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윗집사람들’ 이하늬 “낯선 39금 단어의 향연, 유교걸이라 고민” 작성일 12-01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둘째 임신중 요가신 찍다 떨어지기도”<br>“감독 하정우 대체불가...내 캐스팅 처음엔 거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Ksj82ztG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e432b6ce5eb453648f1c59e8db235d7565a29a39c467c594a4bc61c883368e" dmcf-pid="59OA6VqFt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하늬가 ‘윗집사람들’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startoday/20251201162403927gpck.jpg" data-org-width="700" dmcf-mid="GE0wRP2u1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startoday/20251201162403927gpc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하늬가 ‘윗집사람들’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eb2be7c891c82f872f83d75d3b33dabca4193e573727aad5855b54e3fecf6fd" dmcf-pid="12IcPfB355" dmcf-ptype="general"> 배우 이하늬(43)가 이번엔 발칙한 윗집 아내로 돌아왔다. </div> <p contents-hash="38e49f7faa9b51cadcb594cb39cd0c3ddc5855883935d7fbe766d3afbaf1c11f" dmcf-pid="tVCkQ4b0ZZ" dmcf-ptype="general">영화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 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 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스페인 원작 ‘센티멘탈’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p> <p contents-hash="5a39085669bc24a5ecb9825e95442f12294d0cb441c7474afbcbe84586262fc5" dmcf-pid="FJZSanMVZX" dmcf-ptype="general">배우 하정우가 영화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에 이어 네번째로 연출한 작품이다. 이하늬는 섹다른 경험을 나누고 싶은 윗집 아내 수경 역을, 하정우는 섹다른 제안을 하러 온 윗집 남편 김선생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김동욱은 섹다른 제안이 불편한 아랫집 남편 현수 역을, 공효진은 섹다른 경험이 궁금한 아랫집 아내 정아 역을 맡아 열연했다.</p> <p contents-hash="df9d1c7299dd579197efce57e0962a38b4a8e5d1c415bce92b195cf3f66c3623" dmcf-pid="3i5vNLRfHH" dmcf-ptype="general">이하늬는 개봉을 앞둔 소감을 묻자 “되게 설레고 떨린다. 의기투합해서 같이 만든 작업이라 잘됐으면 좋겠다고 싶다. 진액을 짜서 만든 작품이라 많은 분이 봐줬으면 좋겠다. 한국 영화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p> <p contents-hash="f8158df0651d77c88268f950dcb7e28d11698def4266121a2746426ee285c4e0" dmcf-pid="0n1Tjoe45G"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어떤 캐릭터는 공감돼서,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할 때도 있다. 그런데 수경은 너무 이상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캐릭터지 않나. 저에게도 도전이었다.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해보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캐릭터가 될 수도 있어서 신뢰가 가면서도 엄청난 사생활을 가진 그 상반된 모습을 잘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f86ba162ee65ed4b1e95bbff48a178c3b1d5713c354a38c141bc435bf18aab2" dmcf-pid="pLtyAgd8XY" dmcf-ptype="general">또 이하늬는 “전 보수적인 ‘유교걸’이라 대본 받았을 때 어떤 대사는 이해를 못하겠더라. 낯선 단어의 향연이었다. 19금이 아니라 39금의 단어, 이걸 잘 소화해서 내보내야 하는데 어떻게 소화할지 고민했다. 저희가 직접 경험할 수 없으니까, 조감독님이 인터뷰나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알려줬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027ee993c785029312a8aa68fd5da3df824e7ac7ef7e26cfe2e37ca55c5e584" dmcf-pid="UoFWcaJ6ZW" dmcf-ptype="general">이어 “수경이란 캐릭터를 판타지적인 캐릭터라고 이해했다. 수경이나 김선생은 되게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하지 않나. 그래서 아랫집 부부를 위한 변태적 천사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관객들은 현실에 있을 법한 아랫집 부부에 대입할 거고, 거기에 충격적인 리액션을 불러일으키고 자극시킨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p> <p contents-hash="2877e8ad7bcc48f5efd50ca2cfdb46cb0406033e38718042329a1bd9fb85846b" dmcf-pid="ug3YkNiPGy" dmcf-ptype="general">노출은 없지만, 도발적인 영화 ‘윗집 사람들’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을까.</p> <p contents-hash="5f2606fbc3298db1c0e1963bf0cf44c65f3957d0f38852b111a18252a45d6753" dmcf-pid="7a0GEjnQYT" dmcf-ptype="general">이하늬는 “처음 제안은 시나리오를 공효진 언니가 줬다. 처음에 네가 하면 어떨까 싶은데 봐달라고 하더라. 제가 드라마 ‘밤에 피는 꽃’ 끝나고 쉬고 싶었는데, ‘애마’ ‘열혈사제2’까지 이어서 하게 돼서 임신하고 출산했을 때다. 그래서 가족과 있고 싶다고, 2주만 시간을 보내고 합류해도 되냐고 물었는데, 하정우 선배가 거절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가족과 시간도 중요하니까 마음을 접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74b65c113088f94f9040729d64087f6f9dcebeaafa3809f2576e859b7052c907" dmcf-pid="zNpHDALxXv" dmcf-ptype="general">이어 “그런데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고, 한국 영화에 획을 그을 것 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공효진 언니에게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계속 물었다. 수경에 대해 논의를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까 더하고 싶고 미련이 남더라. 내가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했다. 가족에게 미안한데, 한 번만 이해해달라고 했다. 배우라는 직업이 가족들의 서포트를 받아야 한다. 엄마니까 그 부재가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2e04062138bdd6305bbd2209900bcef672a6785745672e23d239ed5b861288" dmcf-pid="qjUXwcoMH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하늬가 배우 공효진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startoday/20251201162406796ipou.jpg" data-org-width="700" dmcf-mid="HUFWcaJ6Y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startoday/20251201162406796ipo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하늬가 배우 공효진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16c725c5fb46d8bf66f3aae51ce07c3a05c4833ab342a5742e360a417d3265b" dmcf-pid="BAuZrkgRtl" dmcf-ptype="general"> 또 이하늬는 “남편과 같이 원작을 봤는데, 드러내놓고 이야기를 하는 편은 아니다. 이번에 시사회를 와서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한줄평을 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div> <p contents-hash="ff021a6b3a14bfb650766691b36804eb41e452667795845826e87a0b1830d95d" dmcf-pid="boFWcaJ6Xh" dmcf-ptype="general">그는 하정우에게 이후 자신을 거절한 이유를 물어봤다며 “선배도 뒤에 드라마가 걸려있고 그때가 아니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하더라. 의심쩍지만, 이해가 된다. 본인에게 되게 소중한 작품인데, 이 작품을 잰다고 생각한 것 같다. 전 그런 건 아니었는데, 이 작품에 달려들게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내게 너무 소중한 걸 이 사람도 소중하게 생각해줬으면 싶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8255daa82e957b9b4861fc23486036beb22fef50c10f28bb36556cce21d7275e" dmcf-pid="Kg3YkNiPYC" dmcf-ptype="general">이하늬는 이번 작품으로 배우이자 감독인 하정우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도 밝혔다.</p> <p contents-hash="15cd00415cd2e496f642016ac020b8ef5dfa32fa677f3e95566b7c3d1e5659c0" dmcf-pid="9a0GEjnQHI" dmcf-ptype="general">이하늬는 하정우에 대해 “정말 아이디어가 번뜩이고 많다.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을 만나면 완벽히는 아니어도 카테고리가 나뉘지 않나. 그런데 이 사람은 뭐지 싶더라.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 싶고, 이렇게 특이한 사람은 되게 오랜만이다. 되게 신선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3652bfa4615c3adbc683bb2705e14b7734a663d37e7d0efe745057d1cf3cac7" dmcf-pid="2NpHDALxZO"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연기를 잘하는 건 아는데, 남자든 여자든 왜 이렇게 좋아하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대체 불가한 매력이 있더라. 가만히 자기를 못 놔둔다. 저의 10배다. 어릴 때 무슨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저의 남자 버전을 보고 있는 기분이기도 했다. 예전에 가수 비 오빠를 볼 때 그랬다. 전생이란 게 있다면 잃어버린 오빠 같은 느낌이었는데, 하정우 선배도 보통이 아니다 싶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p> <p contents-hash="f69aa6685cdc00e366ec0c4f29bf98959d183e53048b734e52a56070b1ec9a12" dmcf-pid="VjUXwcoMHs" dmcf-ptype="general">그런가 하면 이하늬는 촬영 들어가기 전 둘째 임신을 알게 됐다고 했다.</p> <p contents-hash="4de0bb16f787d5c8952211c7e271d8047b7317186cc0d766820446840b2a93ef" dmcf-pid="fAuZrkgR1m" dmcf-ptype="general">그는 “아크로 요가 장면을 위해 훈련을 하는데, 몸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더라. 촬영 들어가기 일주일 전에 임신 사실을 알았다. 처음에는 약속한 게 있는데 어떡해야 하나 싶더라. 첫째 때도 ‘원더우먼’ 액션신을 찍기도 했고 경력이 무섭다고 할 수 있겠다 싶더라. 더 건강한 아이가 나올 수 있다고 파이팅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e3864c4f0e3fe6145c0404b376a2d962d8f639526af206a01a5332c1d6a539d" dmcf-pid="4c75mEaetr" dmcf-ptype="general">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입덧과 졸음이 쏟아져 고충이 있었단다. 그때 공효진에게 임신 사실을 고백, 도음을 많이 받았다고도 했다.</p> <p contents-hash="13a4e957c50c423fdf430c6894a2b3ed99fd6b1215a59612ee582d23b70ee23b" dmcf-pid="8kz1sDNdXw" dmcf-ptype="general">이하늬는 “음식이 눈앞에 있으니 입덧도 심하고 엄청 졸리더라. 대사는 많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는데, 되게 고되면서 재미있었다. 잠을 깨우려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했던 기억이 있다. 아크로 요가도 너무 재미있었는데, 감독님들 특징이 그렇다. 처음엔 대역이 있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고 했는데, 제가 임신한 걸 모르기도 하고 훈련되어 있으니까 제가 계속하게 되더라. 제가 임신한 걸 알면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끝날 때까지 이야기하지 말야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한번 떨어진 적이 있는데, 정말 조마조마했다”고 고백했다.</p> <p contents-hash="b802dd1a9758ea2d8b15936e906e442f678e9673b2f0031eb4c96bd23a3794c9" dmcf-pid="6EqtOwjJ1D" dmcf-ptype="general">이어 “중간쯤에 공효진 선배에게 슬쩍 이야기했다. 너 왜 이렇게 졸려 하냐고 물어서 나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말하자고 하는데, 나 때문에 할 걸 못 하는 상황이 싫어서 하지 않았다. 결국 말이 새어나갔고, 김동욱이 아기가 잘 태어나서 다행인데, 만약 잘못됐으면 그 죄책감을 어떻게 하려고 안 했냐고 하더라. 나는 배려하려고 한 건데, 너무 내 생각만 했나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e7818355d0c17f4448aecea027340463c90097e8dd9b58905128e7142a0d6b5" dmcf-pid="PDBFIrAiG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하늬가 배우 겸 감독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startoday/20251201162408091xawh.jpg" data-org-width="700" dmcf-mid="XXJ8FZyOt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startoday/20251201162408091xaw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하늬가 배우 겸 감독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bad1af85d5f868afb7852e647c58525e5f371eb0d3470b79c860214afca9946" dmcf-pid="QJZSanMVYk" dmcf-ptype="general"> 특히 드라마 ‘파스타’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공효진에 대해 “정말 편안했다. 연기를 잘하는 분들이 편안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그 날카로움을 남들에게 부리지 않을 뿐이다.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 연기를 잘할 수 없다. 그런데 언니는 현장을 엄마처럼 아우르더라. 저는 극상의 에너지가 품는 에너지라고 생각하는데, 현장에서 놀랐다. 하정우 감독이랑 되게 남매같기도 하고, 서로를 엄청 신뢰하고 무한 서포트 하고 다 맞춰주더라. 제가 임신한 것 때문에 힘들었는데 기쁘게 해낼 수 있었던 건 공효진 언니 덕분이다. 사소한 것도 챙기는 따뜻함과 배려를 보여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div> <p contents-hash="0134c8b6597af079f2e022503f9701ce3c92c5852bbbe3ff78f70637d0106666" dmcf-pid="xi5vNLRfHc" dmcf-ptype="general">현지 둘째 아이를 출산한 지 3개월이 지났다는 이하늬는 “현재 복대를 차고 있다. 이 작품은 아니고 다른 작품을 촬영하다가 허리 두군데가 부러졌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다보니까 힘들더라. 허리를 다치니까 삶의 질이 떨어진다. 계속 일을 할 수 있던 게 감사하다. 이 일정 마치면 아이를 보고 싶다. 회복도 하고 재부팅하는 시간을 한두 달이라도 오롯이 집중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caa14fe26f75972fc74d02ef1c5213d8744f83523344e51830acf2855a4a9ac5" dmcf-pid="yZnP01YCHA" dmcf-ptype="general">이하늬는 ‘윗집사람들’이 야한 영화가 아니라, 보편타당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p> <p contents-hash="5eedd2f7404747f2d8734b07249a0386100fc065880a2ed5e5ec64b68d991c9a" dmcf-pid="W5LQptGh5j" dmcf-ptype="general">그는 “‘윗집 사람들’ 야하다고 홍보되지만, 골자는 보편타당한 메시지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오히려 이게 왜 19금이냐고 하더라. 물론 몇 가지 단어와 설정이 그렇지만, 와해되고 바닥을 본 남녀의 이야기다. 외부의 이상하고 판타지적인 것들로 다시 재봉합되는 이야기다. 성적으로 유희적인 영화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거다. 후반부 드라마가 생뚱맞을까 걱정했는데, 배우들의 힘을 알게 됐다. 촬영할 때 울기도 했다. 우는 내가 창피한데, 울음이 나더라. 미안할 때 미안하다는 말보다 손을 잡는다거나. 그 무언의 언어들이 그게 굉장히 강력하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3c39eedefcaf7dbc182eefc270951736f2622e00efe35c12aeaed34daf9fff3b" dmcf-pid="Y1oxUFHlYN"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수경 대사 중에 근원적 외로움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있지 않나. 저는 남편에 의존적인 스타일이다. 밖에선 독립적인 스타일인데, 집에선 누워서 남편을 100번 부른다. 그래서 그 대사가 크게 와닿은 것 같다. 서로 힘들 때 당연히 도와주지만, 근원적 외로움을 충분히 소화시킬 때 함께 있어야 건강한 것 같다. 혼자일 때도 충분히 괜찮아야 둘이 있을 때도 좋을 것 같다. 그게 부부 관계 아닌가 싶었다”며 작품 이후 느낀 부부 관계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p> <p contents-hash="29a4ec56708cf52e0cb3e444360beb8ac261154409d5fe84ad8f7d8d6cff6e7f" dmcf-pid="GtgMu3XSHa" dmcf-ptype="general">[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뉴진스, NJZ 계정 삭제…완전체 컴백 청신호? 12-01 다음 '마트로시카' 윤제문 "편한 'B급 영화' 느낌, 롱런 가능했던 힘" [TD현장]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