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보이 되고 싶었다" 고3 스케이터의 당찬 소감 작성일 12-01 3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12/01/0000466846_001_20251201203512070.jpg" alt="" /></span><br>[앵커]<br><br>결승선까지 반바퀴를 남기고 3위를 달리던 한 선수가 치고 나옵니다. 이렇게 쉽게 1등을 해냈는데요. 열여덟살, 고3 임종언 선수의 우승 소감은 "챔피언 보이가 되고 싶었다"였습니다.<br><br>이예원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111.12m의 트랙을 9바퀴 도는 1000m 결승, 임종언의 시간은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 시작됐습니다.<br><br>결승선까지 반바퀴를 남기곤 믿기 어려운 역전극을 풀어냅니다.<br><br>바깥쪽으로 크게 돌면서 단숨에 3위에서 1위로, 선두를 지키던 중국 선수는 낙담한듯 고개를 떨궜습니다.<br><br>[임종언/쇼트트랙 대표팀 : 정말 행복합니다! '챔피언 보이'가 되고 싶었습니다.]<br><br>열여덟, 고3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서 깜짝 1위, 그리곤 올시즌 처음 시니어 국제대회에 나서더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br><br>1차 대회에선 1500m, 마지막 4차대회에선 1000m서 우승하며 개인전에서 총 7개의 금메달을 딴 캐나다 단지누를 위협할 선수로 떠올랐습니다.<br><br>[ISU 해설/월드투어 1차 대회 : 임종언의 아웃 추월을 보세요. 그냥 쓱 지나가요. 속도가 너무 미묘하게 올라서 티도 나지 않는데, (한 바퀴) 8.3초입니다.]<br><br>4차대회 여자부 하이라이트는 1500m 결승이었습니다.<br><br>2바퀴가 남았을 때 세계 1위 캐나다의 사로가 뒤따라 오던 최민정를 돌아보며 아웃코스 추월을 막아서려 합니다.<br><br>그 사이, 잠깐 열린 인코스를 한 선수가 놓치지 않습니다.<br><br>김길리는 3차에 이어 4차 대회도 1500m에서 추월이 뭔지 보여주며 금메달을 완성했습니다.<br><br>[김길리/쇼트트랙 대표팀 (지난 8월) : '쇼트트랙' 하면 '김길리'라고 떠올릴 수 있게 하고 싶고, 스케이팅으로 많은 국민께 감동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br><br>네 차례의 월드투어 대회를 모두 마친 우리 쇼트트랙, 이제는 두 달여 남은 올림픽을 향해 가슴 뛰는 질주를 준비합니다.<br><br>[영상편집 김영석] 관련자료 이전 영케이 "전종서 편 보고 출연 열망...토롸노 영상? 웃는 장면 편집돼 오해" [RE:뷰] 12-01 다음 '이래서 MVP'…명장면으로 돌아본 이동경 최고의 순간 1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