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프로야구선수협회장 "최저 연봉 인상 계속 요구 중"

작성일 12-01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2/01/0001312313_001_20251201141509800.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인 2025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어워드에서 시상자로 나선 양현종 선수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div>&#10; &#10;양현종(37)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은 최저 연봉 인상 등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 &#10;양현종 선수협회장은 오늘(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선수협회 주최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2026년 선수협회의 방향성과 관철해야 할 과제를 설명했습니다. &#10; &#10;양 회장은 &quot;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화 자리가 마련될 때마다 최저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quot;며 &quot;프로야구는 국내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관중이 찾는 종목인데, 최저 연봉은 미흡하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프로야구 최저 연봉은 2021년 2천700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오른 뒤 4년째 그대로입니다. &#10; &#10;1군 선수 최저연봉은 올해 5천만 원에서 6천500만 원으로 인상됐으나 2군 선수들의 처우는 여전히 열악합니다. &#10; &#10;프로야구의 최저연봉은 다른 종목과 비교했을 때도 적은 수준입니다. &#10; &#10;남자 프로농구 최저 연봉은 4천200만 원, 프로배구 남자부는 4천만 원입니다. &#10; &#10;올해 프로야구 흥행과 리그 수익을 고려하면 선수들의 받는 수입은 아쉽습니다. &#10; &#10;2025 KBO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1천200만 명 관중을 넘어섰습니다. &#10; &#10;아울러 KBO는 CJ ENM으로부터 2024&sim;2026년 3년 총액 1천350억의 중계권료를 받고 최근 재계약에도 합의했습니다. &#10; &#10;양현종 회장은 프로야구 인기의 낙수 효과가 리그 생태계를 지탱하는 저연차, 저연봉 선수들에게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0; &#10;양 회장은 내년 KBO리그에 도입하는 아시아 쿼터 제도에도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10; &#10;그는 &quot;선수들은 일자리 문제 차원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quot;며 &quot;이미 결정된 부분이라서 이를 거부할 순 없지만, 다른 측면에서 선수들의 권익을 보장해주셨으면 한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아울러 &quot;그래도 최근 KBO는 선수협회와 대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quot;이라며 &quot;앞으로 많은 소통의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quot;고 희망했습니다. &#10; &#10;선수들에게도 품위를 지켜달라는 주문을 잊지 않았습니다. &#10; &#10;양현종 회장은 &quot;선수들이 사고를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quot;며 웃은 뒤 &quot;선수협회장이라는 자리가 이렇게 무거운 줄 몰랐다. 많은 팬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만큼 우리 선수들도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한편 양현종과 그의 원소속팀인 KIA 타이거즈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협상은 현재 매끄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 &#10;그는 관련 질문에 &quot;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기엔 조심스럽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양현종은 지난해 12월 정기 총회에서 13대 선수협회장으로 선출돼 내년 겨울 정기총회까지 선수협회를 이끕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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