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역사에 새 이정표' 이창호 9단, 통산 1,969승…스승 조훈현 기록 갈아치워 작성일 12-02 3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2/2025/12/02/0000038816_001_20251202044216393.jpg" alt="" /><em class="img_desc">개인 통산 1천969승째를 거둬 역대 최다승 1위에 오른 이창호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table> <tbody> <tr> </tr> <tr> </tr> </tbody> </table> <br><br>'영원한 바둑황제' 이창호 9단이 마침내 한국 바둑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했다. <br><br>수소도시 완주의 주장인 이창호는 1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GOGO 양양의 3지명 김수장 9단에게 15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br><br>이로써 통산 1천969승(1무 814패)째를 수확한 이창호는 스승 조훈현 9단이 보유했던 종전 최다승(1천968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br><br>만 11세이던 1986년 8월 프로 입단한 이창호는 조영숙 초단(이하 당시 단)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뒤 2000년 10월에는 안조영 6단을 꺾고 1천승을 수확했다. <br><br>2010년 1월 최철한 9단을 상대로 1천500승을 달성한 이창호는 2021년 2월 1천800승(상대 한웅규 7단), 2024년 9월 1천900승(상대 유창혁 9단) 고지에 차례로 오른 뒤 대망의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br><br>특히 이창호는 첫 타이틀을 획득한 1989년 제8기 KBS바둑왕전 결승 상대였던 김수장 9단을 상대로 이날 최다승 기록까지 수립했다. <br><br>전날 타이기록에 이어 하루 만에 최다승을 경신한 이창호는 "지금까지 많은 대국을 해왔지만 이렇게 뜻깊은 기록을 세우게 돼 영광스럽다"며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바둑을 지금까지 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br><br>그는 또 "앞으로도 더 좋은 바둑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br><br>세계 바둑계의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라고 평가되는 이창호는 통산 우승 횟수는 142회로 조훈현(162회) 9단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br><br>하지만 메이저 세계대회에서는 17차례 우승해 이세돌(14회) 9단과 신진서(9회) 9단 등 전 세계 프로기사를 통틀어 역대 1위다. <br><br>최근 시니어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창호는 올 시즌 51승 13패, 승률 79.69%를 기록하며 한국 전체 랭킹 59위에 랭크됐다. <br><br>이창호 9단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내년에는 역대 최초로 2천승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br><br>이날 이창호가 이끄는 수소도시 완주는 GOGO 양양을 종합 전적 2-0으로 완파하고 레전드리그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에 올랐다. <br><br>완주는 3일부터 정규리그 1위팀 효림과 레전드리그 최종 우승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br> 관련자료 이전 데이식스 영케이·도운 "제일 많이 싸워…연애하는 것 같았다" [RE:TV] 12-02 다음 ‘비긴어게인’ 이보람, 나얼 ‘바람기억’ 3키 올려 열창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