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화성쌀 ‘수향미’ 열풍의 2막… ‘건식 무세미’가 만든 차이 작성일 12-01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G2frkgRT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f9f02ca7cb8d6ced0764b24069d437dc8e31946a00e36f3c04b9da7c6db916" dmcf-pid="0HV4mEaeT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씻어나온쌀 수향미 /대한농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551714-qBABr9u/20251201155050311dnzn.png" data-org-width="500" dmcf-mid="FSt3iR8B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551714-qBABr9u/20251201155050311dnzn.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씻어나온쌀 수향미 /대한농산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7335baf62ede9ba5954c328ee3e195a6446b2b2cb156f93a362688f5314d801" dmcf-pid="pXf8sDNdhy" dmcf-ptype="general"><br> 쌀 소비가 줄어드는 시대에도 ‘맛있는 쌀’은 시장을 키우고 있다. 화성시의 대표 품종 ‘수향미’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 번 먹으면 다른 쌀 못 먹는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화성시 송산면 대한농산(대표 김영래)은 수향미 브랜드 경쟁 속에서 건식 무세미 공정을 더한 ‘씻어나온 수향미’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같은 품종이라도 가공·품질 공정에 따라 소비자 경험이 갈리는 시장 구조를 겨냥한 전략이다.</p> <p contents-hash="4459e7fcfb717e5647d32ce3493795e77f158230fc74f760c4c10cdfc4273bdc" dmcf-pid="UZ46OwjJCT" dmcf-ptype="general">■ “압력밥솥이든 전기밥솥이든 누룽지향이 살아 있다”</p> <p contents-hash="0e11ce3e9aef491de0d2deb6d92c55dc5a8404852694d43f5bc3c13725477bb5" dmcf-pid="u58PIrAiyv" dmcf-ptype="general">수향미의 품종은 골든퀸3호. 히말라야 야생 벼와 국내 벼 품종을 교배해 만든 기능성 품종으로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수향미는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찰기와 윤기가 일반 멥쌀보다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마솥 누룽지를 닮은 향미와 식어도 고슬거림을 유지하는 특성으로 화성 관내 학교급식과 가정 주부들 사이에서 ‘향이 나는 쌀’로 자리 잡았다.</p> <p contents-hash="b67db548176df1dbb4ac65fdd8282d9a45131ebe8dd4855e31c95d8b6dc598c5" dmcf-pid="716QCmcnSS" dmcf-ptype="general">■ 실패의 시간에서 시작된 반전</p> <p contents-hash="c4b0127f4e017df13321ffb41f4da2636628daadf9e91cdf1238587d9ee9f6cd" dmcf-pid="ztPxhskLSl" dmcf-ptype="general">수향미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 반응은 지금과 달랐다. 향이 난다는 특성은 일부 소비자에게는 거부감을 줬다. 당시 김영래 대한농산 대표는 20kg 기준 원가(3만원)보다 낮은 1만7천~2만원 수준에 판매하며 2년 가까이 손실을 감수했다.</p> <p contents-hash="c4c320eab14f5b8a25c1d40c22f5efac05f2161d8c248fb4ecd5639e11a214a3" dmcf-pid="qFQMlOEovh" dmcf-ptype="general">하지만 밥맛을 경험한 소비자층이 빠르게 늘면서 전환점이 왔다. 김 대표는 “시간이 지나며 호불호가 점차 사라지고 지난해부터는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 왔다”며 “시장 테스트를 버티는 데 시간이 필요했을 뿐 맛은 이미 준비돼 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aa004221cd274e2951ad605775f9f687f173d5f4cd85f892939609b3bf8756f" dmcf-pid="B3xRSIDgyC" dmcf-ptype="general">■ 같은 수향미여도 ‘가공 기술’이 브랜드를 나눈다</p> <p contents-hash="a1c365124c081a1f58d3f197b604b656eedb0b0ee599aac4d74544d4b9a06651" dmcf-pid="b0MevCwahI" dmcf-ptype="general">수향미 시장은 미곡종합처리장, 정미소 수십 곳이 경쟁하고 있으나 대부분 생산 구조는 유사하다. 품종이 같으면 차별화가 쉽지 않은 탓이다.</p> <p contents-hash="b1d728df4b9ced34892e429b70a80f5313afa27d082f6c3b248d2c4b2ebd775b" dmcf-pid="KpRdThrNvO" dmcf-ptype="general">그렇기 때문에 대한농산이 선택한 방향은 도정 기술의 차별화였다. 대한농산이 적용한 것은 건식 무세미 공정. 수향미를 정밀 도정한 뒤 다시 한 번 클린라이스기와 건식 무세미 설비를 거치는 방식이다. 기존 무세미(씻어 나온 쌀) 제품은 물로 씻어내는 습식 방식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물 대신 압축바람으로 섬세하게 표면을 연마해 세척성을 높인 ‘건식 방식’이다.</p> <p contents-hash="9b86f8bbbcc32d19d02bb4c92035007044e1632183c4cb98d4677c4c4c93e0f9" dmcf-pid="9s3pLdPKSs" dmcf-ptype="general">일반 습식 무세미는 쌀을 물에 씻어 도정하기 때문에 위생 관리·보관·폐수 처리 등 한계가 있었지만 건식 무세미 방식은 물 없이 미세하게 쓸어내기 때문에 도정 직후부터 밥 짓기 직전까지 품질이 유지된다.</p> <p contents-hash="c7dcbc429de95da978bd643c1ec116b997b1be6a786c38a7a6b399aa011358da" dmcf-pid="2O0UoJQ9ym" dmcf-ptype="general">김 대표는 “결과적으로 같은 수향미여도 쌀알 표면 텍스처, 세척 과정의 편의성, 밥맛 유지력이 달라진다”며 “일반 수향미보다 더 프리미엄의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ede53f6c34b57bc04f07958ac9200a7f6a03d740e4b893a47a629f9b7ad365" dmcf-pid="VIpugix2S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영래 대한농산 대표가 도정된 수향미를 들고 있다.2025.11.25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551714-qBABr9u/20251201154909447dcke.jpg" data-org-width="600" dmcf-mid="b5rXx8KpT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551714-qBABr9u/20251201154909447dck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영래 대한농산 대표가 도정된 수향미를 들고 있다.2025.11.25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c74a66cc048faec0ffc51b18c720de3456952d96d553f5a39900d38186bb8bc" dmcf-pid="fCU7anMVhw" dmcf-ptype="general"><br> ■ 쌀도 ‘온라인 시대’ 판매 방식도 달라졌다</p> <p contents-hash="7e2cac182c7d7397becf9d891d3d750a527956792e62f428726788a9b8b52649" dmcf-pid="4huzNLRfyD" dmcf-ptype="general">수향미 소비 채널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학교 급식과 지역 매장이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쿠팡 등 온라인 직구 플랫폼이 주요 판매 창구로 자리 잡았다. 더 이상 무거운 쌀을 매장에서 들고 나오는 시대가 아니라는 점에서 유통 방식도 소비자 편의성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6286a03afe7580ca97ed8eb1cfff1e177e4d9ea1f5709f0ea98007009a7adedb" dmcf-pid="8l7qjoe4vE" dmcf-ptype="general">대한농산의 ‘씻어나온 수향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연말 쿠팡 단독 상품 등록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약 4천t을 생산했고 향후 생산량을 매년 약 25% 늘리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p> <p contents-hash="aef48310b7a83f44728ec3283805a61ca3eb656e83a103f2e3029498c629de39" dmcf-pid="6SzBAgd8Wk" dmcf-ptype="general">/김지원 기자 zone@kyeongi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희선, ‘이름 값’ 하는 그녀[★인명대사전] 12-01 다음 "5G 단독망서비스 의무화"...정부, LTE 주파수 조건부 재할당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