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나노 물방울 측정 성공”…수소·반도체·배터리 한계 넘는다 작성일 12-02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나노 크기 물방울이 표면과 만나는 모습 직접 관찰·측정<br>- 첨단 에너지·전자소재 성능 좌우 ‘액체 움직임’ 연구 가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4BYAlmjZ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f28f70991472d299f84fa10387dc5cacefd254101b0a9ad863c2a86c6bd9cb" dmcf-pid="V8bGcSsAH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번 연구를 수행한 홍승범(오른쪽)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정의창 박사과정.[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ned/20251202083249893mtna.png" data-org-width="828" dmcf-mid="KUV5wWhDZ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ned/20251202083249893mtna.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번 연구를 수행한 홍승범(오른쪽)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정의창 박사과정.[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5c048ab105ce75b4f787152dd49402ecb76995549746afa85296e22f11cdbc2" dmcf-pid="f8bGcSsAX6"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수소 생산 촉매에서는 물방울이 표면에서 잘 떨어져야 기포가 막히지 않고 수소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 반도체 제조에서도 물이나 액체가 표면에 얼마나 고르게 퍼지는지, 또는 얼마나 빨리 마르는지가 공정 품질을 좌우한다. 하지만 이런 물이나 액체가 표면 위에서 어떻게 퍼지고 움직이는지(‘젖음성’)를 나노 크기에서 직접 관찰하는 것은 지금까지 기술적으로 거의 불가능해 연구자들은 대부분 추측에 의존해야 했다.</p> <p contents-hash="d7435fa6b115d501efc9f3b2d74842cdda6ba36f5b0cc6e7bc613a5ac7ac144e" dmcf-pid="46KHkvOct8" dmcf-ptype="general">KAIST는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임종우 교수팀과 공동으로, 원자간력 현미경(AFM)을 이용해 나노 크기의 물방울을 실시간으로 직접 관찰하고 물방울의 모양을 기반으로 접촉각을 계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p> <p contents-hash="43cd2b860bce7d6bec70d34e95422793c213a06c2d69e8d52beb19cfa9c9adaa" dmcf-pid="8P9XETIkY4"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로 나노 물방울의 실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물방울이 표면에 얼마나 잘 붙고 떨어지는지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수소 생산 촉매, 연료전지, 배터리, 반도체 공정처럼 액체의 움직임이 성능을 결정하는 여러 첨단 기술에 즉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7c11f55e8f80d17336d7dc3a5a7fe633a0f4ddb3a9bf99de8a6c793440fd108b" dmcf-pid="6Q2ZDyCEXf" dmcf-ptype="general">최근 젖음성 분석 기술은 나노 크기에서의 정밀 측정이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 방식처럼 수 밀리미터 크기의 큰 물방울을 사용하면 표면의 물이 잘 스며드는 친수성, 물이 잘 안 퍼지는 소수성을 알 수 있었지만, 나노 스케일에서는 물방울이 너무 작아 그 형태를 직접 관찰하기 어려웠다.</p> <p contents-hash="e311e064824660d57bfa3341fc26b91aeb058a37e6f67ba3eece892ec5630226" dmcf-pid="PxV5wWhDGV"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공기 중 수증기가 얼지 않는 온도로 표면을 부드럽게 냉각해 자연스럽게 나노 물방울이 맺히도록 유도했고, AFM의 비접촉 모드로 이를 관찰해 물방울의 원래 형태를 그대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나노 물방울은 민감해 탐침이 닿기만 해도 변형되기 때문에 정밀한 제어가 필수적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06e6250e1c4f40cc9fc4556a2f2e67b2e47379bc58e5c3cab98ce44eaa477b" dmcf-pid="QMf1rYlwX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접촉모드를 활용한 나노 스케일 물방울 영상화.[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ned/20251202083250158hzuh.jpg" data-org-width="1280" dmcf-mid="9YHDQNiPY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ned/20251202083250158hzu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접촉모드를 활용한 나노 스케일 물방울 영상화.[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28b3dced7e6f2e6539b796e8d82b9aaee5fcffe12742fa2605b5afa6204d206" dmcf-pid="xR4tmGSrZ9" dmcf-ptype="general">또한 이 기술을 강유전 물질 리튬탄탈레이트(LiTaO₃)에 적용한 결과, 물질의 전기적 방향(분극)에 따라 나노 물방울의 접촉각이 달라지는 차이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큰 물방울에서는 보이지 않던 이 차이는, 나노 물방울이 표면의 전기적 상태에 매우 민감하다는 점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708d1d2af1de9f71c18d4b1eb294f3fcfde4d2e8c0729bb2758d38f535a30970" dmcf-pid="yYhoKe6bZK" dmcf-ptype="general">홍승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원자간력 현미경으로 나노 크기의 물방울을 직접 시각화하고 접촉각까지 측정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라며 “그동안 볼 수 없던 나노 세계의 물방울 동작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되면서, 차세대 에너지·전자 소재 개발을 위한 핵심 분석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e1333da5eb1fd37437b30de2c1ddeeadb0c2ccd4f8484cfdab1252cfa7d902f" dmcf-pid="WGlg9dPKtb"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학회(ACS)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ACS 응용소재 및 인터페이스(ACS 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s)’에 10월 17일 출판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XXX들”…이지현, 양육비 미지급 전남편 폭로→소송까지 (묵고살자)[종합] 12-02 다음 ‘불합리한 남자’ 페레이라, UFC 첫 트리플 챔피언 도전 예고…치마에프 ‘무한 콜아웃’ “라헤 타이틀 반납 전까지 계속될 것” [UFC]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