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이창호, 마침내 스승의 대기록을 넘었다···통산 1969승 ‘최다승 신기록’ 수립! 작성일 12-01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01/0001083542_001_20251201174314392.jpg" alt="" /><em class="img_desc">이창호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전설’ 이창호 9단(50)이 한국 바둑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br><br>수소도시 완주의 주장인 이창호는 1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GOGO 양양의 3지명 김수장 9단을 상대로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통산 1969승(1무 814패)째를 수확한 이창호는 스승 조훈현 9단이 보유했던 종전 최다승(1968승) 기록을 갈아치웠다.<br><br>만 11세이던 1986년 8월 프로 입단한 이창호는 조영숙 초단(이하 당시 단)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뒤 2000년 10월에는 안조영 6단을 꺾고 1000승 고지에 올랐다.<br><br>2010년 1월 최철한 9단을 상대로 1500승을 달성한 이창호는 2021년 2월 1800승(상대 한웅규 7단), 2024년 9월 1900승(상대 유창혁 9단) 고지에 차례로 오른 뒤 대망의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이날 최다승 기록을 세운 상대인 김수장은 이창호의 첫 타이틀인 1989년 제8기 KBS 바둑왕전 당시 결승 상대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01/0001083542_002_20251201174314461.jpg" alt="" /><em class="img_desc">이창호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전날 타이기록에 이어 하루 만에 최다승을 경신한 이창호는 “지금까지 많은 대국을 해왔지만 이렇게 뜻깊은 기록을 세우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바둑을 지금까지 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좋은 바둑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br><br>역대 최고의 바둑기사로 꼽히는 이창호는 통산 우승 횟수에서 142회로 조훈현 9단(162회)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 세계대회의 경우 17회 우승으로 역대 1위에 올라있다.<br><br>최근 시니어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창호는 올 시즌 51승13패, 승률 79.69%를 기록하며 한국 전체 랭킹 59위에 랭크됐다. 이창호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내년에는 역대 최초로 2000승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br><br>한편 이날 이창호가 이끄는 수소도시 완주는 GOGO 양양을 종합 전적 2-0으로 완파하고 레전드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에 올랐다. 완주는 3일부터 정규리그 1위팀 효림과 레전드리그 최종 우승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01/0001083542_003_20251201174314550.jpg" alt="" /><em class="img_desc">이창호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2027 충청 U대회 조직위, 수송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12-01 다음 한림제약, 안과사업부 인적분할…한림눈건강 공식 출범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