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자가 인증키로 '들락날락'…'3370만 계정' 유출 쿠팡 "문제 심각" 작성일 12-01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쿠팡 퇴사자 서명키 폐기 안 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AWPiR8BX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57a9c999ed70aabb903af26f307afc6a00895bcf91549da86a63ca1d26db7f" dmcf-pid="3cYQne6bZ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 쿠팡에서 경제활동인구 2969만 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370만 개의 고객 계정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유출에는 이름·전화번호·배송지 등 기본적인 신상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2차 피해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모습. 2025.12.1/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moneytoday/20251201160350009oclz.jpg" data-org-width="1200" dmcf-mid="pa7jmEaeX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moneytoday/20251201160350009ocl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 쿠팡에서 경제활동인구 2969만 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370만 개의 고객 계정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유출에는 이름·전화번호·배송지 등 기본적인 신상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2차 피해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모습. 2025.12.1/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32182a15b3936cc9da80475eadc397d321bbc7091ef049e7ad2c0c90b005c8e" dmcf-pid="0kGxLdPK1f" dmcf-ptype="general">쿠팡이 퇴사자가 사용했던 인증키를 폐기하지 않고 방치해 장기간 보안 위험에 노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3370만 계정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쿠팡 측이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게 보안업계 중론이다. </p> <p contents-hash="eec4f3941faa784f8d9b4c9cbcd90d88e1dfb4ab397ac839cfe816e92d58ee61" dmcf-pid="pEHMoJQ9HV" dmcf-ptype="general">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은 쿠팡의 개인정보유출 사고 발생 이유로 인증 관련 담당자에게 발급되는 서명된 액세스 토큰의 유효 인증키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담당 직원이 퇴사 후에도 악용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e74a3f9b4d319d5f25ee5b3a33055248bf6cceaab7443c469cda4f7e5bc06012" dmcf-pid="UDXRgix2G2" dmcf-ptype="general">의원실은 전날 쿠팡으로부터 '토큰 서명키 유효인증기간'과 관련해 "5~10년으로 설정하는 사례가 많다는 걸로 알고 있다. 로테이션 기간이 길며, 키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에 악용된 인증키 유효기간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p> <p contents-hash="affb0ec8bff6cb48f5b301e90fffe4307d64a3837c949bf04fb97f07109139ca" dmcf-pid="uwZeanMVZ9" dmcf-ptype="general">쿠팡 로그인에 필요한 '토큰'이 문을 열어주는 일회용 출입증이라면, '서명키'는 출입증을 찍어주는 '도장' 격이다. 출입증이 있어도 출입을 허가하는 인증 도장이 없다면 출입할 수 없다. 하지만 동일한 서명키를 오래 방치할 경우 누군가 서명키(도장)를 몰래 찍어서 쓸 가능성이 높다.</p> <p contents-hash="d5bbdf6dcebb1bb21e6fb55cd296342fb16d51aae5b8f8fdbda16c1c8a802fbb" dmcf-pid="7r5dNLRfHK" dmcf-ptype="general">의원실에 따르면 쿠팡은 로그인용 토큰 생성에 필요한 서명 정보를 담당 직원이 퇴사한 후에도 삭제하거나 갱신하지 않고 방치했다. 이에 직원이 악용한 것으로 본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6a0c07871f7e0d1004418389f2c68ac8b787d2aea36209eabfda114ae183264" dmcf-pid="zm1Jjoe41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사진=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moneytoday/20251201160351387gqwo.jpg" data-org-width="680" dmcf-mid="tfsB82ztt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moneytoday/20251201160351387gqw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dcfa6e8cd3c6249f5cc1af783e13bdef2eb6a36237aae9732f9f9e96846851" dmcf-pid="qstiAgd8XB" dmcf-ptype="general"> 최 위원장은 "서명키 갱신은 가장 기본적인 내부 보안 절차임에도 쿠팡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장기 유효 인증키를 방치한 것은 단순한 내부 직원의 일탈이 아니라 인증체계를 방치한 쿠팡의 조직적·구조적 문제"라고 질책했다.</p> <p contents-hash="5cdf8021d42f4f247401d019f0dc5a965a046603fd8c2eea9ece8ab03ba50229" dmcf-pid="BOFncaJ6Hq" dmcf-ptype="general">이어 "KT 펨토셀 사태에서 드러난 장기 인증키(유효기간 10년) 방치 문제가 쿠팡에서도 동일하게 재현된 것은 우리 기업들의 낮은 보안 책임 의식을 보여준다"며 "IT· 테크기업들은 인증키 로테이션을 포함해 전반적인 보안체계를 긴급히 재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p> <p contents-hash="6f299c008dd8d45afdc90094de8c4a5608b969f70e3f26a1de99da02890094f2" dmcf-pid="bm1Jjoe4Zz" dmcf-ptype="general">보안업계에서도 쿠팡의 내부 보안정책이 허술했다고 지적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올해 유독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많이 발견됐는데, 우리가 안전하다는 착각이 깨진 만큼 원점에서 보안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쿠팡 사고의 경우 개인정보를 유출한 직원이 퇴사자 리스트에 오른 상태였든, 퇴사를 완료했든 간에 그가 가진 권한을 리셋하지 않은 문제가 있어 쿠팡이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a10b1a46727e48c65bbd9631d6718542c5683c5dafb0fe7ef44880cc9dc9b27b" dmcf-pid="KstiAgd8G7" dmcf-ptype="general">한편 쿠팡 관계자는 "5~10년간 방치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수사 중인 상황이라 자세한 언급은 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p> <p contents-hash="b2d5814d333a84a2383c8a8617a62509a2df018fc92b2c4db73a7f569b174a91" dmcf-pid="9OFncaJ6Hu" dmcf-ptype="general">김소연 기자 nicksy@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획]신개념 'IP 디바이스'로 K팝 시장 노크…조영선 두드론 대표 12-01 다음 정부, 쿠팡 '고위험군' 지정 추진…'포렌식 랩'도 첫 가동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