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1호, 달을 밟지 못한 우주비행사... 그의 잊혀진 이야기 작성일 12-01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안지훈의 뮤지컬 읽기]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SajlOEo3N"> <p contents-hash="ee61edbb6f6bfecd8f9732ae258e773d7ced8c3c97f5f814f3f03016495dfe0e" dmcf-pid="3vNASIDgFa" dmcf-ptype="general">[안지훈 기자]</p> <p contents-hash="87055631786914325462be61b83b94c45adfca2e3845242fc07acaa4c46b913a" dmcf-pid="0TjcvCwaUg" dmcf-ptype="general">닐 암스트롱은 아폴로 11호를 지휘하며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뎠다. 닐 암스트롱은 이후에도 우주비행의 교과서처럼 여겨지며 기억되고 있다. 아폴로 11호에는 닐 암스트롱 외에도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더 승선했는데, 버즈 올드린과 마이클 콜린스다. 버즈 올드린은 닐 암스트롱을 따라 달에 발을 디디며 지구 이외의 천체를 밟은 두 번째 인물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버즈 올드린은 달에서 성찬식을 거행하거나, 이후 우주에서 셀카를 찍기도 했다.</p> <p contents-hash="83fdd82d2edc4b50d028bd7a4f54afdae0a72a06fa6dad18b0022d02b3003e3b" dmcf-pid="pib9JM4qpo" dmcf-ptype="general">이때 마이클 콜린스는 달을 밟지 못했다. 누군가 본체에서 떨어져 달 착륙을 시도할 때 다른 누군가는 본체가 되는 사령선을 조종해야 했다. 바로 마이클 콜린스가 사령선 조종 임무를 맡았다. 그렇게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발을 내디딜 때, 마이클 콜린스는 사령선을 조종하며 달 주위를 맴돌았다.</p> <div contents-hash="938c1b9aa380183d58ebffae407b9878e8028f65ecc458df9c0fe1049e0124ea" dmcf-pid="UnK2iR8BpL" dmcf-ptype="general"> 그렇기에 마이클 콜린스는 아폴로 11호에 탑승한 세 명 가운데 가장 덜 알려진 인물이다.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은 마이클 콜린스의 삶을 소재로 채택했다. 기억되지 않았고, 어쩌면 가장 잔잔했을 수도 있는 삶을, 그것도 1인극으로 구성했다. 창작산실 대본 공모에 선정되고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한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에서 최종우승을 거머쥐는 등 5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드디어 관객과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193643e45948b8fe13aa23958d6f8f492b745ac1201d1e598551d1383ba3a14" dmcf-pid="uL9Vne6bpn"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ohmynews/20251201151503128nkrx.jpg" data-org-width="1280" dmcf-mid="XPajlOEop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ohmynews/20251201151503128nkr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공연 사진</td> </tr> <tr> <td align="left">ⓒ 컴퍼니연작</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eda8612acf2d2486b0d8846c58ce80312d04503f9b9c4fc3d46520c7760f64ef" dmcf-pid="7o2fLdPK3i" dmcf-ptype="general"> <strong>달을 밟지 못한 우주비행사</strong> </div> <p contents-hash="f2e4a29a4b95ea10c18c63dc70d135effc7bcda457a890253d5fa057c5eaa175" dmcf-pid="zgV4oJQ9uJ" dmcf-ptype="general">훌륭한 우주비행사가 될 것으로 평가받으며 아폴로 11호의 승선하게 된 마이클 콜린스. 처음에는 그가 당연히 달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함께 승선하는 버즈 올드린이 사령선 조종을 맡기에는 미숙하다는 평가가 뒤따르며 결국 마이클 콜린스가 사령선 조종 업무를 맡게 된다. 그렇게 마이클 콜린스는 두 사람이 달에 착륙하는 순간, 홀로 사령선을 지킨다.</p> <p contents-hash="4b03a9bef004c6fa48fad2806fe96c70bf14993f67f1d6acc8a44cb56df36a82" dmcf-pid="qaf8gix20d" dmcf-ptype="general">이때 마이클 콜린스가 느끼는 감정은 극강의 고독이다. "자신이 태어난 행성을 보지 못하는 유일한 존재"라는 그의 대사에는 고독감이 짙게 묻어난다. 사실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은 쓰여질 당시만 해도 5인극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작품 개발 과정을 거듭하며 마이클 콜린스의 고독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1인극의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p> <p contents-hash="f2cfc310e822bef55e7171594a12daaf1362c529f6a12dad2f6a5c47a7d68b78" dmcf-pid="BN46anMVue" dmcf-ptype="general">고독감에 뒤따르는 감정은 아마 소외감이었을 것이다. 함께 우주선에 탑승한 나머지 두 명은 함께 달을 밟는데, 혼자만 달의 뒤편을 맴돌아야 하는 데에서 비롯된 소외감. 마이클 콜린스는 괴롭지만 이 모든 감정을 기꺼이 끌어안는다. 아폴로 11호에서 맡은 임무부터 화려함과 거리가 멀었던 마이클 콜린스의 이후 삶 역시 잔잔하다.</p> <div contents-hash="51178ea20a0f3e8093f9d4a707b7a49aad1a31616792347daa4c93bd7cc4acac" dmcf-pid="bj8PNLRf7R" dmcf-ptype="general"> 달 착륙에 성공하고 지구로 돌아온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의 삶은 치열하다. 닐 암스트롱은 시도때도 없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달갑지 않아 한다. 버즈 올드린은 생각보다 자신에게 관심이 쏠리지 않는 것에 불만을 드러낸다. 1인극 <비하인드 더 문>에서 마이클 콜린스 역을 맡은 배우는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을 비롯한 많은 인물을 함께 연기한다. 목소리, 행동 등에 차별점을 두며 여러 인물을 표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절로 박수가 나온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56cfae3a34e7fdf19a9f0b0071cc04a065c1be9433a11d74e24e65c945d923d" dmcf-pid="KA6Qjoe43M"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ohmynews/20251201151504551cxvw.jpg" data-org-width="1280" dmcf-mid="5EK2iR8B7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ohmynews/20251201151504551cxvw.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공연 사진</td> </tr> <tr> <td align="left">ⓒ 컴퍼니연작</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d1220dc6c7b6428e050c78db4efb12e659df810a707a294469891feb4caacb59" dmcf-pid="9cPxAgd8Fx" dmcf-ptype="general"> <strong>잔잔한 삶에서 길어낸 위로와 의미</strong> </div> <p contents-hash="1cb8b40325df2f5174da83f8053ec5653d7824bbce874b2b52fa7490304397d9" dmcf-pid="2o2fLdPKUQ" dmcf-ptype="general">이에 반해 마이클 콜린스는 큰 요동 없이 가족과 함께 남은 생을 즐긴다. 훗날 아폴로 17호에 승선할 것을 제안받으며 달을 밟을 기회를 다시 얻지만, 그는 제안을 거절한다. 인류 최초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의 일원이었다는 것에 만족하는 동시에 이제껏 아무도 보지 못한 달의 뒤편을 봤다는 데 행복을 느낀다. 이런 마이클 콜린스의 삶은 그가 이야기한 달과 어쩐지 겹쳐 보인다.</p> <p contents-hash="844ba6957d918050924c432e7b55c9ebe9af43644732585c7964b808b6758596" dmcf-pid="VgV4oJQ97P" dmcf-ptype="general">"태양처럼 뽐내지도 않고 별처럼 반짝이다 사라지지도 않고<br>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달이 그저 좋았어요" (넘버 '그저 좋았어요')</p> <p contents-hash="448afff1fd32320a16c7a6af9d41b5d254706eb55dc3cb1bcc8f7ac34c276d62" dmcf-pid="faf8gix206" dmcf-ptype="general">마이클 콜린스의 잔잔한 삶은 묵묵히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의 삶을 연상시킨다. 더불어 그의 회고는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운다. 그는 우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지구라고 회고하는데, 지구에 있을 땐 몰랐던 지구의 아름다움을 그는 깨달은 것이다.</p> <p contents-hash="ba991683b0b1a9f7322d5bd012ec1cb3813e9da77b7da6e833b41f2d9e4f2aa3" dmcf-pid="4N46anMV78" dmcf-ptype="general">"어느 어두운 밤 문득 작고 보잘것없이 느껴질 때<br>달에서 바라볼 때 가장 빛나던 별이 너였단 걸 기억해 줘" (넘버 '그날이 오기 전까지')</p> <div contents-hash="09d878fd804de9feece905e45f40f184ed30d7fa83520b42e4bcd7fd6e4d11ad" dmcf-pid="8j8PNLRf04" dmcf-ptype="general"> 달, 더 정확히는 달의 뒤편과 닮았던 마이클 콜린스의 삶은 유준상, 정문성, 고훈정, 고상호까지 네 명의 배우가 번갈아 연기한다. 달의 뒤편을 구현한 무대와 LED 영상을 활용한 연출이 특히 돋보이며, 매 공연마다 4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곁들여진다. 공연은 내년 2월 8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35c9f2ec924de513503d9d836757acab0194ae322e453207d366e3920692bcc" dmcf-pid="6A6Qjoe47f"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ohmynews/20251201151505936ugvn.jpg" data-org-width="1280" dmcf-mid="tjGXButW0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ohmynews/20251201151505936ugvn.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공연 사진</td> </tr> <tr> <td align="left">ⓒ 컴퍼니연작</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라이브 논란' 지드래곤 해명했다…"변명"vs"이해된다" 누리꾼 반응 엇갈려 [엑's 이슈] 12-01 다음 수지x김선호, 베트남 함께 달렸다..마스크 없이 호수 러닝, 훈훈한 투샷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