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못 버틴다’ 경기도 제조·건설업 동반침체 작성일 12-01 3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NpdgfB3hF">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a623b4b4e9ac7ec0d2545abb42da6b711544c9ad01ba568a1f4781daa57c2bd1" dmcf-pid="0jUJa4b0lt" dmcf-ptype="blockquote2"> 반도체 등 전국 수출 호조 불구 <br>車 -16.6%, 기계장비 -20.1% 감소 <br>강달러·고유가 중간재 업종 타격 </blockquote> <div contents-hash="ad426534bf94d497ab1a4a9e8e43cdbe5e2fd4bc18717e593f1982e539903cd8" dmcf-pid="pAuiN8Kpv1"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9c543843b4541e5dad9ec3c0c440fd9d54b4784ce79e88b367b82e009f16339" dmcf-pid="Uc7nj69UC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대 후반에서 장기화 되면서 지역 생산기반이 얼어붙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시내 환전소에 표시돼 있는 환율. 2025.11.30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551714-qBABr9u/20251201200400941ynpd.jpg" data-org-width="600" dmcf-mid="FCfksix2T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551714-qBABr9u/20251201200400941ynp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대 후반에서 장기화 되면서 지역 생산기반이 얼어붙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시내 환전소에 표시돼 있는 환율. 2025.11.30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1beeb29a3ea7cbb8a93e8a39e6f336897c9b6de1ab21b4a82ded1d979370c19" dmcf-pid="ukzLAP2uWZ" dmcf-ptype="general"> <br> 고환율 충격이 경기도 제조업과 건설업 침체를 더 깊게 파고들고 있다. 반도체·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국적으로는 무역 호조가 이어지지만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대 후반에서 장기화 되면서 지역 생산기반은 오히려 얼어붙는 괴리가 커지고 있다. </div> <p contents-hash="f0747bca6fa014e3b9da217f41bbe11b0364bdb1150dbadc64bc88e6104724fb" dmcf-pid="7EqocQV7yX" dmcf-ptype="general">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1월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610억4천만달러로 역대 11월 중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특히 반도체는 전년대비 38.6%, 자동차는 13.7% 증가하며 무역흑자를 견인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da16415d855ec854e02e86f99ff5bea2e1350ef84c235b7315901517ac3fe5" dmcf-pid="zs2ArdPKh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1/551714-qBABr9u/20251201200042696sdhc.jpg" data-org-width="500" dmcf-mid="8Ql6EM4q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1/551714-qBABr9u/20251201200042696sdh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9908ee41830368a6c8531113523afa178ca79d0bf0167ec816e370ee10f568e" dmcf-pid="qOVcmJQ9vG" dmcf-ptype="general"><br> 그러나 전국적인 수출 호황에도 정작 경기도는 제조·건설 양쪽에서 압박받는 ‘역설’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0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34.2로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다.</p> <p contents-hash="dd1b085ed7c22446c921effeff30b56f5a68d1935377f0a630a27012932217e7" dmcf-pid="BIfksix2hY" dmcf-ptype="general">세부 업종별로는 자동차(-16.6%), 기계장비(-20.1%), 전자·통신(-6.6%) 등 주요 수출 제조업 대부분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끌었다. 건설업 상황도 악화됐다. 10월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2조5천93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p> <p contents-hash="ebe49ca9b77175da6a22247f9838d5c171f1cb1c1ba9d6a0c5674101d005558a" dmcf-pid="bC4EOnMVvW" dmcf-ptype="general">현장에서는 급등한 달러화 가격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금속가공·전자부품 등 수입 원자재 비중이 큰 중간재 업종이 주를 이루는 도내 산업단지는 환율 상승의 충격을 그대로 받고 있다. 완성품보다 가격 전가 여력이 낮은 업종 특성상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원가가 즉시 부담으로 전환되고 생산 축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지적이다. 군포시의 한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는 “납품단가는 그대로인데 수입 원재료비가 매달 오르고 있다”며 원가 압박을 호소했다.</p> <p contents-hash="6ee51a75a54981306cd2b9b3230f2d3b23007e01b047d4c7651374203ef50282" dmcf-pid="Kh8DILRfTy" dmcf-ptype="general">특히 안정세인 국제유가와 달리 고환율로 국내에서만 치솟는 기름값은 중소 제조업체들에 더욱 치명적이다. 화성시의 한 건설자재 납품업체 관계자는 “철근, 알미늄 자재처럼 무겁고 부피 큰 자재는 운송비 비중이 큰데 기름값이 오르면 관련 비용이 즉시 상승한다”며 “납품 단가를 올리고 싶어도 건설사들이 받아주질 않아 사실상 버티고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ec35723920073f4bcc042bfc77c40c61fe4ebf77b0980e1fce7301d5d0ad835" dmcf-pid="9l6wCoe4vT"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이번 침체가 단순한 경기 둔화를 넘어 고환율이 경기도 제조업 구조 자체의 약점을 정확히 찌른 결과라고 분석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스마트폰처럼 기술 중심 첨단 수출은 환율이 아니라 품질 경쟁으로 움직여 지역 생산과 고용을 끌어올리는 힘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며 “겨울을 앞두고 장기화 국면에 접어드는 고환율 시대에 대비한 유가 및 물가 상승 억제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02984e864656106d563ba41a4a819279127ab92b68528bbc647aefb1f0488b1" dmcf-pid="2SPrhgd8Wv" dmcf-ptype="general">/김지원 기자 zone@kyeongi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혁신 성장’ 기업을 가다] 주식회사 한우물 12-01 다음 주파수값 15% 인하에도…SKT-LGU+, 2.6㎓ 놓고 '설전'(종합)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