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3승17패로 박살내고도 11억?" 中매체 강펀치→아시아 전역에서 "판 키워라" 외침 쇄도…"여왕 대우 초라해" 인니 언론도 지적 작성일 12-02 1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2/0000582131_001_20251202082310664.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또 한 번 논쟁 중심에 섰다.<br><br>기록 때문이 아니다. '돈' 때문이다.<br><br>안세영이 올 시즌 기록한 역대급 커리어에 비해 배드민턴계 보상 체계가 턱없이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하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2/0000582131_002_20251202082310699.jpg" alt="" /></span></div><br><br>출발은 중국이었다. <br><br>중국 '넷이즈'는 지난달 27일 "안세영은 올해 중국 랭커에게 3승 17패를 거둘 만큼 압도적인 '만리장성 킬러'였다. 이번 시즌 72경기를 뛰면서 무려 68승을 거뒀다"면서 "그런데도 상금은 76만3000달러(약 11억2000만 원)에 불과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2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이번 시즌 벌어들인 1910만 달러(약 281억 원)와 비교하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br><br>안세영을 향한 심경이 편치는 않을 중국 팬들 역시 매체 논조에 호응했다. '68승 4패를 찍은 선수가 100만 달러 미만이라니' '배드민턴 상금은 마이너 수준' '남자 테니스 1인자 시너는 올해 1910만 달러를 벌었는데' 등의 탄식이 쏟아졌다. <br><br>올 한 해 지독한 공안증(恐安症)에 시달려 속을 끓이는 중국도 이 부문만큼은 세계 배드민턴계의 '시스템적 문제'라며 안세영 편에 서는 분위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2/0000582131_003_20251202082310757.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SNS</em></span></div><br><br>배드민턴을 국기(國技)에 준해 여기는 나라인 인도네시아가 배턴을 이어받았다.<br><br>인도네시아 '볼라로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안세영을 두고 "23살 어린 나이에 배드민턴 역사상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른 현역 넘버원 랭커"라 소개한 뒤 "재능과 코트 지능, 피지컬, 멘탈, 테크닉을 두루 갖춘 '육각형' 플레이어"라며 극찬했다.<br><br>하나 매체는 "올 한 해 역사에 남을 활약을 펼치고도 상금을 둘러싼 논란이 적지 않다"며 화제를 전환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2/0000582131_004_20251202082310818.jpg" alt="" /></span></div><br><br>단일 시즌 10관왕과 68승에 빛나는 퍼펙트 시즌이 오히려 상금 논쟁을 촉발하는 형국이다. <br><br>올해 안세영은 출전한 14개 국제대회에서 10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2경기에서 단 4패만을 기록, 승률이 94.4%에 육박한다. <br><br>여자 단식 최초의 한 시즌 두 자릿 수 우승으로 배드민턴 연감을 고쳐 썼지만 정작 시즌 상금 총액은 약 76만 달러에 그쳤다.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역대급 시즌'이란 배경을 붙이기엔 한없이 모자란단 반응이 터져 나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2/0000582131_005_20251202082310866.jpg" alt="" /></span></div><br><br>볼라로 스포츠는 "안세영이 최근 4년간 100억 원대 후원 계약을 맺긴 했지만 이건 상금이 아니"라며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br><br>이어 "오는 17일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한다면 (그때서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이 역시 배드민턴 최초의 역사"라며 '종목 파이'와 견줘 분배 체계에 돌아볼 점은 없는지 경각심을 고취했다.<br><br>인도네시아 팬덤도 한목소리다. '동남아시아 최고 인기 스포츠인데 총상금 규모가 아쉽다' '유럽 또는 미국 국적 스타플레이어가 나와야 하나' '글로벌 기업이 안세영 가치를 더 알아야 한다' 등 매체 지적에 조응하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2/0000582131_006_20251202082310920.jpg" alt="" /></span></div><br><br>별들의 전쟁인 월드투어 파이널이 닻을 올리기도 전에 아시아 전역에 '뜨거운 감자'가 수면 위로 부상한 양상이다. 본질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왜 세계 최고 대우를 받지 못하는가에 있다. 2025년 안세영의 경이적인 성적이 호평과 탄식 차원을 넘어 '11억 상금 논쟁'으로도 불씨가 옮겨 붙은 모양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조재호, 종아리 부상 털고 복귀전서 진땀승…PBA 64강 안착 12-02 다음 ‘아이돌아이’ 최수영, 김재영 흑기사 된다…메인 포스터 공개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