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세대 박대연 회장의 꿈' 티맥스ANC, 1년 이상 임금체불 논란 작성일 12-02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YohsHvmi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66d664b3c6ed56ef0f8ba77b511430e328eec244250891db3f10605ccc6d6ad" dmcf-pid="2TiOwWhDe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97년 티맥스소프트를 설립해 지금의 티맥스그룹을 만든 박대연 회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hankooki/20251202053116061druw.jpg" data-org-width="640" dmcf-mid="bgrpt971R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hankooki/20251202053116061dru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97년 티맥스소프트를 설립해 지금의 티맥스그룹을 만든 박대연 회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e0aecd3078a21a1823b8fb0bdbc3078fb043a6518941391b434530c795a6115" dmcf-pid="VynIrYlwdO" dmcf-ptype="general">국내의 대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티맥스ANC가 1년째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여 있다. 직원 및 퇴사자들 일부는 1년 이상 월급은 물론이고 퇴직금과 지난해 연말정산 환급금까지 받지 못해 법적 다툼까지 일어나고 있다.</p> <p contents-hash="8fd6eca8383e452cc007b3009a565dc9fc6fab1935041ffae291f3d3d4be6797" dmcf-pid="fWLCmGSrRs" dmcf-ptype="general">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맥스ANC 직원 및 퇴사자 일부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1년 이상 임금을 받지 못했다. 여기에 퇴사자들의 퇴직금과 지난해 연말정산 환급금까지 밀려 있는 상태다. 일부 퇴사자들은 임금 체불이 길어지면서 회사를 상대로 민사 및 형사 소송까지 제기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렇게 밀려 있는 체불 임금 규모가 약 300억 원이다. 이 바람에 한때 1,200명이었던 직원은 임금이 밀리면서 대부분 퇴사해 현재 약 60명으로 줄었다.</p> <p contents-hash="29ded731d8240db0d025a3275dbf024ad8000ac1c4dcd8061f6386e08b9916a0" dmcf-pid="4YohsHvmMm" dmcf-ptype="general">특히 최근 퇴사자들은 회사로부터 퇴직하는 달의 월급을 제외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분개했다. 모 퇴사자는 "임금체불이 심각한 상태"라며 "퇴사하는 달에 말일까지 근무를 하고 나왔는데도 해당 월급을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말을 들어 황당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2746ee6ac1dfe217993ce782b47d41af00003f82e781f4907340a4d2815a223" dmcf-pid="8GglOXTsRr"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티맥스ANC는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회사에 돈이 없어 월급과 퇴직금 등을 주지 못했다"며 "다만 퇴사하는 달의 월급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기다려 달라는 것이고 어려운 자금 사정이 해소되면 지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p> <p contents-hash="a32085ce0cc62e9a2b4b1e1c89882ff75ae91d621ff4d703ed6b3c8e5271e339" dmcf-pid="6HaSIZyOJw" dmcf-ptype="general">업체 측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금난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이 업체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안에 대규모 투자를 받아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d51d4e843f1ea72e8346d04a1b0720c4a993f2587fb8a378d54e81fc644b84f1" dmcf-pid="PXNvC5WIMD" dmcf-ptype="general">여기에 당초 9월에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했던 인공지능(AI) '가이아'도 공개가 늦어지고 있다. 가이아는 티맥스그룹 내 개발역량을 총동원해서 5년간 1조 원을 들여 개발한 AI다. 프로그래밍을 할 줄 모르는 사람도 손쉽게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그만큼 티맥스ANC는 가이아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나 공개가 미뤄지면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3156731865f6877570baf36b426f1f055e0c3fe53c2a9c8164d963a238c3dd" dmcf-pid="QZjTh1YCe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맥스ANC에서 개발한 가이아 AI를 이용한 가이아 노코드 플랫폼 서비스. 티맥스AN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hankooki/20251202053117558stcw.png" data-org-width="640" dmcf-mid="KjPsDyCEn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hankooki/20251202053117558stc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맥스ANC에서 개발한 가이아 AI를 이용한 가이아 노코드 플랫폼 서비스. 티맥스AN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a72f0079b82ddc69e8e45f5af2b73767a84b99960df5c2f6185f83f716fc034" dmcf-pid="ynUx8oe4ec" dmcf-ptype="general">일각에서는 그룹 내 일부 사업의 추가 매각을 예상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메타버스 사업 등 일부 계열사 매각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그것만으로 자금난을 해소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7ce09c00f8b07c774a61a1fa26b866c6f16fb9cb13d72589cc4ac5d8f5beb88" dmcf-pid="WLuM6gd8JA" dmcf-ptype="general">상황이 이렇다 보니 퇴사자들은 박대연 회장 등 경영진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퇴사자는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박 회장의 가족들이 고급 자동차를 바꾸고 경기 광교에 비싼 펜트하우스 아파트를 장만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에 비해 회사 사정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으니 화도 나고 미지급 임금을 돌려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이 업체 관계자는 "경영진의 개인 재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f581e5f617d6db04d31f6f8d282681918d907c63cf061dc8d71da63939371b2d" dmcf-pid="Yo7RPaJ6Jj" dmcf-ptype="general">이 업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출신의 벤처 1세대인 박대연 회장이 1997년 설립한 티맥스소프트를 모태로 한다. 티맥스가 개발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우스'는 국내 1위의 미들웨어로 부상했다. 덕분에 티맥스는 한글과컴퓨터, 안랩 등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소프트웨어 업체로 꼽혔다. 이에 힘입어 박 회장은 티맥스그룹을 만들어 사업을 확장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같은 한국형 운용체제(OS)를 개발하겠다고 도전장을 던졌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 바람에 일부 알짜 사업을 매각했으며 현재 AI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p> <p contents-hash="59bf1dce6fc4c7fb7a0b1ce653c05bfa2653b0768b3da5092de2d61ab6c2d4c1" dmcf-pid="GCMDAlmjiN" dmcf-ptype="general">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홍윤화, 오뎅바 사업 대박→올해 40kg 감량 선언 "성공하면 10돈 금팔찌"(동상이몽2) [텔리뷰] 12-02 다음 쿠팡 정보유출에 네이버 사칭까지…'국민 플랫폼' 수난시대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