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는 "안 시켰다", 뒤에서는 부추겼나…두 얼굴의 민희진 [이슈&톡] 작성일 12-02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VSrqxfzS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6558a94838c9e9aa9859d46f274cc3827fd490cfb328560b3c123fd6cc4210" dmcf-pid="1fvmBM4qy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민희진, 뉴진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tvdaily/20251202070347788uxne.jpg" data-org-width="650" dmcf-mid="HkRujhrNC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tvdaily/20251202070347788uxn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민희진, 뉴진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74a1527ca95fe3e91d7782d17ddf5495e324fa180969b64323d1f9343eb0fac" dmcf-pid="t4TsbR8ByV"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뉴진스 엄마'를 자처해 온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정작 멤버들을 앞세운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며 "정말 보호자 역할을 한 게 맞느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스스로는 '멤버들의 주체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그 이면에서는 중요한 순간마다 멤버들의 판단 구조에 깊숙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p> <p contents-hash="dadc6fa3f1b65087c42a62c3c6ba7ae4253169e1897b7c991524ae6a841b17ac" dmcf-pid="F8yOKe6bT2" dmcf-ptype="general">민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에서 멤버 하니에게 국정감사 출석을 지시한 적 없다며 멤버들의 주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뉴진스 멤버들은) 누가 지시한다고 들을 애들이 아니다. 애들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향한 종용 의혹이 "모멸적"이라는 강한 표현까지 사용했다. 그러나 그의 해명과 사실관계가 맞물리지 않는 대목이 적지 않다.</p> <p contents-hash="e367b8cd719a06936aa7821e168780bc4b4d11af02ba15c28ff01c1224b5fb24" dmcf-pid="36WI9dPKh9" dmcf-ptype="general">문제의 핵심은 시점과 구성이다. 앞서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하니는 지난해 10월 8일 민 전 대표의 작업실에서 민 전 대표, 그의 법률대리인 세종 소속 변호사와 4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하니의 손에는 노란색 (참고인 출석) 봉투가 들려 있었고, 민 전 대표가 하니의 등을 다독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하니는 팬 플랫폼을 통해 "나 결정했다.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거다"라고 선언, 스스로의 결정임을 강조했다.</p> <p contents-hash="4d9900a5c60c774e114b0c416aa6717317797c1ee9ddbc6aa427173066a1dc6a" dmcf-pid="0PYC2JQ9TK" dmcf-ptype="general">'4시간 회동'→익일 '출석 결정'이라는 흐름을 고려하면, 단순한 친목성 만남이었다고 믿기란 쉽지 않다. 국정감사를 일주일 앞두고 당사자, 대표, 법률대리인이 한자리에 모여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무게감이 실린다. 그럼에도 민 전 대표는 법정에서 이와 관련, "기자가 (우리가) 회의했는지, 놀았는지 어떻게 아느냐"며 사실 확인 자체를 회피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a9ca2b64847f06224902018a9f33285b0e6e40247a1ea79de37a8298c36bae" dmcf-pid="pQGhVix2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하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tvdaily/20251202070349049agnf.jpg" data-org-width="620" dmcf-mid="XAMVsHvmT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tvdaily/20251202070349049agn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하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fe7013e55f53e2aab6f03251b2356e9b80f72f679608b5e62d9c8effea0b466" dmcf-pid="UQGhVix2CB" dmcf-ptype="general"><br>이 과정에서 다시 주목받는 게 바로 '무시해' 발언 논란이다. 이는 지난해 9월 하니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아일릿 매니저에게 이 같은 발언을 들었다고 폭로하며 공론화된 사안인데, 지난 10월 법원 판단은 해당 발언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p> <p contents-hash="fcd75bc56dfe46e242b7d5b10a94e3422a2b3fb9f8ad6fad4208aee8aa071dc2" dmcf-pid="uxHlfnMVCq" dmcf-ptype="general">재판부는 하니와 민 전 대표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근거로 "무시해"라는 표현은 오히려 민 전 대표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하니가 "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 나고, 그런 말이었다"고 전달하자 민 전 대표가 이를 곧바로 "무시해 이거?"로 재구성했고, 이후 "무시한 멤버 누구냐"라고 되묻는 등 상황을 '공격당한 하니vs공격한 아일릿 매니저'의 구도로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33aa997441f6c7fbebd1d083ce8a666380b09a7b3fed37694eca62548de95952" dmcf-pid="7MXS4LRfhz" dmcf-ptype="general">더구나 CCTV 분석 결과, 아일릿 멤버들은 하니에게 먼저 허리를 숙여 인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하니의 폭로를 뒷받침할 객관적 근거는 없었고, 오히려 당시 상황을 '무시당한' 프레임으로 고착시키는 데에는 민 전 대표의 역할이 컸다는 점이 재판부 판단을 통해 드러났다.</p> <p contents-hash="a5098d3012754609bc24ed823c1e7535f790946906f5949f30698201f136572b" dmcf-pid="zRZv8oe4h7" dmcf-ptype="general">이 모든 정황은 민 전 대표가 강조하는 "멤버들은 강한 주체성을 가진다" "시키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장과는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오히려 실제 상황에서는 민 전 대표가 멤버들의 감정·상황을 해석하고 확장하며, 때로는 정치적·법적 맥락까지 연결되는 의제 형성에 깊게 개입해 왔다는 의혹을 더 뚜렷하게 드러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b4271a7c8c7ca3636fff8bd7efeb49c22a0fac2e2e320288c262e1f5183440" dmcf-pid="qe5T6gd8l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뉴진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tvdaily/20251202070350314ikgn.jpg" data-org-width="620" dmcf-mid="ZcnQSFHlh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tvdaily/20251202070350314ikg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뉴진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2e562f99588b05137a145f4338b3b4c1ca9f0ce4d6fe933aabe4e7db179fe52" dmcf-pid="Bd1yPaJ6vU" dmcf-ptype="general"><br>뉴진스는 지난해 9월, 민 전 대표가 해임되자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들이 하이브로부터 겪은 부당 대우를 열거하며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경영과 프로듀싱을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행위가 결코 민 전 대표가 시킨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바다. </p> <p contents-hash="817f5090a6d7d89c0dad596692dd2f44d4b2fd5ec0812943b5827f9aee8de57b" dmcf-pid="bJtWQNiPCp" dmcf-ptype="general">그러나 일련의 과정을 보면, 이 방송 역시 멤버들의 발언과 행동이 전적으로 독립적이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남는다. 민 전 대표가 말한 것처럼 뉴진스 멤버들이 강한 주체성을 지닌 건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대표이자 제작자로서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 중요한 순간마다 어떤 방식으로든 판단 구조에 관여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하긴 어렵다.</p> <p contents-hash="9cae51e418bb88998e8b7c4d2aad91b06296e2be5d6db0085cb0c3a007c73d8d" dmcf-pid="KiFYxjnQS0" dmcf-ptype="general">3차 변론기일에서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에게 "피고가 진정으로 '뉴진스 엄마'라고 한다면,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며 멤버들을 감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 바다. </p> <p contents-hash="bbca2f6f073ad8aaa57fcb112ce16d2b5438c810f233ef3f50d6c3e751379b68" dmcf-pid="9n3GMALxT3" dmcf-ptype="general">한편 하이브는 지난해 7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와 어도어를 사유화하려 했고, 회사 및 산하 레이블에 손해를 끼쳤다며 주주간계약을 해지했다. 그해 8월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된 민 전 대표는 11월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하이브 측에 풋옵션 행사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주주간계약이 이미 7월에 해지된 만큼 민 전 대표의 풋옵션 행사는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 전 대표 측은 계약 위반 사실이 전혀 없다며 하이브의 해지 통보 자체가 무효라고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계약이 유효한 상태에서 풋옵션을 행사한 것이므로 대금 청구권 역시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p> <p contents-hash="b0d3f6bdf742492050802efa554f127bf68cbf57a020974f9901ef57108b0eaf" dmcf-pid="2L0HRcoMCF" dmcf-ptype="general">해당 풋옵션은 주주간계약의 핵심 조항으로, 계약서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금액에서 자신이 보유한 지분율의 75%를 적용한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약 26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p> <p contents-hash="dc5871e47e836e6d23b09a4665f8e79c757eb33740760c6bd0416368194b8dee" dmcf-pid="VopXekgRlt"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DB, 유튜브]</p> <p contents-hash="f64aec673703a42906d1044a8c807636fa3d1150d33a2e06686b92defa05f138" dmcf-pid="fgUZdEaeS1"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슈] '고담어워즈 후보' 이병헌, 시상 무대도 오른다 12-02 다음 케데헌 '골든', 빌보드 '핫100' 2위 유지…스위프트는 8주 1위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