf-pid="VPecXaJ6vx" dmcf-ptype="general">= 이제 혼자서 살고 있다. 이제는 혼자 사는 화려한 싱글이다.(웃음) 제가 친구들이랑 같이 살아왔지만 모두가 비혼주의자는 아니었다. 혼자 살기 전엔 부모님과 살았고, 전 가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친했던 친구가 또 다른 친구가 생기고, 관계에도 변화가 생기더라. 그래서 나는 어떤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도 '지지해 주고 기다려주는 친구가 되자' 이런 생각을 했다. 하진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p> <p contents-hash="88f8317b5c64b02d00a74d7745353c56994652239698789f2162c2422f0c63c6" dmcf-pid="fQdkZNiPhQ" dmcf-ptype="general"><strong>▲ 실제로 이 시기를 보내면서 이번 작품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strong></p> <p contents-hash="2323d773254ce2a04245b8b2dad02d173541b8adc482ea2ea27f5445b8db4e86" dmcf-pid="4xJE5jnQvP" dmcf-ptype="general">= 제 스스로도 짠하다.(웃음) 아직 못 느껴질 수도 있다. 40대 중반부터 그게 느껴진다. 40대 초반이 되고 후배들의 얘길 들어보면 '여기서 버틸 수 있을까', '내가 뭔가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 저 역시 그랬다. 앞자리가 달라지면서 생각하는 게 있지 않나. 저도 그 생각을 했다. 그러니 이 작품에 더 몰입이 되더라. 낙수의 모습도, 하진의 모습도 제 모습 같았다. 다 끝난 거 같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거. 저도 40대 때 '계속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꽃을 배운 거고. 40대 초반에 아프리카 봉사를 갔다. 거기에서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연기자가 아니라면 이들에게 뭘로 도와줄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아무것도 없더라. 그래서 업종을 바꿔서 꽃을 배웠는데, 예상치 못하게 '닥터 차정숙' 제안을 받았고, 연기적으로 도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연기를 해야 하는구나' 이렇게 다가왔다.</p> <p contents-hash="7775d4605ccd81f6447e35d34bda8c6f934a560d70ebf15dd29dde0067bf95f3" dmcf-pid="8MiD1ALxh6" dmcf-ptype="general"><strong>▲ 그 이후로 예능 출연도 하고, 과거의 '신비주의'에서 벗어나 다양한 도전을 하는 거 같다. 이것도 변화의 연장선일까.</strong></p> <p contents-hash="38cbcc537d764ba3d066cf6c27906bf276ba782a26d40f442ffb625cd1c5a31b" dmcf-pid="6RnwtcoMW8" dmcf-ptype="general">= 오히려 편해진 거 같다. '한번 도전해 보지 뭐' 이게 된 거 같다. 속으로는 힘들었던 것도 있다. '예능이 이렇구나' 이렇게 생각하고.(웃음) 그렇게 쉽지 않다는 걸 배우고, 신비주의 하지 않고, 제 부족함을 보이는 것도 괜찮다는 걸 배웠다. 20대, 30대 초반에 왕성한 시기가 있었을 때와 달리 지금은 또 다른 풍성해진 부분이 있다. 그래서 삶이 또 재밌어지더라. 드라마와 가치관에 있어서 젊었을 때, 순수했을 때, 잘 몰랐을 때 인생도 있지만 많은 경험으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고, 그게 또 우울하지만은 않다는 걸 알았다. 소망을 잃지 않는다면 긍정적으로 작용되지 않나 싶다.</p> <p contents-hash="de9769702444788225563d3ee8db55080ebe3ae419324c962007e658eb916680" dmcf-pid="PeLrFkgRS4" dmcf-ptype="general"><strong>▲ '유퀴즈'와 뉴스에도 출연했다.</strong></p> <p contents-hash="47c5fc333e89df4f64d81af926043bcd3024526648b17a9689a6a8dbaeab1970" dmcf-pid="Qdom3EaeCf" dmcf-ptype="general">= 너무 신기했다. 얼떨떨하고. 유재석 씨 보는 것도 신기하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아닌가. 정말 좋았다.</p> <p contents-hash="b09ede00640261984c44a8439f33ee90915b0d13c1cc4739e64cc16d3fc4a2d3" dmcf-pid="xJgs0DNdCV" dmcf-ptype="general"><strong>▲ 또 예능 섭외가 온다면 출연할 예정인가.</strong></p> <p contents-hash="7b11283cbb8c2731afe6487ee03ad22e90239872cfb2581af694eedd1a5dc7f2" dmcf-pid="yXF9Nq0HC2" dmcf-ptype="general">= 하다 보면 더 잘하고 싶어서. 아직 잘 모르겠다.(웃음) 예능도 잘하고 싶은데, 아직은 무섭기도 해서. 더 잘하고 싶다.</p> <p contents-hash="96dea56872a44d00ce768c1b21ab5134d1c592102118fa8bbf6b1b27b7367d85" dmcf-pid="WZ32jBpXS9" dmcf-ptype="general"><strong>▲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strong></p> <p contents-hash="24e4dcd2820319fcc87aa68d92ccf0ca0f6f62842eaff3275ac6c44e87de9627" dmcf-pid="YUBxm8KpTK" dmcf-ptype="general">= 그래서 걱정이다.(웃음) 다음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낀다. 감독님과 류승룡 씨가 큰 힘이 됐고, 나도 나를 보는 모습이 유연해진 거 같다. 앞으로 더 재밌게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상황에 몰입하면서 즐겁게 연기하고 싶다. 제2의 전성기라는 반응도 너무 좋다. 또 다른 느낌이다.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진 느낌이었다. 그래서 못 본 시험을 다시 잘 보고 싶은 느낌이다. 물론 그 인생의 아름다움도 있었지만, 거기서 느낀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거 같아서, 기회가 주어진 거 같아 기대가 된다. 첫사랑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한 인간으로서 항상 청순할 수 없으니까.(웃음) 그런 생각에서 자유롭고 싶어서 '닥터 차정숙'이 너무 감사한 작품이었다.</p> <p contents-hash="a162e87f96c6df04e416fbc6b92ed8d64949de7b5dc8e1a9edf48662927236b3" dmcf-pid="GubMs69Uhb" dmcf-ptype="general"><strong>▲ 앞으로도 도전하고 싶은 게 있을까.</strong></p> <p contents-hash="1745959b6ef13b870b135b926dd9183ac71cd6b438a926c8014161ad221d79ab" dmcf-pid="H7KROP2uWB" dmcf-ptype="general">= 좋은 엄마의 얼굴로 가스라이팅하는 악한 역이나 액션, 스포츠 영화 여러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p> <p contents-hash="b5711a6048648d1bedb5c99f9a98d733f9c8ceb605361093a30fba9d9e668527" dmcf-pid="Xz9eIQV7Tq" dmcf-ptype="general"><strong>▲ 이 작품이 준 위로가 있을까.</strong></p> <p contents-hash="3f816d0eb335f350680b1058ca3cc03f6d0974e155b2a85958306315bc7c0fe1" dmcf-pid="Zq2dCxfzWz" dmcf-ptype="general">=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제 인생과 함께 맞물려 간 거 같다. 위로라기 보다는, 제가 겪어 왔고, 그런 작품을 통해 보여진 게 있어 제가 누군가에게 용기를 줄 수 있게 된 거 같다.</p> <p contents-hash="a09da93ccf2d4308e53294d075355417f6aaf13d5227d864a51844cbd27388df" dmcf-pid="5dom3Eaev7" dmcf-ptype="general">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랄랄, ♥11살 연상과 혼전임신 이유... “도망갈까 봐” 12-01 다음 김희선, 선물 '클래스'도 남다르네…아역배우 위한 명품 선물했다 [RE:스타]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