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맡은 ‘베이컨 향’, 아이 비만 위험 키운다 작성일 12-02 4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태아기 감각 경험이 평생 건강 좌우 가능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attrgd8k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5736b28ac173b08e417b8e55c8988ddd6e35a86f74782cad7d61ea3251b6136" dmcf-pid="Fj33sNiPc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특정 음식 냄새에 노출된 경험이 자녀의 신진대사에 장기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선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chosunbiz/20251202010147567omui.jpg" data-org-width="1200" dmcf-mid="1tFFmaJ6N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chosunbiz/20251202010147567omu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특정 음식 냄새에 노출된 경험이 자녀의 신진대사에 장기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선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49b912a1c26a5a6cd174ecd0b2eb96e04aba64bcdcab4dab2333a5ee88359de" dmcf-pid="3A00OjnQkO" dmcf-ptype="general">엄마가 임신과 수유 기간 중 맡은 특정 음식 냄새로도 아이의 비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엄마의 고지방 식단이 아이의 비만 위험을 높이는 이유를 열량이나 영양 성분 때문인 것으로 봤지만, 음식의 향기 같은 감각 정보도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e2f6c82bffa1e2b35501b6d70ce3e5d22d5aa9dd9537baa0f18ac247916cabb9" dmcf-pid="0cppIALxcs" dmcf-ptype="general">소피 스테쿨로룸(Sophie M. Steculorum) 독일 막스플랑크 대사 연구소 그룹 리더 연구진은 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임신 중 특정 음식 냄새에 노출된 경험이 자녀의 신진대사에 장기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p> <p contents-hash="f911fc5086e98f6720b1987dbdf07e67e809c89eef54c02323dd2d17425ec1ca" dmcf-pid="pkUUCcoMjm" dmcf-ptype="general">음식에는 열량이나 영양소뿐 아니라 공기 중으로 퍼지는 휘발성 화합물, 즉 냄새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런 냄새 성분은 양수나 모유를 통해 태아와 신생아에게 전달될 수 있다. 이전 연구에서는 이런 감각 자극이 아이의 음식 취향이 형성되는 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비만이나 당뇨 같은 대사 질환의 위험까지 바꿀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e81d24a5cfe35784064be69e2f78261f8fd86fa8be1d84581871f105ad50c83f" dmcf-pid="UEuuhkgRjr"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임신한 생쥐에게 일반 사료, 그리고 영양 성분은 같지만 베이컨 향이 첨가된 사료를 각각 먹였다. 이를 통해 열량이나 영양소의 영향은 배제하고, 냄새와 향 같은 감각 신호의 효과를 따로 관찰했다.</p> <p contents-hash="5605b220a2930a4c4266b3fd79daa16a988fe605e5273f88a79d6c41bf1f10cb" dmcf-pid="uD77lEaekw" dmcf-ptype="general">그 결과, 임신 기간 중 어미 쥐의 체중 증가나 태아의 성장에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베이컨 향에 노출됐던 새끼 쥐들은 성체가 된 뒤 고지방 식단을 먹자 체지방이 더 많이 쌓이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졌으며, 에너지 소비량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고지방 식단을 먹어도 냄새에 노출된 쥐들이 훨씬 쉽게 살이 찌는 몸 상태가 된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상태로, 당뇨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p> <p contents-hash="0b88e8d8c8b14b1fc1859934ac87191fadfa9d1bba89e031a717e0c1d8647d6d" dmcf-pid="7wzzSDNdoD"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뇌 분석을 통해 그 이유를 찾았다. 베이컨 향에 노출된 쥐들의 뇌에서는 먹는 즐거움을 조절하는 부위인 ‘보상 회로’와 식욕을 담당하는 신경세포의 활동이 비만 쥐들의 뇌 반응과 비슷하게 변했다.</p> <p contents-hash="dcebb78121b41b39cb482058ab0960dc261df3e19c4757cab8951809c20b4a06" dmcf-pid="zrqqvwjJcE" dmcf-ptype="general">쉽게 말해, 임신·수유 초기 동안 음식 냄새 같은 감각 자극이 뇌의 먹는 습관을 미리 학습시키고, 대사 체질을 프로그램처럼 설정해 둔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e57596c2412cb90f3beed9b43f92ecfc1ce71d29e1485016b3a35ada7f56c7ec" dmcf-pid="qmBBTrAijk"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생애 초기, 특히 태아와 신생아 시기에 경험하는 감각 자극이 평생의 에너지 대사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도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546b12f99becc717f80c06c57833a89c227e3857bd12947987bbfda4a3c82f37" dmcf-pid="Bsbbymcngc"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a16dbe601cea7b9b0de01f4d23573ab46b897718065fbf1b39581fdfe66b9666" dmcf-pid="bOKKWskLkA" dmcf-ptype="general">Nature Metabolism(2025), DOI: <span>https://doi.org/10.1038/s42255-025-01405-8</span></p> <p contents-hash="7b353773dfded0b4ff3b6aa5f84818216992849724e23e825e93c89d497fd25e" dmcf-pid="Kj33sNiPcj"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LoL, 내년부터 포지션 자동선택 바뀌고 '퀘스트' 생긴다 12-02 다음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내년에 확 달라진다…아타칸과 무력행사 ‘삭제’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