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MVP'…명장면으로 돌아본 이동경 최고의 순간 작성일 12-01 31 목록 <!--naver_news_vod_1--><br>[앵커]<br><br>"나는 참 운이 없는 선수였다" 올시즌을 시작하기 전 이런 생각을 했다던 이동경 선수가 오늘은 세상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올해 K리그 최고의 별, MVP를 받았는데 다른 팀 주장들의 지지표가 몰린 게 컸습니다.<br><br>온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기자]<br><br>이동경은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은, 멋진 장면들을 한시즌 내내 풀어놓았습니다.<br><br>감각적인 뒤꿈치 패스로 동료의 골을 도왔고 도저히 골대가 보이지 않을 듯한 각이 없는 상황에서 골을 가볍게 터트렸습니다.<br><br>미친 왼발이라 불릴 정도로, 프리킥은 아름다운 골로 이어졌습니다.<br><br>공격수와 미드필더를 오가면서 연계도, 마무리도 잘 해내면서 올시즌 K리그에서 13골, 도움 12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br><br>이동경 덕에 올시즌 K리그는 이야깃거리도 풍성했습니다.<br><br>군 복무로 김천에서 뛰다 제대 직전 갈길 바쁜 원소속팀 울산을 만났는데, 골을 터트리고도 세리머니까진 하지 못했습니다.<br><br>제대하고서 강등 위기에 놓인 울산으로 돌아간 뒤에는 팀을 위해 몸을 던지다 막바지 부상까지 떠안고 말았습니다.<br><br>올시즌 시작에 앞서 "늘 나의 도전은 욕심으로 끝나곤 했다"며 "참 운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던 이동경은 한 시즌이 끝나고선 이름처럼 가장 빛나는 선수가 됐습니다.<br><br>[이동경/울산 : 못난 남편 만나서 마음고생 정말 많이 하고 눈물도 흘리고 와이프 예린이에게 이 상을 바치겠고요.]<br><br>우승팀 전북은 박진섭이 아쉽게 MVP 수상에 실패했지만 우루과이 출신 포옛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습니다.<br><br>[영상취재 박대권 영상편집 박인서] 관련자료 이전 "챔피언 보이 되고 싶었다" 고3 스케이터의 당찬 소감 12-01 다음 체육공단 '국민체력100', 제3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수상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