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망...에효" 8차 투어 조기 마감한 김가영, 이례적 아쉬운 심경 "2025년은 여기까지" 작성일 12-01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01/0000368336_001_20251201145809439.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일찌감치 8차 투어에서 짐을 싼 'LPBA 황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이례적으로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br><br>김가영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5년은 여기까지... 한 해 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림대회는 폭망ㅠㅠ 에효.. 모두들 2026년에 다시 만나요"라는 글귀를 남겼다.<br><br>김가영은 앞서 같은 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8차 투어 하림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2000년생 김한길에게 18-19로 석패했다.<br><br>그가 64강에서 고배를 마신 것은 직전 2024-25시즌 1,2차 투어 연속 64강 탈락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br><br>당시 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연속 64강 탈락의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곧바로 하노이 오픈부터 시작해 8연승 금자탑과 통산 17승의 걸출한 기록을 함께 세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01/0000368336_002_20251201145809483.jpg" alt="" /></span><br><br>김가영의 첫 판 탈락은 프로로 전향한 후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23-24시즌 하나카드 대회에서 처음 64강 탈락의 맛을 봤다.  <br><br>김가영이 대회에서 조기 탈락한 후 SNS에 아쉬움을 표한 것은 소소하지만 이례적이다.<br><br>조기 탈락의 횟수 자체도 극도로 적었지만, 그간 김가영은 우승 트로피를 든 후 팬과 관계자들에게 단정하게 감사 소감을 전하곤 했다. 간혹 결승에 가지 못하고 떨어져도 별 다른 아쉬움을 표하지 않았다. 우승을 해도 곧장 털어내고 다음 대회를 준비한다.<br><br>올 시즌 새롭게 열린 하림 챔피언십은 2025년에 완전히 마침표를 찍는 개인 투어다.<br><br>김가영은 직전 6차 투어부터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거듭 물러났다.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16강, 하이원리조트 대회 32강, 이번 대회에서 64강으로 짐을 빠르게 쌌다.<br><br>김가영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가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나서야 김민아(NH농협카드)가 시즌 세 번째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7차 투어에서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오랜 부진을 떨쳐내고 통산 5승을 거머쥐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01/0000368336_003_20251201145809519.jpg" alt="" /></span><br><br>김가영이 탈락한 현재, 만약 유력한 우승 후보인 스롱과 김민아까지 조기에 등을 돌린다면 여자부 챔피언의 윤곽이 흥미로운 방향으로 불투명해진다. 강지은(SK렌터카), 백민주(크라운해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 다른 후보들이 기다리고 있는가 하면 생각지 못한 언더독 챔피언이 탄생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결승 경험은 있으나 아직 무관을 깨지 못한 후보들의 깜짝 소식도 여전히 관전 포인트로 남아있다.<br><br>프로당구 PBA투어의 올 시즌 정규투어는 총 9개 투어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9차 투어는 이듬해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린다. '왕중왕'을 가리는 PBA 월드챔피언십은 3월 6일부터 15일까지다.<br><br>스롱과 김가영이 사실상 시즌 전반기를 양분화 하고, 후반부에는 새 얼굴의 챔피언이 생기며 대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br><br>김가영은 2023-24시즌, 2024-25시즌 연달아 골든큐 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br><br>잠깐의 부진을 털고 일어나 초유의 3연속 대상 기록에 도전할지, 새로운 선수가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지, 초대 그랜드슬래머인 스롱 피아비가 다시 상을 되찾을지는 미지수다. <br><br>한편 현재 진행중인 하림 PBA-LPBA 챔피언십은 오는 6일 오후 10시에 여자부 결승이, 7일 오후 8시 30분에 남자부 결승전이 열린다.<br><br>사진=MHN DB<br><br> 관련자료 이전 퇴사자 인증키 방치…쿠팡 3370만 고객정보 문 열린 채 있었다 12-01 다음 ‘스승’ 조훈현 넘어 韓 바둑 최다승 정상으로… ‘돌부처’ 이창호 9단, 통산 1969승 금자탑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